[ 남녀의 재회인연에 대하여 ]
사람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이런 저런 다양한 교육이나 가정환경 속에서
보내게 되고
이런 어린 청소년시절까지 형성된
소위 백 그라운드는 이후의 삶의 과정에서
불쑥 불쑥 그 형태를 드러내기도 하고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그러나 타고난 성향이나 기질 또한
이에 못지않게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일간이 강한 사람은
비록 고집이 강하고 남들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주관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어지간한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그 난관을 극복하는 힘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일간의 힘이 약하면 매사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추진력이나
대외적인 이미지에서 다소 나약하다는
혹평을 받을 수 있어도
중요한 사안에서 그만큼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잘 못 선택했을 경우보다도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선택을 할 수도 있으니
하늘이 사람을 내릴 때는
일련의 장단점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는 것이 청허의 의견이다.
근래 젊은 창업자 두 사람이 만든
천명이라는 온라인 역술연결 플랫폼을 보면
사주보다는 신점,
신점 보다는 타로가 아주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인생전체의 흐름을 보는 사주보다는
즉석에서 공수를 받아내는 신점의 신속성과
타로의 오묘한 Reading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더 적합한 시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청허는 사주 명리학문을 기본으로 하는
명리학자이기 때문에
신성을 활용하는 신점 점사나
Tarot Reading을 전문으로 하지는 않는다.
타로 리딩은
청허도 마음먹고 하면 할 수는 있지만
사주명리학적 관점이
인생의 방향성이나 선천적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전체를 바꾸어나갈 수 있고
신점이나 타로와는 달리
개인의 선택과 노력이
매우 큰 인생전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사주명리스타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여간 근래 타로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신점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시각도
많이 좋아진 편이라서
인기 있는 무속인의 경우
수십 명 또는 100여명 이상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 점사나 타로 리딩의
가장 큰 관심사가 바로 젊은이들의
남녀 간의 재회(다시 만남)와 관련된 것이다.
남녀 간의 관계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한 쪽만의 바람이나 희망과는 무관하게
양쪽 모두의 이해관계,
감정의 상호작용에 따라
만남이 지속되거나 발전할 수도 있고
서로 갈라서는 경우로 나타나게 된다.
당연히 헤어짐이나 이별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도 양쪽 또는 한 쪽에서
일방적인 아쉬움, 안타까움,
그리움, 미련, 다시 만남을
갈망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정상적인 혼인관계에서도
자식을 가진 상태에서도 서로 갈라서는
이혼율이 30%를 웃도는 현실의 모습을 보면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행사를 치르기
이전 단계에서는 처음의 만남이
결혼이라는 목표로 이어지는 경우는
훨씬 드물게 나타날 것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가슴 아프고
쓰라리며 불면의 날을 거듭하는
고통의 시간을 남녀 모두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역술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가 바로 재회라는 화두가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특유의 섬세함이나
감성적인 성향 때문에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서라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나
다시 만남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역술인(명리, 점사, 타로 등)들에게 묻게 되고
상담하게 되는 것인데,
청허의 관점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이런 남녀의 연인관계와 재회에 대한 해석하고자 한다.
사연이 어떤 것이 되었던 일단
남녀가 헤어지게 되면
과실의 유무를 떠나 거대한
자신의 일부가 사라지거나
어떤 패턴이 사라지게 되면서
헤어질 당시의 마음상태에서
다시금 만나서 그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간절함이 재회에 대한 갈망일진대
냉정한 관점에서 바라보면
과연 헤어진 사람이 본인에게
진정으로 좋은 인연이었고
그래서 헤어짐 보다는
다시 만나서 남녀 간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좋은 인연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헤어짐으로서 미래에 닥칠 수 있는
더 큰 아픔과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청허는 남녀 간의 재회에 대한 갈망은
충분하게 이해하면서도
다시 이어지는 것이 좋은 인연인지
오히려 헤어진 것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자 과정인지에 대한 검증을 통해서
이어지는 것이 더 좋은 인연이라면
본인의 의지가 그렇게 되고 싶다는 전제조건 하에
정성을 다한 재회처방을 하게 된다.
처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장신구를 통한 처방이 있을 수도 있고
글자를 통한 처방을 복합적으로 할 수도 있으며
나흘 동안의 명상을 통해 그려내는
부적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남 녀 두 사람 모두의
사주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헤어지는 것이 좋은 인연이라면
굳이 그런 처방을 내리지 않고
심적인 위로와 대체수단을 알려주게 되는 것이며
다시 만나서 끝까지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
남녀 모두에게 좋은 사주구성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처방내용들을
복합적으로 내려서
재회가 이루어지게끔 명리학적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처방도 본인의 노력이
전제가 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상대방이 전화나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먼저 솔직함을 바탕으로 연락을 먼저하고
어떻게 되든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실제 그렇게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자면 지
나친 홍보행위처럼 여겨져서 여기서 적지는 않겠지만
두 사람 모두가 이어지는 것이
좋은 인연이고
사주구성이라면
본인의 노력을 통해서,
그리고 청허의 처방을 통해
조금은 더 그런 작용력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는 타로나 점사의 한계는
이러한 선천적 사주구성의 인연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
타로는 6개월 이내의 단식판단에 그치며
현재 중심의 상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수단이며
점사는 해당 무속 인들의 영적능력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고
무엇보다도 기도나 촛불, 부적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바람은 결코 산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산을 무너뜨리고 물길을 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의 물리적인 행동
즉, 삽으로 흙을 퍼내거나
댐을 쌓아 올리는 행동이 필요하며
부적이나 기타 처방은 그런 과정에서
잠시의 힘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뿐
결코 산을 움직이고 물길을 돌리지는
못하는 것이다.
정말 재회를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이 자신에게 맞고 아름다운 삶을
함께 할 인연인지를 파악하고
그렇다면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 보다
먼저 행동에 옮겨야 하며
수백만 원을 언급하는 어처구니없는
비용보다는 부담 없는 수준에서
공을 들이는 차원에서의 처방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혀 인연이 아닌데 재회를 바라고
실제 어쩌다 재회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다시 헤어짐의 반복이 일어난다면
상처만 더 깊어지고 원수보다 못한 관계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차라리 지금 헤어진 것이 상대방이나
본인에게 더 잘 된 것임을 인지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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