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5공화국의 서슬이 시퍼렇게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을 때,
어지러운 민심들 틈에서 고대 백두산족의 위명을 드 높이고 상처받은
민초들의 정신세계에 커다란 희망의 빛을 그려낸 책 한권이 바로
소설가 김정빈의 " 丹 " 이다.
당시에 실존하고 있었던 봉우 권태훈 옹의 구술을 받아적어 소설화 했던
" 丹 "은 잠자고 있던 백두산 민족의 천손사상과 당시의 팍팍했던 사회정서와
맞물려 가히 신드롬이라 부를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는데,
그 소설 속에 나오는 삼비팔주, 좌도방, 우도방등의 실제 능력에 대한 증언으로
올림픽 단거리,중거리를 휩쓸수도 있다는 주장에 따라 실제 실험에도 들어갔던
웃지 못할 사건과 조식調息을 바탕으로 한 호흡만으로도 가히 상상할 수 없던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련의 수도자들이 섬으로 단체 집단수련을
가기도 했었다.
결국 신체적 능력을 배양하는 실증적 효과를 보여주는데 실패함으로써
수많은 아류들, 홍태수의 단시리즈, 단학선원이나 기타 국내에 존재하는
300여 선도수련단체의 혼립에 기여를 하게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식을 통한 숨고르기와 정좌한 자세에서의 수련은
분명 정신적 안정감과 일부 진지한 수련자들에게 정신적 지주역할을 할 수 있는
수련법 자체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고 본다.
나는 직접 연정원 수련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조식을 통한 조신, 조심의 원리는
기존,신흥 선도수련이나 여느 단전호흡 단체에서도 반드시 강조하는 것으로
여기에 충실한 수련법이라면 가히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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