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지인지(推之引之:밀고 당기는 것)를 면면부절(綿綿不絶:가늘면서도 끊어지지 않음)하고 비간鼻間에 호흡이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으리라. 이 정도에 이르면 정좌시에는 거의 무아無我) 되어 회광반조回光返照가 얼마든지 된다. |
그러나 이것을 신기神奇하게 여겨서 호흡수련에 털끝만치라도 정체停滯가 있다면, 백번적공百番積功이 귀허(歸虛:소용 없게 됨)하는 것이니, 이곳에 온 학인들은 가일층加一層 전심전력全心全力하고 호흡수련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경계가 가장 애로가 많은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