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과 명품 팝송의 경계는 어떤 부분일까?
가사(Lyrics)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까?
1970년에 나타난 팝송 중 심층적인 깊이를 즐기는
애호가들에게 독특한 가사내용과 당시의 반전, 여성의 사회적
진출권위에 대한 저항감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을
녹여서 반영한 듯한 가사내용과
교향곡으로 설계되었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장엄(Epic)함을 가진 곡이
가수로서의 가창력으로는 크게 어필할 정도는 아니지만
특유의 호소력 가득한 목소리의 스코틀랜드 출신
리처드 해리스의 ' MacArthur Pakr'이 발표되었다.
이 곡이 쉬워 보이지만 내노라 하는 당대의 싱어들도
제대로 소화해내는 경우를 청허는 알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난해한 곡인데. 리처드는 나름의 절제된 실력으로
잘 소화해내었다고 본다.
그러나 London Symphony Orchestra(LSO)의 연주를
들으면 과연 이 곡이 일개 팝송으로 머물기에는 너무나
빼어난 서사성과 장엄함, 그리고 탁월한 기승전결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렇게 편곡하고 훌륭하게 연주해 내는 LSO의 실력에
역시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이라는 명성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처드 해리스는 최선을 다 했다.
아마도 엘비스 프레슬리나, 톰존스, 엥걸버트 험프딩크 정도면
나름 잘 소화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LSO가 왜 세계 최고반열의 Orchestra인지 이 곡에 여실히 그 실력이 나타난다.
흠 잡을 곳이 없이 완벽하게, 아니 원곡 그 이상의 알파를 듬뿍 실어낸 최고의
연주다. 그들에게 경의를..^^
영상으로 연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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