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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건강

[스크랩] 역대급으로 슬펐던 오늘 골든벨




오늘 골든벨은

추석특집으로

만학도 100인이 도전함



"이렇게 해야지 제 아들을 찾을 것 같아서...."



"몸이 많이 아팠는데..

내가 글을 배워야 아들을 찾을 것 같아서..."



"아들을 찾으면 추석이니까 송편도 먹이고 싶고.. 고기도 먹이고 싶고..

음.. 아이 아빠 산소에도 가보고 싶어요.. 같이"






"엄마 아버지가 처녀 총각때 만나서 혼인신고도 안하고 그냥 저를 낳았어요.

그러고 두 분이 함께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가 없었어요.."



- 호적이 없는 상태로 몇 살까지 지내신 거예요?

- 20살까지..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 봄소풍? 봄소풍 가고 싶으신가봐요?

- 아니요..

- 그럼 왜 이렇게 적으신 거예요?



"환경이 어려워서 1학년 입학해서 봄 소풍 가고

그 다음부터 학교를 못다녔어요.."



- 봄소풍에 대한 추억은 있으세요?



 배우지 못한 설움이 봄소풍, 사이다와 함께 기억되는 어머니



- 요즘은 사이다 많이 드시죠?



지금은 줘도 안 먹어요 ^^




- 하늘에 계신 엄마 보고 계세요? 이렇게 적으셨네요?



"엄마란 두 글자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메어옵니다.

공부를 못했다고 엄마한테 원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막 싸웠어요."



"동생들한테 용돈을 달라고 해서

그거를 꽁꽁 숨겨놨다가

제가 가면 제 손에 꼭 쥐여 줬어요"



ㅠㅠ





"눈을 떠도 봉사처럼 살았고

귀가 안먹어도 귀 먹은 사람처럼 살았어요"



"어머님이 하늘나라에서 울고 계실거다, 라는 표현을 하셨어요."





인스타에서 흥하는 일러스트 느낌으로 잘그리셔.....

요즘 태어나셨으면 저 감각으로 유명해지셨을듯 ㅜㅜ







ㅠㅠ많이 울고계시는 할머니



"요즘은 공부 배워서 살만해요!"


ㅠㅠㅠㅠ




 "막내 아들이 군대를 갔는데 편지가 왔어요.."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자식에게도 터 놓을 수 없었던 어머니

글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도 얘기하지 못하셨고

아들은 지금까지도 답장을 안해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ㅠ




"방송이 나가면 아들이 엄마가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많이 마음 아파하겠어요.."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너무슬퍼






가족들이랑 둘러앉아 아무생각없이 시청하다

진짜 초토화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글쓴이 : 메이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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