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수 가 있던 90년도에 당시 호주 자동차 전문잡지인 The Car에서
Car of the year를 발표했는데
- 수입차,국내산(호주)차에서 가장 잘 팔리는 20개 차종을 골라
- 내구성, 외관 마무리, 소음, 가속성능, 효용성, 기타 성능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고 점수를 받은 차 부터 20위까지 발표했었는데
당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차가 일본 후지 중공업에서 생산한 스바루 리버티였다.
미국에서는 Legacy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는 차였는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SOHC 2,200CC엔진에 수평대향형 박서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약 140마력 정도에 상시 사륜구동이 가능했던 차였다..
최고속도는 약 210km,,
독특한 엔진배기음이 박력이 있었고 개성 넘치는 차였다..
일본의 BMW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동급의 차로는 현대 소나타가 들어와 있었는데 소나타 1세대 모델이었고
V6 3,000CC였음에도 출력이나 성능이 못미쳐 아예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나중에 연수 끝나고 다시 호주 주재원으로 91년에 들어 갔을 때 개인차로 고른 것이
스바루 리버티였음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호주달러로 약27,000불 정도 주고 샀는데 5년 몰고 19만 킬로 정도 뛰었는데
중고가치가 무려 18,000불이 나와서 나 자신도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19위와 20위가 한국의 엑셀과 프라이드였고 일본의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가
상위권을 차지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