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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몽고의 캐시미어 목장가족사진

 

 

북경에서 비행기를 타고 몽고의 울란바토르로 날아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시 사륜구동차로 일곱시간을 달려야 저 곳 몽고의 초원지대가 나온다..

 

피곤한 몸에 겨우 도착하니 작지만 인정이 넘치는 목장 가족들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환영식이 있었다..

 

52도짜리 마유주를 서너잔 마셔야 했고,

시큼한 양젖으로 만든 치즈와 소금, 그리고 차를 마셔야 했다..

 

느끼한 맛이 토를 쏟을 뻔 했지만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해준 나이드신 주인 내외의 정성이 너무나

고마워서 그냥 마시고 먹고 했다..

 

여느 농촌이나 깨끗하고 티없는 얼굴들이 그립니다..

어린 애들이 아껴두었던 때때옷을 입은 것을 보라..그들의 설레임..

오지에서 사람이 가장 그립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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