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돌아와 얼마후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일 때 시간을 내어 앞산 고산골에서 산성산 정상을 올랐다..
한여름이라서 꽤나 더웠을텐데 유쾌하게 잘 따라와 준 녀석들..
생각해보면 아장아장 걸으면서 연신 땀을 훔쳐내던 모습은 사랑스럽다 못해
찡한 감동까지 들 정도였다..
이 녀석들이 곧 배필을 만나고 또 아이들을 키우면 저 사진에서 내가 느꼈던 그 잔잔한 부성애적 감동을
이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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