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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겨운 가요

[스크랩]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배인숙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배인숙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 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 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다 간다 가슴 속의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 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날 첫사랑을 묻어 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넘치는 눈물 너머로 아~아~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저 푸른 하늘 너머로 우~우~우~우~우~우~

 

 

 

 

 

출처 : 부에노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부에노 원글보기
메모 :

 

 

 

60~70년대를 휘어잡았던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이 독립하여

부른 곡이다..원곡은 시인의 마음인가 하는 샹송인데

번역도 훌륭하고 실제 배인순의 번안곡이 원곡을 뛰어 넘는다..

 

약간 털레털레한 가창법으로 부르지만 전해져 오는 감흥은

안개처럼 묵직하게 가슴을 휘어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