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 MUSIC
PLAYED
음악은 흐르는데
오늘도 턴테이블은 돌고 있는데 ~~~
!!!
턴테이블에 불이 들어오면 ~~ !1
THE MUSIC PLAYED / ROBERTO MANN orchestra
오랫만에 턴테이블에 전기라는걸 넣고
불을 켜 보았습니다.
틀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먼지가 케케 쌓였더군요.
먼지를닦아내고 판을 하나 걸었습니다.
아 !
오래전 추억들이 썰물 처럼 밀려 옵니다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황금알 원글보기
메모 :
아마 내가 군대 입대하기 전 친구들과 단양에 2박 3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였던 것 같다..
한 여름에 고수 동굴을 도보로 갔다 와서 민박할 집에서 잠시 쉬면서 낮잠을 잘 때 누군가
당시에 짊어지고 다니던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바로 이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이런 저런 고민에 영혼이 피폐했었던 나의 내면세계를 시원하게 씻어내면서 위로해 주었던
음악..
곡 자체야 실비바르탕이나 맷먼로의 노래로 꽤나 알려진 곡이지만 오케스트라의 순수한
연주음악으로는 폴모리아를 빼면 이 로베르토 만의 음악이 유일하다..
멜로디의 애절함이야 알려진 것이지만 이 연주곡의 특색은 뒷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수자폰의 매우 저음으로 깔리는 퉁까리식 베이스가 아주 인상적이고
누구나에게 있을법한 추억..아름답던..그렇지 못하던 아련한 마음에 회억의 순수함을
되살릴 수 있는 멋진 장르의 음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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