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그렇지 않다..청허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maAyfcO-X3k
[ 과부팔자, 홀아비 팔자가 따로 있는 것일까? ]
청허가 올해 초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George Washington 대학에서
I – corps Instructor 과정인
TTT(Train The Trainer) 전문교육을 받을 때
교육프로그램의 핵심내용이자 과정이
바로 Customer Discovery활동이었다.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창업(Startup)의
초기단계에서 고객의 정의와 가치제안을 설정할 때
이론적인 배경이나 아마도 이럴 것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실제로 그러한지를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확하게는 잠정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길거리 Interview를 하면서
자신의 가설을 검증하고 수정 보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실제로 스무 명 남짓한 미국인 주부들이나
중장년 남성, 그리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평균 20 ~30분 정도씩의 시간이 걸리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면
가족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단계까지
질문과 답변이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청허가 적이 놀란 것은
청허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훨씬 높은 비율로 정상적인 가족관계를
구성하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서도 근 30% 이상이 결혼이
파경을 맞는 이혼율을 보이는데
미국과 같은 보다 자유로운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 국가의 경우
이보다는 훨씬 높을 것 같다는
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청허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전혀 그런 부부를 만날 수 없었다.
대개 재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조심스러운 질문이었고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칫 실례도 될 수 있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음에도
13쌍의 부부는 나이에 관계없이
첫 결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었다.
요즘 흔히들 이야기하는
돌 싱 = 돌아온 싱글이나
한 번 정도의 결혼생활을 했었지만
지금은 혼자 살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는데
남자가 되었던 여자가 되었던
사실 흉이라기보다는
인생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가
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은
작거나 크거나 부담으로
작용하기 쉬운 사안임은 틀림없다.
오히려 첫 결혼의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개념이나
관점을 적절하게 수정하여 성공적인
재혼을 꾸려가는 부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첫 결혼의 실패는
사실상 더 이상 과거 조선시대와 같은
흠이나 인생의 결격사유로 작용하기는 힘들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것이 청허의 생각이다.
실제로 청허에게 다양한 사연으로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의 상당수도
이런 경험을 가지고 계시거나
그런 과정에 있는 분들이시다.
명리학적 관점에서
이런 홀로된 분들의 사주구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결혼이라는 사안에 대한
현대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다.
그들의 생각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결혼이라는 과거 관점이나
시대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크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
서로가 몸과 마음을 공유하는 것을 전제로
한 집과 한 침대를 사용하며
자식을 낳고 부양하면서
세월의 흐름을 함께 타고 간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이제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하고 그 마음이 식으면
굳이 결혼이나 부부라는 틀에 얽매여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것보다는
Cool하게 다시 새 인생을 시작한다는
Reset 개념의 보편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 같은 느낌은
꽤나 청허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는 삶의 무게가 가지는 중압감이
너무나 크다 보니 외벌이 보다는 맞벌이가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나눌 수 있는
필수적인 조건으로 작용하다 보니
서로가 힘든 직장생활에서 지친 심신으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나
행동을 제대로 표출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는 현대시대의 젊은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자녀의 양육에 좀 더 신경을 쓰며
가정의 안정과 화목함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팍팍한 현대인의 삶의 구조나
현실적 문제가 이런 현상을 부추기게 되는 것 같아
이전 세대의 한사람으로써
적이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존재한다.
세 번째가 개인위주의 사고관이 팽창하면서
막상 결혼이라는 생활이 주는 불편함,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 배려나 사랑의 감정이
오히려 더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문화생활에 걸리적거린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면
그리고 이런 생각이나 관점이 깊어질수록
결혼은 속박이라는 한계감정으로 느껴지게 마련이니
현대사회나 문명의 어두운 그늘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혼사유에
등장하는 성격차이라는 것도 대부분의 경우
성적인 불만도 포함되겠지만
이러한 시대적 인식의 변화에
자신을 양보하는 것보다는
스스로만의 삶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커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문제요
사회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적 관점이나
시대관의 변화에 맞닥뜨린 현대 사회에서
결혼 이후에 서로 헤어지는 팔자가
따로 있는 것일까?
명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분명
그러한 사주팔자(Life Code)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혼사주팔자의
존재사유에 대한 부부서로간의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그 확률이
대폭 올라가게 되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일반적인 명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남자의 경우
비견, 겁재가 강하고
재성이 약하거나
관성이 너무 강해서
재성의 힘을 여지없이
빼 버리게 구성된 사주를 갖춘 경우
배우자의 인연이 바뀌거나
혼자 살게 될 사주팔자라고들 이야기 한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
식신, 상관의 힘이 너무 강해서
자신의 배우자에 해당하는
관성을 치고 누르는 힘이 강할 때
또는 인성이 너무 강력해서
약한 관성의 힘을 압도적으로
약하게 만드는 사주구성이면
그럴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들 한다.
이혼한 부부의 사주구성에 대한
명리논문 분석에 따르면
이는 뚜렷한 경향으로 나타나며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어처구니없이
남자의 사주에 孤神殺(고신살)이 있거나
여자의 사주에 寡宿殺(과숙살)이라는
신살이 있으면 이혼하거나
혼자된다는 식으로 풀이를 하는
수준 낮은 역술인들도 즐비하게 있다.
하지만 청허는 이러한
명리학적 관점에서의 홀로 되는
사주구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할 때 서로가 서로에 대한 환상이나
연애시절의 감정에 대한 기대심리가
너무 높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만났을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의
결여가 더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녀의 결혼궁합을 보더라도
여덟 가지 아홉 가지의 갖가지
모든 방법을 면밀하게 찾아서 확인해 보고
드시 대면상담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환상보다는
이러 이러한 점들에 대한 상대방의
깊은 이해와 시기별 주의사항을 매우
강도 높게 강조하는 편이다.
만약에 남자의 사주 구성이 이러하다면
일반적인 명리학적 관점에서는
이혼하거나 홀로 살게 될 운명이라고들 이야기하게 된다.
오행 |
木 |
火 |
土 |
金 |
水 |
역량 |
0 |
2 |
3 |
3 + |
0 |
비고 |
재성 |
관성 |
인성 |
일간 |
식신상관 |
위와 같은 오행구성을 가진 남자라면
자신의 일간 오행이 金인데
자신의 배우자 오행은 木이 된다.
그런데 숫자로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살펴 본 木오행의
힘이 형편없이 약하다.
자신의 힘은 한 없이 강한데
자신의 배우자 오행은 너무 약하며
金剋木(금극목)의 상극원리에 의해
이런 남자면 배우자나 금전 운이 약하다고 평가한다.
또한 여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오행 |
木 |
火 |
土 |
金 |
水 |
역량 |
0 |
2 |
3 |
3 + |
0 |
비고 |
관성 |
인성 |
일간 |
식신상관 |
재성 |
일간이 土오행인데
식신상관에 해당하는 金오행의 힘이
완전 太過(태과)하며
자신의 배우자 오행에 해당하는
木오행이 너무 약하게 형성되어 있으니
결혼하기도 힘들고
결혼한다 하더라도 배우자가
견디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명리학적관점에서의
배우자 운에 대한 간명기본원리이다.
그리고 만약에 남 녀 둘 다가
위와 같은 사주오행 구성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힘든 결혼생활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만약에 여자 사주나
남자 사주에 水, 木 오행이 각각 두 개씩 정도
들어있는 구성이라면
이는 서로 부족한 오행을 채워주면서
보완하는 힘을 상대방에게서 가져오게 되는 것이니
오행궁합 상으로는
매우 좋은 궁합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 또한
명리학적관점에서의 기본적인 궁합논리이다.
상당히 일리가 있고
신살 몇 개로 좋으니 나쁘니,
원진이 있어 해롭다는 둥,
원수를 진다는 둥 하는
혹세무민하는 논리보다는
분명히 체계적임을 인정한다.
또한 서로 간에 合보다는 冲(충)이 많거나
刑(형)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그럴 확률도 높을 것이다.
하지만 청허가 바라보는 관점은
이런 기본적인 개념을 인정하면서도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결혼을 앞두고
서로가 서로의 선천적 사주구성에 대한
정말이지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선천적 사주구성을 보고
그 사람의 장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특정 시기나 특정 사안에 대해
충분한 배려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참조로 할 수 있는 지침이나
사고관이나 대응에 대한
근본적 배경을 알고 간다면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나
하인리히 법칙에서 언급하는
큰 사고가 있기 전에
27번의 중간정도 조짐이 있고
약 300번의 작은 사인이 있다는
논리에 입각한
상호간의 주의나 배려,
해결방안 모색 등을 통해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뿐더러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오행을 보완하고
채울 수 있는 제반 방법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아무리 선천사주가 그렇다고 한들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거나
미리 예측되었던 사항이라면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니
인륜지대사인 결혼의 긍정적 영향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누리는
최첨단 문명을 통해 보다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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