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사주는 어떻게 보는 것일까? ]
https://www.youtube.com/watch?v=BosOKb_LhZU
최근의 의료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쌍둥이(일란성, 이란성 포함)출생률은
약 3.7%에 달하며
과거 30년 전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쌍둥이 또는 다둥이에서도
일란성 쌍둥이에 비해
이란성 쌍둥이의 비율이
3배 이상 된다고 하니
이는 불임과 관련된 시술에서
일어나는 배란주기의 변화와
다배란의 영향이 분명하게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과거 같으면
보기 힘들었고 희귀한 경우로 여겨지던
이러한 쌍둥이 자매, 남매, 형제를
훨씬 더 보기 쉽고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을 보면
분명하게 통계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쌍둥이 또는 다둥이의 경우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사주명리를 하나의 미신으로 몰아붙이는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그 근거로 쌍둥이의 경우
생년월일시가 똑 같은데
어찌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것이며,
성장환경이나 부모의 사회적 위치와
경제능력도 같은데 왜 성장 이후의 살아가는
형상은 그렇게 다른 것이냐 하면서
자신들만의 유일신을
절대적 가치와 기준으로
내세우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유독 그런 특정종교가 있는데
제사와 같은 민족 고유의 전통적 문화요,
자신을 있게 한 조상들에 대한
도리조차도 폄훼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청허는 이러한 종교적 기준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쌍둥이라고 해서
무조건 동일한 생년월일시를
적용해야 한다는 그들의 논리는
명리학의 근본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언급한 내용이기 때문에
가볍게 터치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사주명리에서 쌍둥이는
각 학파나 학설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적용기법이나
간명기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분명 동일한 생년월일시와
심지어 출생지까지 같은 것이며
이에 대한 나름의 간명기법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따라서 쌍둥이라고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님을
알리고자 한다.
그러면 사주명리에서는
어떻게 이런 쌍둥이 다둥이의 경우
사주간명을 하는 것일까?
앞에서 언급한대로 많은 학설과 학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적용기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청허는 먼저 난 아이는
원 사주팔자 그대로를 적용하고
뒤에 나온 동생은
형, 누나, 언니의 용신을 기준으로
오행부터 다시 배열해서 적용한다.
어느 방법이 더 정확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은 여기서는 생략하고자 한다.
일일이 검증하기도 힘들거니와
틀리고 맞고의 문제보다는
얼마나 이러한 쌍둥이의 인생구성을
해석하고 조언해주며
각자의 특징을 제대로 헤아려서
가이드를 해 줄 것인가에 대한
명리학자의 고민을 비교대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간명기법을 논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법론은 설명하지 않겠지만
몇 가지 재미있는 Episode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청허가 회사 해외주재원으로
호주 Sydney에 근무할 당시
아주 친하게 교류하던 회계사 내외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 부부도
국내 최고의 회계법인회사에서
파견주재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호주에 오셨는데
아직 아기가 없어서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나름의 고심을 하고 있었으니
그 때 청허의 큰 아이 녀석을
너무도 많이 귀여워 해 주셨고
둘째가 태어났을 때도 정말이지
친형제처럼 잘 돌봐주시던 고마운 분들이었다.
청허가 Sydney에서 Melbourne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을 때
이 분들도 귀국을 막 준비하던 시점이었는데
당시에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신 끝에
나중에 자매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청허가 오랜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고 이런 저런 파란을 겪으며
명리연구소를 오픈하게 되었을 때
이 분들과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고
당연한 수순이지만 가족 전체에 대한
사주간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쌍둥이 자매의 출생시간의
차이는 2분 정도였다.
그런데 서울을 기준으로 절묘하게
언니는 앞 시간에
동생은 뒷 시간에 태어났으며
원래 뱃속에 있을 때는
먼저 나온 언니가 뒤에 태어나기로 되어 있었고
뒤에 나온 동생이 먼저 태어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제왕절개 과정에서 뒤바뀌게 되었다.
어쨌든 사주명리는 출생순서로
언니, 동생을 구분하게 되어 있으니
이런 상황을 알지만
청허의 간명기법대로 성격과
진로적성을 파악해보니
비록 동일한 생년월일시지만
1분 차이로 생시가 바뀌게 되면서
확연한 차이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둘 다 선천적 특성과
장단점을 잘 살린 방향으로
한 아이는 한의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둘째는 예술계통으로 진출하여
나름의 삶을 잘 꾸려가고 있다.
비록 1분 차이이지만
출생지역에 따라 생시의 간지가 바뀌게 되며
이런 경우도 있는 것이니
명리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철저하게 정통명리이론에 근거해서
꼼꼼하고 세밀하게 이런 구성을 잘 따지고
적용해야 어설픈 실수나
반풍수 집안망치고
선무당 사람 잡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이 두 분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젊은 시절 아름다운 호주에서의 생활을
그리면서 돈독하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두 번째 경우는
정말 하나의 시트콤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청허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처남 친구내외가 살고 있는데
위로 딸 둘, 막내가 아들인 다복한 집안이었다.
남자는 듬직하며 부인은
살가운 정이 넘치는 분이며
두 딸도 아주 반듯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잘 꾸려가고 있는 상태인데
어느 날 청허에게 연락이 왔다.
내년에 딸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좋은 날짜를 택일해 줄 수 있냐는 것이었는데
당연히 최고로 좋은 택일을 잡기 위해서는
결혼할 두 사람의 사주를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
하여 예비 신랑, 신부의
사주정보를 살펴보았는데
아뿔싸, 청허가 가장 걱정할
수밖에 없는 사주구성이었다.
남자도 성격이 보통이 아니고
여자도 보통이 아닌데
그것도 庚金(경금)일생이 그러하니
이런 경우 결혼을 아무런 대책 없이 하게 되면
서로간의 성격 때문에 파국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택일은 마침 좋은 날이 있어서 잡아드렸지만
반드시 이 두 사람들에게 서로의
성격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시간이 되면 꼭 함께 청허를 찾아오라는 부탁을 했었다.
청허의 진심이 통했는지
몇 주 후에 이 예비 신랑, 신부가
청허를 찾아왔는데
청허가 걱정했던 바를 이야기하는데
뭔가 조금 이상했다.
아무리 예비신랑의 관상을 다시 보고
어투를 분석해 봐도
청허가 걱정했던 그런
강성의 성질이 아니라
유순하고 배려심도 있어 보였다.
그런 심정을 이야기 했더니
이 두 예비 신랑신부가
배꼽을 잡고 넘어간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이 예비신랑은 쌍둥이인데
그 중에서 동생이며
형은 청허가 설명했던
성격 그대로라는 것이다.
쌍둥이라는 정보가 없었으니
당연히 그 사주 그대로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어지간하면 넘어갈 수 있는 궁합이지만
너무나 걱정이 되어 두 사람을 불러서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하려고 했던 청허도
다시 쌍둥이의 동생으로 사주 간명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아주 인정도 있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도 충분히 있으며
예비신부의 강한 성격을 잘 아우르고
서로가 필요한 오행도 다시 갖추게 되는
좋은 궁합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렇듯이 쌍둥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이 다른 것이며
비록 같은 부모에게서 성장하더라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형이나 동생이나
모두 자동차와 관련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인데
이는 부모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
그러면 이란성 쌍둥이인데
오빠, 여동생 또는 누나 남동생으로
태어나는 경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런 경우는 청허의 간명기법은
그대로 적용하되
10년을 함께 묶어서 보는
대운의 구성이 변화되기 때문에
이런 것에 기초해서 충실하게
들여다보고 풀어내면 되는 것이다.
하늘은 나름의 원칙과 기준과
운행원리를 가지고 천지자연을
풀어간다고 청허는 굳게 믿는다.
절대 편협한 지식과 알량한 경험으로
세상을 자신의 것이라고 허세를 떨지 말고
정확한 판단력과 원리에 충실한
기법을 적용해야만
소중한 타인의 인생을 간명함에 있어서
실수를 없애고 제대로 된 인생의
Guide, Mentor,
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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