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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컨설팅/성공하는 창업가가 되려면

성공하는 창업가의 조건 (2)

성공하는 창업가의 기본조건 (2)

 

  (1)편에서 성공하는 창업가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튼튼한 자신의 일간역량과 식신, 편재, 편관의 격이 적절하게 구성될 경우와 진취성, 위험감수성, 혁신성과 같은 기업가지향성을 중심으로 언급을 했었는데

 

  (2)편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Mind-set과 관련된 내용으로 전개하고자 한다. 기업가지향성이나 기업가정신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학교나 기관 대학 등의 교육프로그램에서 적절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부여함으로써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영역이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선천적으로도 기업가지향성이 강하고 의지도 강한 상태에서 어릴 적 성장환경에서 부모의 영향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더욱 심층적이고 확고한 상태로 발전하는 것이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조건이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청허는 창업가,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교육이나 놀이 등의 체험을 통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적 기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정부나 교육담당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의무적이거나 분명한 혜택이 주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성공하는 창업가,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Mind-Set에는 어떤 요인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손에 꼽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며 이러한 치밀한 예비준비과정에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완성해 나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본다.

 

  6 P라는 용어가 있는데 A Prior Proper Preparation Prevents Poor Performance(사전에 적절한 준비과정을 진행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를 방지할 수 있다.

 

  즉 준비를 잘 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가 그것이다. 말장난 같은 얘기이긴 하지만 준비에 성공하면 성공을 준비하는 것이고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런 준비과정을 충실하게 급하지 않게 정밀하게 진행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검증하고 고객과의 소통과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여기에는 한 치의 예외도 있을 수 없다.

 

  지금처럼 너무나 다양한 관련 정보가 넘치고, 동종 산업계가 순식간에 Blue Ocean에서 Red Ocean으로 바뀌고 끊임없이 새로운 Startup 들이 우후죽순처럼 양산되는 시대에서 시장 환경과 경쟁상태, 자신만의 경쟁력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상태에서 욕심만 앞서서 섣부른 창업은 대부분 쓰디쓴 실패를 맛보게 되어 있다.

 

  근래 세계 복싱 세계에서 가장 가공할 위력을 보였던 Mike Tyson이 언급하였던 유명한 말이 창업 세계에서 거의 성경말씀처럼 회자되고 있는데 창업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나 초기 창업자에게 아주 적절한 말이다. ‘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인데 이를 맛깔스럽게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하면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게 한 대 제대로 주둥이에 오지게 쳐 맞을 때까지는.’ 진짜로 그렇다.

  자신의 학력과 똑똑함만 믿고 자신이 가진 기술만 자신한 상태에서 어설픈 창업은 쓰디 쓴 패배의 맛을 반드시 보게 마련이다. 여기에는 많은 창업관련 교육자들의 책임도 있다고 청허는 생각한다. 대부분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할 때 사례를 들곤 하는데 전부 성공한 경우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강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완전하게 잘못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고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카카오’, ‘Uber’, ‘Air BnB’, ‘Coupang’, ‘마켓컬리’, ‘알리바바’, ‘Facebook(Meta)’, ‘Toss’ 등과 같은 성공사례 위주의 교육은 자칫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쳐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 치열했던 성공했던 창업가들의 진행과정을 무시한 채 헛바람만 불어넣는 경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성공한 경우보다 수백 배는 더 많은 창업기업의 실패사례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해 그들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반영이 그 강렬한 창업열기에 비해 실패율이 많은지를 스스로 이해하고 하고 ‘半面敎師(반면교사)’와 ‘他山之石(타산지석)’이 되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깨닫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한 대부분의 창업기업은 이러한 준비과정에 남다른 노력과 에너지, 열정을 통해 위험요인, 잠정적인 실패요인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초기 창업자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마인드셋이 바로 이 부분이다.

 

  즉, 서두르지 않되 가능한 모든 변수들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통해 실패로 연결될 수 있는 요인들을 철저하게 제거함으로써 즉, 실패확률을 대폭 줄임으로써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탄탄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창업을 하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꿰어서는 결코 정밀한 창업과정에서 반드시 시간적, 금전적인 투자 및 자신의 열정적 노력에 맞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술이 세계 또는 한국 유일이라는 믿음은 거의 대부분 제대로 된 경쟁자 및 경쟁상태에 대한 시장 분석을 하지 않은 경우이며 경쟁사 분석을 하긴 했는데 경쟁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인 고객의 관점에서 내린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만으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어떻게 보면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과 반대의 개념으로 해석할 수는 있지만 시장 환경을 조사 분석하는데 엄청난 공과 노력을 기울이고 객관적이고 소비자나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과 경쟁자들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에는 매우 신중하고 과학적이며 합리적 객관성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도 초기, 예비 창업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겸손이자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간주할 수 있다. 어떤 장애물이나 넘어야 할 벽이 있다면 그때는 과감한 혁신성과 위험감수성이 필요하지만 현상을 그대로 보는 관점에서는 주관적 평가나 관점을 피해 객관적이고 합리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의 경영, 경제학 관점에서 이미 검증된 엄격한 자가 검진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Michael Porter의 5 Forces 분석이 그러하고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는 SWOT분석, Marketing Mix의 4P에서 7P 분석, Boston consulting Group Matrix 분석, PEST 분석이나 PESTEL 분석, Petal Diagram 활용 등의 수많은 검증된 기법을 작성하고 분석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 초기, 예비 창업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위에서 언급한 핵심적 시장 환경 분석기법을 활용하기는 하는데 실제 채워 넣는 내용들이 거의 자신의 관점에서 작성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SWOT 분석결과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정확한 관점에서 제대로 작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내용이 뒤죽박죽으로 약점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 기회요인이나 장점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그 반대나 유사한 경우들을 너무나 자주 보아왔다.

 

  이래서는 첫 출발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가 되기 마련이고 시간이 갈수록 모든 것들이 서로 뒤섞여서 다시 돌리기도 힘들고 스트레스만 늘어가게 되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창업가들이 새겨듣고 실천해야 하는 내용이자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이다.

 

  Mind-Set과 Attitude는 어떤 면에서는 동의어로 사용하여도 크게 개념의 전달에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면밀하게 살펴보면 마음가짐은 창업자의 내면적 상태에 대한 언급이며 Attitude는 대인관계에서나 공동창업자, 조력자, 협력자, 채널, 고객관계형성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과 관련된 외부환경에 대한 자세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정의가 될 수 있다.

 

  혹시라도 (1)편에서 욕쟁이 老翁(노옹)으로 청허가 표현한 Dan Pena의 다음 영상을 꼭 시청해보기 바란다. 타인을 대함에 있어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펼쳐보이려면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연습과 꼼꼼한 자기점검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마음가짐과 자세가 같이 어우러지는 과정이며 혹시라도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거나 투자유치를 위한 IR Pitching을 할 때에도 이 자세는 매우 중요한 Attractor인자로 작용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dPkYFBVkU4

 

  오자가 섞인 자료를 들고 발표를 진행한다거나 시연을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버그나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너무나 자주 보게 되는 초기, 예비 창업자의 어설픈 자세로 보이는 것이며 아주 깐깐한 의사결정자를 만나면 그동안의 노력이나 과정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물론 다음기회를 노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 항변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은 평가자가 다음에도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복장상태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반듯하고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와야 한다.

 

  흔히들 故 스티브잡스의 캐주얼한 복장으로 진행하는 발표영상을 보고 똑 같이 따라하는 것은 크나큰 착각일 수 있다. 스티브잡스는 시대를 뛰어넘는 혜안과 감각으로 말 그대로 반바지에 양말도 신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시대의 선구자인데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고 준비하는 상태에 있는 예비, 초기 창업자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댄 페냐 翁이 언급한 ‘Dress up like the president of your country, 대통령처럼 입고 나타나라’라는 정도는 되지 못하더라도, 비록 돈이 없어서 이태리 명품을 걸치고 나타나지는 못할지언정 단정하고 깔끔한 외관은 첫 이미지를 좌우하게 되고 항상 자신의 최상의 상태로 타인들을 대한다는 자세는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3)편에서 계속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겸임교수, 창업학 박사
NSF Innovation - Corps Program Instructor
김태원 010 3871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