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당시 출발할 때는 전부들 의기양양하였으나,
천왕봉을 지나서부터 포기하고 내려가는 굴욕조,
중봉,하봉에서 길을 잘 못 들어서 국골계곡에서 빨치산 특수훈련을 경험했던 12명의 특공대
정상적으로 제 코스를 밟고 하산했는 지극히 운이 좋았던 럭키조,
12명의 특공대 뺨치는 우회코스로 아주 멀리 하산했던 돌림조..그렇게 네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지리산은 준비하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관대하나
거만하고 뽐내는 사람에게는 노여움과 징벌의 지옥으로 변한다..
아마..그당시 국골계곡으로 하산한 사람들은 다시 없는 경험을 했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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