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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칠갑산 경치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칠갑산 전경입니다..

 

 

              술에 찌들고 때 마침 찾아온 목감기, 몸살에 상태가 영 시원찮은 청허입니다..

 

               바이올렛 칼라의 아름다운 꽃..(솔직히 이름을 모른다는..들어도 잘 기억 못한다는..--;;;)

 

              주병선의 노래로 잘 알려진 칠갑산 노래의 가사입니다..참 애끓는 맛이 넘치는 곡이죠..

 

              산중턱의 한 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심하게 게기고 있음에도 홀로 빠알간 단풍을 펼쳐 냈습니다..

              곧 다른 나무들도 뒤를 이어 노랑,파랑,진자주색으로 갈아 타겠지요..

 

               칠갑광장에서 칠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거의 3/4이 이런식으로 편안한 산책길입니다..

 

              빼어난 색상감각,,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허의 패션감각..누가 단풍이고 누가 행락객인지..^^

 

               붉을 단丹풍입니다..

 

              해발 561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탁터진 맛이 여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산등성이에는 어렴하게 아슴아슴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생장염장..태어나고 번성하는 모든 것들이 움츠려들고 결국 다시 태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감추고 벗겨내는 우주의 운행원리..저 산자락도 불과 한달 전에는 녹음으로

              푸르렀을 것이고 몇 달이 지나면 흰눈에 마른가지만 가득할 것입니다..다시 봄이 오면

              연두색 새생명을 토출해 낼 것이고..인생..별거 없는 것 같지만..

 

              인사팀의 김진희씨와..착하고 일잘하고 하지만 아직 계란 한판을 넘긴 미혼처녀..^^

 

              내가 가장 아끼고 잘해주고 싶은데 항상 미안함만 가득한 김 우성 과장..

              스카프 커플푹입니다..(Salewa)

 

              장곡사 전경입니다..배치를 오묘하게 해 두었더군요..

 

              장곡사 안뜰에 만개한 국화꽃들..수수하지만 너무나 이쁩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열심히 양식을 모으는 벌떼들..

 

              난상가지를 펼쳐낸 고목..자연스럽다는 것..자유스럽다는 것..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그저 생겨나는대로 빛이 이끄는대로 솟아납니다..

              심오한 원리..몰라도 될 것입니다..

 

              저 나그네처럼 걸어가는 고성훈 차장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양자물리학적 철학관에 따르면 관찰자의 의지가 보여지는 세상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나름 멋을 부렸지만 물 색깔이 조금 그렇더군요.그래도 이 산중에 옥로수처럼 흘러 내립니다..

 

              칠갑산이라는 노래덕분에 생겨난 아낙네像...생각보다는 젊고 인상이 좋습니다..

 

              등산을 끝내고 회사동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