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적 어기적 맨땅을 디디고 나는 꿈을 꾼다
중력을 거스리는 날개는 없더라도
세포 구석구석 씻겨내는 그 맑은 공기에
내 몸을 실어 떠 오르고 싶다
내 마음속 한켠에 어둠의 속박을 물리치고
끊임없는 실패와 좌절의 두려움을 떨쳐내는
내 영혼 마디마디 숨쉬는 한 줄기 빛으로
그래도 가지고 가야 할 희망을 본다
매일을 살면서 나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여태껏 간직해 온 그 희망을 버릴 수는 없는 것
내 마음 지킴이로 굳건한 진실 하나
무한대로 솟아나는 골짜기 샘물 맛처럼
답답한 가슴을 훝어내는 상쾌한 바람
그 바람과 투명함속으로 나를 띄어내고
손짓과 발짓 하나 하나에 모두의 갈등을
털어내고 흩뿌려서 기어코 다가 올
그 자유로움을 나누고 지키고 싶다
구름 가득한 흐린 하늘이라도
그 구름 걷히면 내 영혼의 청명함이 드러나리니
태양 빛 반짝이는 물방울처럼
호연스럽게 나를 키우고 날아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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