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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프로젝트

 

기자 피라미드 지구에서 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백마의

엉덩이(?..^^)를 보면서 간다..

녀석은 이른 아침의 햇살에 오르막에 힘이 드는지 연신

똥을 싸댄다..^^

 

 

파라오의 무덤..돌..그리고 거대함과

우주천문학적 의미가 가미된 배치구조..

투탕카멘의 저주 등으로 잘 알려진 피라미드다..

 

 

 

코부분이 날아 간 스핑크스가 무엇을 지키려는지,

아니면 그리움을 토출해 내는 것인지,

그저 나일 강 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이 곳에는 세 개의 거대한 피라미드와 여섯 개의 작은 새끼 피라미드가 있는데.

작은 것은 자식의 것이란다.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지, 결코 무덤으로서는 작은 것이 아니다.

 

 

수천 년의 세월을 움켜쥐고 흩날리는 모래바람..

뜨겁고도 따가운 햇살을 인내해 온 이집트 문명의

대명사..한국의 청허가 문득 느끼는 부분이 있다..

 

영감일까? 환세 환생의 기억일까?

누군가 나를 부르는 이름이 무슨 세스라고 한다..^^

성은 아무리 들어도 람씨 같다..ㅋ

 

 

 

왕을 지키는 수호동물을 형상화 한 스핑크스는 신화에도 악역으로

자주 등장한다..지금 이 녀석의 모습은 얌전하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지금 MERS가 창궐하고 치사율도 높다는데..

어째 꺼벙한 낙타가 오늘 이렇게 달라 보이는가?

사람이 가지는 선입견 탓이리라 생각한다.

 

 

사막의 로렌스 올리비에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와

괴팍스러운 낙타의 신경질적인 반응뿐..

 

 

그저 이집트 문명의 대명사로 굳굳하게 견뎌 온 세월만큼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잘 전해져 가기를..

 

 

한국에서 오셨다면서요?

저 등더리 함 올라 타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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