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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들 말씀

선도수련의 과정을 나타낸 심인경

 

 

선도수련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행법과 동법 이법이 많은데 이 심인경의 구절은

선도수련의 호흡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과정을 풀어놓은 경전이다..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인경(心印經)

귀중한 약 세 가지는 신()과 기()와 정()이다.

황홀하고 그윽한 가운데 무()에서 보존하고 유()를 지키면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바람을 돌이켜 혼합하면 백일공부가 신령스러워져서 조용히 하느님을 조회()하고

일기(一紀) 만에 날아오르리라.

지혜로운 사람은 쉽게 깨닫고 어두운 사람은 행하기가 어려우리라.

하늘의 광휘를 밟고 호흡으로 청정함을 기르며

현빈(玄牝)으로 출입시켜 있는 듯 없는 듯

실처럼 끊어지지 않게 하면

꼭지는 굳어지고 뿌리는 깊어지리라.

사람에게는 각기 정이 있으니

정을 그 신에 합하고

신을 그 기에 합하며

기는 그 참됨에 합해야 하는데

그 참된 것을 얻지 못하고 모두 억지로 이름한 것이라.

신은 바위에도 들어갈 수 있고

신은 형체를 날게 할 수도 있으며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것인데

신은 형체에 의지하여 살고

정은 기에 의지하여 가득하게 된다.

시들지도 않고 쇠약해지지도 않게 하면

소나무나 잣나무와 같이 푸르리니

세 가지는 하나의 이치이고 그 묘한 것은 들을 수가 없는데

그것을 모으면 있고 그것을 흩으면 없어지게 된다.

일곱 개의 규()가 서로 통하면

규마다 밝게 빛나고 성스러운 해와 성스러운 달이

금정(金庭)을 환히 비치리니

하나를 얻으면 영생을 얻게 되어 자연히 몸이 가벼워지리라.

정기가 넘쳐흐르면

뼈에 흩어져서 찬 구슬이 되며

단()을 얻으면 신령스러워지고

얻지 못하면 위태로워지는데

단은 몸 가운데에 있어서 희지도 푸르지도 않는 것이라.

                        만 번을 읽으면

                        신묘한 이치가 자연히 밝혀지리라

 

 

    (상약삼품)  가장 좋은 약 세 가지가 있으니 

    (신여기정)  신과 기와 정이다.

    (황황홀홀)  그것은 매우 황홀하고 

    (묘묘명명)  아득하며 깜깜하지만 

    (존무수유)  무를 보존하고 유를 지키면 

    (경각이성)  졸지에 이루어진다. 

    (회풍혼합)  호흡수련을 해나가면 

    (백일공령)  백일이면 공력이 신령스러워지고 

    (묵조상제)  잠잠히 상제에게 조회하면 

    (일기비승)  일기면 하늘에 날아 올라갈 수가 있다.

    (지자이오)  현명한 사람은 깨닫기가 쉽고 

    (매자난행)  우둔한 사람은 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천천광)  하늘의 빛을 밟아서 

    (호흡육청)  호흡으로 맑음을 기르라.

    (출현입빈)  단전을 출입하는 기운은

    (약망약존)  있는 듯 없는 듯 미미하게 하고 

綿 綿   (면면부절)  끊어지지 않게 가늘게 쉬면 

    (고체심근)  꼭지는 단단해지고 뿌리가 깊어진다.

    (인각유정)  사람에게 각기 정이 있으니

    (정합기신)  정이 신에 합하고

    (신합기기)  신이 기에 합하여 

    (기합체진)  기가 몸의 참 것에 합하는 것이다. 

    (부득기진)  그 참 것을 얻지 못하면 

    (개시강명)  모두다 헛 이름뿐이다. 

    (신능입석)  신은 능히 바위에도 들어갈 수 있고

    (신능비형)  신은 능히 형체를 날릴 수도 있으며

    (입수불익)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입화불분)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것이다.

    (신의형생)  신은 형체에 의지하여 살고

    (정의기영)  정은 기에 의지하여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니

    (부잔부조)  쇠잔하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으므로

    (송백청청)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푸르리라. 

    (삼품일리)  삼품이 한 가지 이치인데 

    (묘불가청)  그 묘한 것을 가히 들을 수가 없으나 

    (기취즉유)  그것이 모인즉 있고 

    (기산즉무)  그것이 흩어진즉 없다. 

    (칠규상통)  일곱 구멍이 서로 통하면 

    (규규광명)  구멍마다 빛이 밝게 빛나고 

    (성일성월)  성스러운 해와 성스러운 달이 

 耀   (조요금정)  금정에 환하게 비치리라. 

    (일득영득)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게 되고

    (자연신경)  자연히 몸은 가벼워지며 

    (태화충일)  크게 순한 기가 넘쳐흐르게 되면 

    (골산한경)  뼈는 헐어지고 찬 구슬이 만들어지니 

    (득단즉영)  단을 얻은즉 신령스러워지고 

    (부득즉경)  얻지 못하면 그르치게 된다. 

    (단재신중)  단이 몸 가운데 있으면 

    (비백비청)  희지도 푸르지도 않다. 

    (송지만편)  여러 번 거듭 읽고 수련하면 

    (묘리자명)  신묘한 이치가 저절로 밝아지리라

 

실제로 그리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선도 수련을 몸소 체험으로 해 가면서 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