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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청허 사주명리강의 (9)

[ 9주차 교육내용: 地支(지지)合刑冲害破(합형충해파)-4(()) ]

 

지난 3주 연속 地支(지지)()작용의 종류의 역할, ()의 종류와 역할, 그리고 ()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주차까지 교육한 내용 및 앞으로의 내용은 영어공부를 한다면 영어를 활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를 배우는 과정이며 주차가 거듭되면 숙어 및 관용구에 해당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어와, 숙어 그리고 단어와 숙어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접목하여 문장을 만들고 문장을 해석하고 활용하는가에 대한 문법적인 공부도 이어질 것이고 이후에는 Speaking에 해당하는 通變星(통변성)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거듭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명리공부의 왕도는 단 하나, 배운 것을 숙달되고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반복연습과 이해입니다. 무조건 암기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 기본적인 구성을 원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리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이 탄탄하면 암기는 단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한 것임을 나중의 공부를 통해 실전적으로 이해하시게 되며 왜 제가 그렇게 반복연습을 하면서 원리적인 면을 이해하도록 도표나 설명을 강조했는지에 대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게 됩니다.

 

오늘 공부할 내용은 地支(지지)()에 대한 것입니다. 한자 글자 자체도 해롭다, 피해를 끼친다는 작용을 뜻하는 ()인 만큼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地支(지지)에서 두 개가 서로 만나서 ()를 형성하게 되면 기본적인 작용력은 骨肉相爭(골육상쟁)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즉 추후 배우게 되겠지만 배우자에 해당하는 通變星(통변성)과 서로 ()를 형성한다면 다툼이나 싸움, 정신적인 갈등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며 자식과 이런 ()가 형성된다면 자식과 부모 또는 자신과 다툼이 있거나 부자지간, 모자지간의 정신적 갈등, 미움, 증오 등과 같은 좋지 않은 일이 형성되거나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 地合(지합), 方合(방합), 三合(삼합)이나 半合(반합)에 의해 해소되기도 하므로 무조건 ()가 형성된다고 해서 무작정 그런 작용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해당되는 地支(지지)()을 형성한다면 거의 그런 힘이 해소된다고 봅니다. ()이나 ()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됨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를 형성하는 두 개의 地支(지지)를 설명하기 전에 인간사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인간관계에서의 단면을 보면서 ()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이 있다고 칩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선천적으로 犬猿之間(견원지간), 개와 원숭이처럼 타고 난 원수관계에 있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AB를 보면 싫고 원수 같은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B또한 A를 보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는 그런 관계지요.

 

그런데 제 3자 중 C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CB와 항상 붙어 다니고 같은 동질감을 나타낸다면 A가 보기에 C라는 사람은 어떻게 다가올까요? 아마도 친해지기는 어려울 것이고 원수의 친구는 원수만큼은 아니더라도 뭔가 불편하고 왠지 정을 붙이기 어려운 것이 당연지사일 것입니다.

 

반대로 D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DA와 꼭 같이 붙어 다니고 서로 챙겨주는 사이라고 가정한다면 A와 원수지간에 있는 B의 입장에서 보면 아니꼽고 별로 반갑지 않은 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하게 내가 원수처럼 여기지는 않지만 이유 없이 불편하고 싫고 정을 주기가 꺼려지는 관계가 바로 ()의 구성 원리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AB의 원수지간의 관계가 바로 앞 교육차수에서 설명하고 공부했던 ()의 개념입니다.

 

그렇게 되면 원리적으로 서로 ()관계에 있는 地支(지지)地合(지합)을 이루는 地支(지지)가 바로 ()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운 12개의 지지에서 ()은 원형으로 그려 봤을 때 정반대의 오행에 해당하고 서로 ()을 이루는 관계였음을 알고 있으므로 해당 地支(지지)()을 이루는 地支(지지)와 서로 좋아서 ()을 하는 地支(지지)가 바로 ()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페이지의 도형 그림을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만,

 

우선 ()를 형성하는 地支(지지)() (), () (), () (), () (), () (), () () 이렇게 전부 여섯 개의 ()를 형성하는 地支(지지)가 구성됩니다.

 

 

위 도표는 地合(지합)()의 관계에서 ()가 형성되는 그림을 도식화 한 것입니다.

 

하나씩 설명을 드릴 테니 위의 도표그림을 잘 보시면서 地合(지합)()이 만들어내는 ()의 관계에 대한 원리적인 이해를 잡아나가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와 정반대의 위치에서 ()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地合(지합)을 하고 있지요? ()의 입장에서 보면 ()가 내 원수 같은 놈인데 ()를 보면 원수처럼 여기는 ()()을 이루면서 아주 다정하게 지내는 것을 보게 되니 어찌 곱게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와 정반대의 위치에서 ()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와 아주 진득한 ()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에서 보면 ()가 곱게 보일 수가 없을 것이고 그래서 ()를 형성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을 이루고 있는데 이 ()()와 아주 밀월관계에 있습니다. 당연히 ()의 입장에서는 ()를 보면 눈꼴이 시릴 정도로 좋은 관계가 되지 않겠죠. 다만 여기서 ()()()도 형성하는 관계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썩 좋은 관계가 될 수가 없을 것 같은 관계입니다.

 

네 번째, ()()()을 이루고 아주 깨가 쏟아지게 잘 살고 있는데 ()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과 ()을 이루면서 밉기 그지없는 ()()와 좋아 못 사는 관계이니 ()를 보면 짜증이 나고 그냥 주는 것 없이 밉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의 관계를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수처럼 여기는 ()관계의 ()()와 아주 찰떡궁합처럼 잘 지내는 것을 보니 괜히 짜증이 나고 원숭이 입장에서 호랑이(())를 어떻게 해볼 수는 없으니 만만한 돼지(())를 보고 화풀이를 하게 되니 ()의 입장에서도 자신을 타박하는 원숭이(())을 좋게 볼 수는 없게 마련일 것입니다. 그래서 ()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와 상극관계인 ()()과 서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으니(()) ()이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보면 괜히 눈꼬리가 올라가고 패악을 부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의 관계가 바로 ()의 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사에서는 다양한 면면의 모습들이 존재합니다.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도 서열이 매겨지거나 고부간의 갈등, 서양에서는 사위와 장모의 관계가 동양에서의 전통적인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갈등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관계, 즉 원수처럼 지내지는 못하지만 왠지 싫고 짜증나고 험담을 하는 관계, 이런 개념이 ()의 개념에 가장 근접한 현대인들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地支(지지)의 구성요소 5, 合刑冲害破(합형충해파) 중에서 네 가지 작용의 구성과 원리, 작용력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연습문제를 반복 연습하시면서 오늘까지 배운 (), (), (), ()에 대해 익혀 나가시기 바랍니다.

 

 

[ 9차 교육 연습내용 ] 하루에 2 ~ 3장씩 직접 작성해보는 공부가 가장 좋습니다.(반복^^)

 

地支 地合 半合 () () 地支 地合 三合 () ()






































































































































































































































3형살 寅 巳 丑 未
3형살 戌 未 寅 申

 

 

다음 10주차 강의까지 건승하세요.

 

- 청허명리역학연구소: 010 3871 1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