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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금은 필요악인가? 유용 물질인가?

 

 

오늘날 소금에 대한 이해로 그 유용성은 제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부정적 견해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고 본다. 암을 비롯한 여러 성인병을 발병시키는 원인 물질로 주범 또는 공범으로 소금을 지목한다. 나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수가 없다. 소금의 과잉 섭취로 인한 인체의 위해(危害)는 물론 인정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유용물질이라 하더라도 과잉이면 문제가 되는 것은 비단 소금의 경우만은 아닐 것이다.

 

인체생리를 공부하다 보면 모든 동물 가운데 인체는 유독 고염도를 필요로 하게끔 되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체액이나 혈액이 포함하고 있는 소금의 양은 어느동물들 보다 더 고염도이다. 흡수된 영양물질을 세포속에 운반 시켜주는 기전도 소금이 가진 삼투압이란 현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동물들의 영양 운반 기전과는 전연 다른 차원이다.

 

요즘처럼 냉동이나 냉장 시설이 없던 옛날 우리 조상들은 소금을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푸성귀가 없는 단경기에는 김치 같은 절임 식품으로 소금을 이용하였고 간장, 고추장, 된장같은 부식물도 역시 소금으로 만든다. 여름철 역시 산패를 지연시킬  목적으로 소금을 많이 이용하였던 것이다.

 

조미료로, 방부제로서 소금은 우리 조상들에겐 유용한 식품 첨가물이었고 또 건강을 지켜준 물질이었음이 확실하다 할 것이다.“소금은 무언의 살인자" 또는 소금을 전연 먹지 않는 무염식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 라는 극단론을 펴는 그룹도 있다. 이는실로 신묘막측(神妙莫測)하게 조성된 인체와 생리를 모르는 창조과학의 부재에서비롯된 막연한 추정이다. 소금이야말로 신이 인간을 위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다.

 

소금은 인간이 가장 쉽고 값싸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미네랄(무기질)원(原)이다. 약 1세기 전“링거"라는 사람이 있었다. 영국 출신 의사이면서 생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우리 나라 표기로서는“링겔”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이다. 그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원소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하던 중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63가지의 원소가 인체가 구성하고 있는 원소의 종류와 질량 면에서 너무나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바닷물을 인체에 수액하면 좋겠구나 라는데 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생리식염수를 발명하게 되었다. 이 생리식염수는 오늘날도 유용한 의료물질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 후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포도당을 첨가한 “링겔” 주사약, 종합비타민을 첨가한 영양수액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바닷물은 미네랄의 보고이다.

 

소금은 나트륨과 소디움의 화합물로서만 보는 협시안(挾視眼)으로서는 안 된다. 소금은 인체에 필요한 물질들로 구성된 63가지 이상의 원소들의 하모니(harmony)의 극치라고 말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연세대의 홍석기 교수의 이야기다. 그는 생리학 분야에서는 국내 보다는 국제사회에 널리 인정받는 생리학의 대가이다. 그가 생리학 국제 학술회에 제출한 논문 가운데 “한국인의 신장”이란 것이 있다. 즉 세계 여러 종족 중 특별하게도 한국인의 신장은 소금을 쉽게 걸러낸다는 내용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소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오늘날 소금이 왜 범죄자로 매도되고 있을까?
정제염 때문이다. 정제염은 유용한 원소들은 완전히 걸러진 순수한 나트륨과 소디움의 화합물이다. 원소들 간의 균형이 깨어진 정제염으로서는 인체에 부정적인 현상을 초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8세기 말엽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다양한 기계들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식품공업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소금의 정제공업도 발전하게 되었다. 현미경적 관찰로 확인되는 소금은 갖가지 오니(汚泥)와 세균들이 섞여있는 불결한 물질이었다. 정제된 소금이야 말로 너무나 위생적인 물질로 인정될 수 밖에 없었다. 선진국에서먹고 있는 것은 정제염이다.

 

정제염을 먹은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서 소화기계통,순환기계통, 신경계 모두에 부정적인 현상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정제염이 저지른 범법의 누명을 고스란히 자연염이 쓰게 된 것이다.

 

오늘날의 천일염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천일염이 심각하게 오염 된 것은 사실이다. 육지에서 사용된 비료와 농약등 화학물질들이 강을 따라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산업생산 과정에서 발생된 산업폐기물이 합법적으로 공해(公海)에 투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황해는 세계의 6대 오염 바다 중 하나라고 한다.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바다 고기와 해초들의 밀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바닷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천일염이 성할리가 없다. 공해인 청정바닷물로 만들어지는 천일염이 생산 되어야 할 것 같다. 해결책은 있다.

 

바닷물속의 독성 물질들은 거의가 유기성을 가진 물질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유기물질은 1000도 이상으로 볶으면 독성물질인 유기화합물은 산소와 수소로 기화해서 휘산해 버리고 순수한 무기질인 소금은 원형 그대로 남는다고 한다. 나와 우리집은 볶은 소금을 맛있게 먹고 있다.

출처 : 현미김치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
글쓴이 : 홍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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