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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족과 함께

팔공산 동산계곡 소풍

연일 계속되는 35도 이상의 폭염..

 

저야 느긋하게 호흡삼매경에 빠지면 그만이지만

팔순이 넘으신 어머님께서 힘들어 하시고,

명색이 휴가라 어디 멀리 시원한 곳에 모시고 싶어도

둘째 아이가 고3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대구근교의 계곡 괜찮은 곳을 찾아보다가

동산계곡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불과 한시간 거리..안 가본 곳이고 해서..

 

침산동 사는 사촌 누나와 함께 나섰습니다..

 

 

 수량은 근처의 치산계곡에 비할 바 안되지만 사람이 적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이미 몇 몇 행락객들은 아예 텐트치고 밥 해 먹으면서 며칠째 지내고 있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참 놀기 좋은 곳입니다..물도 그다지 차지 않고..

 

 줌으로 당겨 본 팔공산 비로봉입니다..저 곳에 군사기지가 있어서 공군이 관리하더군요..

 

 물 맞기 딱 좋게 흘러 나오는 물..ㅎㅎㅎㅎ

 

 뼈 속을 차갑게 할 정도로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저런 물폭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ㅎㅎㅎ

 

 시원한 그늘에는 계속 계곡바람이 불어서 참으로 더위 물리치기 좋았습니다..

 

 상류방향의 계곡이지만 수량이 넘쳐 흐르지는 않고..

 

 계곡 특유의 푸르름과 은은한 바람..그리고 참매미의 소리..나그네 쉬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손 끝에 내려 앉은 잠자리..흔들어도 날아가지 않는 태연함..

 

 계곡산장 식당에서 닭다리 하나..소주 한잔 가볍게 반주로 마셨습니다..

 

 나의 애마..^^

 

 산장에서 키우는 개..비글종인데 똑똑하기 이를데 없고 순하디 순한 녀석입니다..닭도 잘 지키고 고라니도 제법 잘 물리친다고..

 

 자그마한 녀석인데..사교성도 뛰어나고 카메라를 의식하더군요..^^

 

 제가 저 사진을 찍을 때 한 마리가 줄었습니다..왜냐구요..저의 뱃 속으로..

 

 닭들이 제법 힘이 있고 홰를 칠 줄 알고..박력이 있었습니다..물도 많이 마신다고 하더군요..

 

비글이가 뿌린 씨앗중의 하나..한번 씨를 뿌리면 보통 열 두어마리를 생산한다는 대단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