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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속리산 묘봉의 경치2

 

              묘봉보다 조금 낮은 869미터의 상학봉..이전에는 철계단이 있었는데 철거했습니다..

 

              저마다의 형상으로 군락의 한부분을 형성하는 바위들..

 

              참으로 기이한 형상의 바위입니다..

 

               약간 오른쪽의 중간이 오늘의 목적지인 묘봉..왼쪽 희미한 산이 바로

               속리산 문장대와 천황봉입니다..

 

              전형적인 암릉바위와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하는 경치..

 

              맨손으로도 오르고 싶은 소슬랩..

 

               저 바위틈에 청아한 모습으로 살아내리는 새끼 단풍나무..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이바위에서 저바위로 줄을 잡고 건너뛰어야 오를 수 있는 난코스

 

              흙 한줌없는 바위틈에 저토록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소나무..절로 그 인내와

              끈기와 생명력에 경외심이 듭니다..

 

              뜀 바위..실제로 보면 제법 겁이 납니다..

 

               마애석불형상을 한 공기돌 바위..

 

              저런 경사바윗길을 열 대여섯번 타고 내려야 묘봉에 갈 수 있습니다..

 

              바위 정상에 깊게 뿌리를 내린 작은 노송..나중에 저 바위는 뿌리의 힘에 밀려

              틈이 벌어지고 갈라지겠지요..

 

              묘봉코스 곳곳에 나타나는 개구멍..토끼구멍들..

 

              묘봉의 거대 반석바위에서 이 험한 코스에 안전산행을 해 주신 대원들에게

              너털 웃음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설악이 멀고 지리산이 멀다면 이 곳으로 가시면 충분히 대리만족 그 이상을 가집니다..

 

              무엇을 그리던..내가 숨쉬는 이 곳이 곧 자연의 자락이요..품안이라..

              산타는 그 순간..행복과 자연과의 스스럼없는 일체감을 맛본다..

 

              도깨비 형상의 바위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친근한 감이 먼저 다가온다..

 

              비록 희뿌연 가스에 형상은 희미해도 그 묵직한 존재감이란..

 

              아무리 단단한 바위도 결국 틈을 내면 사람들에게 다닐 수 있는 길을 내어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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