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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속리산 묘봉의 밧줄타기(인물편1)

거의 3년만에 다시 찾은 속리산 묘봉..

 

높이는 874미터로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밧줄타고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시종일관 계속되는 가파른 내리막 오르막에

공룡능선을 뺨치는 바위와 암릉의 연속적인 코스가

왠만한 난코스의 산들은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험하고 재미있고 아기자기 하며

아찔한 절벽과 빼어난 암릉미가 과연 이 곳이 속리산 자락이 맞나 할 정도로

명품산이다..

 

 

              다들 앞으로 다가 올 험난한 여정은 까맣게 모른채 미소가 듬뿍..

              산대장인 저는 약간 긴장하고 있습니다..

 

              마당바위로 가는 비교적 쉬운 길을 가지 않고 가파른 토끼봉코스로 직행..벌써부터

              진을 빼놓은 가파른 경사길에 숨을 몰아쉬는 모습..^^

 

              뭐..이정도 쯤이야..이마에 흐르는 땀이 제법 상쾌한 모습의 법사님..

 

              그런데 저 바위를 타고 넘어가야 된단 말인가..박 종철 님의 근심어린 모습..

 

              위풍당당하신 법사님 모습..

 

             힘들긴 하지만 빼어난 경치에 넋을 잃은 사모님..

 

              아직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도 안했다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는 산대장..

 

              일단 국선도인은 숨을 고르고 봐야 하는 것임을 몸소 보이시는 법사님..

 

              한 절반쯤 왔지요..라는 기대표정의 홍대용씨..

 

              법사님의 당당한 도인스러운 모습..진짜 산신령 같으시군요..

 

              널직한 바위에 감탄사 연발..주위의 압도적인 모습에 감동의 물결..

              범어 산악유격대의 훈련초창기 모습입니다..

 

              강지님은 계속 명상몰입상태..

 

              산대장..박종철 선생님..법사님..그리고 이날 궃은 일을 도맡아서 하신 홍대용씨..

 

              토끼봉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관문..소방관 출신답게 날렵하게 올라가는 홍대용 유격대원..

 

              아이구..난 도저히 밧줄 못타네..희안하게 난 토끼구멍으로 등반을 시도하는 이 여사님..

 

              에고고..이게 갈 수 있는 길이긴 한겨어?..

 

              왠만큼 날씬하지 못하면 엄두도 못내는 토끼구멍..

 

              두번째 관문에서 의연한 웃음을 띠는 강지님..

 

              영차..이왕 이렇게 된거..가보자..구미의 성영희씨..푼수 2호로 등극하였습니다..ㅋㅋㅋ

 

              누가 이 사람을 마흔 나이로 볼 것인가?..이십대 청년의 모습을 한 사십대..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