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사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이라고 올리셨던 동영상 입니다.
그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도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돌려드리기 위해서 동영상을 올립니다.
태권도가 가라데를 배운 사범들에 의해 만들어 졌더라도, 우리나라 무술이라는데는 변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태권도가 우리나라 무술이 아니라면 부대찌개와 고춧가루 양념이 들어간 김치도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겠죠.
하지만, 현대의 스포츠를 목적으로 경기화 된 태권도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제 입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태권도는 엄밀히 말해서 일본의 공수도(가라데)에서 출발된 것이 맞다.
일본의 공수는 중국무술의 남파무술(손을 주로 사용하는 공수)에서 파생된 것이며
다만 태권도는 예로부터 발길질이 뛰어났던 우리민족의 특성에 맞게 가라데의
손기술에 태껸,제기차기등의 발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부끄러워 할 일도 머쓱해 할 일도 아니다..
태권도는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무술이요 신체단련의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라데보다 더 인기있는 무술스포츠로서 전세게에 굳건히 위치해 있고
그 인기는 한국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높을 정도이다..
원류가 어떻다는 것을 따진다면 축구는 어떻고 야구는 어떤가..
합기도도 원류가 일본의 아이키도에 가라데의 손 타격기술과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이
접목되어 아주 독특한 무술로 승화되어 있지 않은가..
어떤 무술, 그 무술의 원형을 따지지 보다는 그 무술의 연마를 통해
우리가 심신의 건강과 그 무술만이 가지는 인체공학적 단련의 철학에 심취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