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color-gray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창작소설/SF·신비·구도

요즘 읽는 책(The Hidden Reality)

참으로 오랜만에 자연과학분야에 읽을만한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현재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끈이론 물리학자로 이름이 높은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 박사가

<우주의 구조>.< 블록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루스>, 그리고 공전의

대히트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Elegant Universe>에 이어 앞의

역작들을 능가하는 심혈작 멀티 유니버스를 출간했다.

 

원제목은 숨겨진 진리(The Hidden Reality)인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작 뉴턴의 고전역학 -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특수,일반), 양자역학,

그리고 끈이론(String-Super String-Membrane)에 이르는 이론물리학의

발전과정과 이 이론들이 겪어야 했던 수모와 개선, 탈바꿈등의 시련을

통해 현재 이 중첩되고 통합된 이론들 개개가 예측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우리 우주의 예상되는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 책값이 무려 25,000원이다..그래도 전혀 아깝지 않고..두고 두고 몇 번을 음미하면서 읽고 이해하고 사색의 자료로 활용할만한 가치가 넘친다 >

 

< 15년전에 씌여진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는 미치오 카쿠의 평행우주..그리고 한국 선도사의 획을 크게 그어 놓은

   청산선사(고경민)의 수필적 선도지침서 삶의 길이다..삶의 길은 언듯 다른 세권과 별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우주의 원리와 신체,본성의 개발원리와 너무나도 깊고 근본을 같이 하는 통찰력을 담고 있다 >

 

 

 

저자는 현대 물리학의 중추를 이루는 일반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끈이론과 멤브레인 이론, 그리고

컴퓨터의 능력과 철학적 사고까지 동원하여 총 9가지의 예측 가능한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우주란 우리가 보고 관측하는 이 우주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와 별개 또는

차원적으로 연결된 기이하기 그지 없는 평행우주, 다중우주를 의미한다.

 

다중우주를 뜻하는 영어 표현으로는 Parallel Universe, Worlds, Multi Universe , Worlds, Multiverse등 다양한데

단순히 글자만 다른 것이 아니라 총 9개의 예측가능하고 이론적으로 뒷받침 되는 각각의 우주는

그 신비하고도 일견 받아들이기 매우 매우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사고로

과연 얼마나 더 진보를 해야 그 실체를 증명하고 실험적으로 일치된 결과로 우리에게 뚜렷한

형태로 나타날지 사뭇 궁금하기 그지 없다. 저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이 우주와 우리 인간의

존재자체가 의미하는 구도적 깊이까지 들어가는데 동양철학이나 서양철학이나 결국 모든 것의

귀결점은 우리존재자체의 출발점..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가장 궁금한 앞으로의

전개과정과 가까운 미래..아주 먼미래에 대한 지극한 궁금증,호기심,운명적인 결과에 대해

깊이 사색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Let there be the light의 의지는 과연 단순한 창조주의

영역을 넘어선 우주 그자체의 심오한 생존철학이기까지 하다..

 

 

 

첫번째 다중우주의 모습은 누벼 이은 다중우주(Quilted Multiverse)인데 이론적 배경은 무한히 큰 우주의 크기를 가정하면

필연적으로 우리의 모습과 성상이 똑 같은 우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재 관측가능한 우주의 모든 물질들의 입자수를 전부 합치면 10의 120승 개 정도가 되는데

이들 각각의 입자가 이룰 수 있는 배열의 조합수는 10의 120승의 Factorial이 될 것이고..가히 상상할 수 없을만큼

많은 조합의 수임에 틀림이 없다..하지만 우주의 크기는 무한대이므로 이 무량수 같은 조합의 수도 그 조합수가

다하고 나면 다시 이미 존재하고 있는 배열의 조합으로 다시금 나타나게 마련인 것인데..결국 이 논리가

설명하는 것은 무한하게 큰 우주에서는 우리 우주와 100% 같은 형상을 갖추고 물리법칙마저 완벽하게

일치하는 우주가 하나도 아니고 또 다시 무한대의 수로 존재한다는 논리이다..

 

좀 더 쉽게 풀어쓰자면 우리에게 1,2,3이라는 세개의 조합수를 가지고 순열을 그리면

- 1,2,3

- 1,3,2

- 2,1,3

- 2,3,1

- 3,1,2

- 3,2,1

과 같이 여섯 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이 여섯개의 조합으로

무한대의 공간을 채워넣자면 여섯개째 조합이 끝나면 다시

- 1,2,3

- 1,3,2

이런식의 배열이 다시 시작될 수 밖에 없는데 처음의 1,2,3 배열과

두번째..수십억번째 1,2,3 배열은 정확하게 동일한 성상의 물질이자 법칙을

재현하게 마련이다..

 

물론 숫자가 더 많으면 그 순열의 합의 수가 가능한

조합의 수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아무리 많아 보이는 10^120개의 입자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무한대 처럼 보이는 순열조합의 수가 있다 하더라도

우주의 공간이 무한대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처음 시작한 배열과

일치하는 배열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누벼이은 다중우주는 너무나 넓고 광대하여 우리는

우리와 같은 형상의 우주를 결코 보거나 만지거나 느낄 수 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이 은하계가 아니라)는 빅뱅이후(이 이론도 실제 도전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는 가정하에)

약 137억년 동안 팽창하고 있다..그렇다고 우리가 볼 수 있는 이 우주의 크기가

137억 광년이라는 얘기는 아니다..우리가 관측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일련의 계산과정을 통하면 무려 820억 광년이다..137억년 동안 빛 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팽창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그 이상의 거리는 우리가

관측을 할 수 없는 거리로 우주의 지평선이라고 한다..(Cosmological Horizen)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먼 곳의 우주에도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이론물리학이

맞다면 반드시 그 지평선 너머에는 우리가 비록 도달할 수 는 없지만

나와 똑 같은 사람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과 유사한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알 수 없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만져 볼 수

없기 때문에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별로 과학자답지 못한 아집스런 모습이다..

 

이것이 저자가 얘기하는 첫번째 다중우주의 모습이다..

 

<      계          속      >

(내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이해를 다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죄악을 저지르는 것 같아서 각 각의 우주에 대한 청허의 이해가

완벽한 상태에서 이 글을 계속 써 나갈 것이다..아울러 선도세계에서 보는

우주관을 접목시켜 청허가 보는 세상..우주관도 말미에 언급할 것이다)

 

 

 

 

 

 

 

 

 

 

 

 

 

 

 

 

 

 

 

 

 

 

 

 

 

 

 

 

 

63

 

'창작소설 > SF·신비·구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중우주의 구조  (0) 2012.08.08
혼돈의 우주  (0) 2012.08.07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0) 2011.12.07
우주에서 느낌을 멈추다  (0) 2011.12.04
수학의 4차원증명  (0)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