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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강천산 산행

 

지난 4월 오기로 했었던 국선도 범어수련원 정기산행을  전날 전국적으로 내렸던 강한

비 때문에 취소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오늘 5월 20일 전북 순창의 명소인 강천산剛泉山

으로 다녀왔다. 군립공원이지만 산세나 주변경관의 아름다운 구성이 최소 도립공원급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산행이었다.

 

 

특히 오늘 산행에는 순창에서 국선도 수련원을 운영하는 최용훈 사범께서 직접 산행안내를

해줘서 더욱 알찬 산행과 숨겨진 볼거리 자세한 설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하는 산행의

진미를 같이 나누게 되어 너무나 좋았다..

 

 

주차장에서 부터 범상치 않은 산세가 오늘 우리가 대박을 잡은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한 사람만 바뀐 포즈, 출발전 단체샷~

 

 

약간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은 풍부하지 않았으나 투명하니 맑은 물에

제법 다양한 사이즈의 산천어들이 노니는 모습에..

 

 

큰 구경거리가 났다..^^

 

 

하긴 요즘 하도 사람들이 잡아대어 산천어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입구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지만 아주 장관인 병풍폭포에서 다시 모인다..

 

 

오늘은 단체샷에서 눈을 감는 분이 아무도 안계셨다..진화의 과정이다..

 

 

오늘 날씨가 꽤나 무더운 탓에 폭포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원래 코스는 깃대봉 삼거리로 치고 올라서 왕자봉을 경유하여 구름다리, 구장군 폭포를 둘러보러 하였으나

현지사정상 코스를 폐쇄하여 부득이 광덕산 방향으로 틀었는데 입구 초입이 그늘이 아주 잘 지어

쾌적한 초반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금강제골에서 잠시 준비해 온 과일로 목과 마음을 축이고..

 

 

다양한 표정과 여러 가지 만담으로 휴식을 즐긴다..

 

 

선도수련을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인연과 과거의 습이 엮여야 하는 것인데..소중한 분들이다..

 

 

표정들이 밝고 어두운 구석이 없는 것이 늘상 하지만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수련의 긍정적인 면이다..

 

 

어제 쉽지 않은 팔공산 산행에도 오히려 기력이 더 넘치는 청허..^^

 

 

광덕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몇 번의 오르내림을 다시 거쳐야 한다..

 

 

이렇게 아담하니 소담스러운 산책길도 있고..

 

 

잘 드리워진 그늘에서 숨을 고르고 이런 저런 얘기 꽃을 피운다..

지금의 화제는 농띠 스님들의 파계적인 행동들에 대한 생각들이다..

 

 

오랜만에 산행에 참석하신 석경원 샘.." 그기 참말인교? "

 

 

법사님과 사모님의 표정이 조금씩 더욱 시나브로 닮아가고 있다..^^

 

 

중간의 멋진 조망터..산세가 보기보다 수려한 것이 군립공원으로는 아쉬운 곳이다..

 

 

이런 이런..내가 눈을 감다니..--;;;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웅장한 맛도 늘씬 풍기는 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곳이다..

오늘은 저 맞은 편 을 경유하여 구장군 폭포로 향한다..

 

 

비록 햇살은 따가웠지만 오랜만의 산행에 발걸음이 가볍다..

 

 

광덕산 정상 직전의 가파른 코스..왼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다..

 

 

광덕산 정상에서 바라 본 광주 무등산 방향..연무가 끼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쾌청한 날이면 지리 반야봉과

백운산, 무등산등이 조망된다고 한다..

 

 

 

600미터가 조금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그 위세는 여느 1000 미터급 산에 전혀 꿀림이 없다..

 

 

즐거운 표정, 가벼운 마음..가슴에 가득찬 희열..산행의 효과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이다..

 

 

멀리 섬진강 자락이 조망되고 살짝 살짝 스쳐가는 산들바람이 더위을 씻어준다..

 

 

변함없는 법사님의 산신령 포스..

 

 

잠시 중간 그늘에서 곡차 음복을 나눈뒤 더욱 활기찬 발걸음을 내딛는다..강지님의 상태도 오늘은 매우 양호하다..

 

 

중간 중간 봉우리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공주봉, 왕자봉,신선봉, 장군봉 등등..

 

 

아까 우리가 단체 사진을 찍었던 곳을 바라본다..

 

 

법사님과 박선생님..오랜 인연이다..

 

 

저 발아래 보이는 것이 현수교..즉 구름다리이다..

 

 

신선봉을 바라보는데 이 멋진 산세에 둘러싸인 기분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사위에 둘러싸인 전경을 보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들..

 

 

아담스러이 난 산행길도 훌륭한 전경으로 거듭난다..

 

 

바쁘게 달아 빼는 급속 산행보다는 이렇듯 주변 경치를 즐기고 호연지기를 자연스럽게

운용하는 멋이 바로 풍류의 효시라 할만 하다..

 

 

잠시 그 기운을 흠향하는 법사님..

 

 

청허도 오늘 기대 이상의 멋진 산행에 산대장으로서의 뿌듯함을 느끼고..

 

 

이제 닭백숙을 먹기 위한 뚜렷하고도 결정적인 목표의식을 가지고 하산한다..

 

 

급경사 길에 설치된 계단마저도 꽤 멋진 전경이 된다..강지님이 많이 좋아지셨다..

 

 

힘든 오르막일지라도 즐기는 마음, 느긋한 자세로 가다 보면 다 넘길 수 있는 우리 인생의 진실..^^

 

 

지하 300미터 암반수라 하는데 달큰한 물맛이 인상적이었다..

 

 

구장군 폭포의 아담한 소沼

 

 

역시 인공적을 만들어진 구장군 폭포지만 자연스럽게 설악의 폭포를 연상케 하는 장관이다..

 

 

 

 

 

 

 

오늘 함께 한 아홉분의 도인들..그 수련에 커다란 진척이 있기를..

 

 

 

 

최사범님의 설명으로는 겨울철이면 이 물기둥들이 얼어 더욱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산수정인데 느긋하니 주변의 경관을 즐길만한 곳이다..

 

 

이 멋진 산책길은 맨발로 다녀도 좋을만큼 잘 닦여져 있고 단풍나무들로 둘러 싸여 있어서

가을 단풍철이면 천하절경을 쏟아낸다..

 

 

강천산의 또 다른 명물 현수교인데..높이가 제법 되어 보인다..

 

 

3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모과나무..영험함도 있을듯 하다..

 

 

길가의 굴참나무에 다람쥐 중치 두 마리가 앙증맞게 포즈를 취해 준다..또 오시라고..^^

 

다음 사진은 범어수련원의 금강지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이다.

 

 

 

 

 

 

 

다음 6월 산행코스는 산행후 시원한 알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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