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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건강

문복산의 물놀이

한달만의 국선도 범어수련원 단체 산행수련..

푹푹 찌는 폭염속에서 정상을 밟는 산행도

좋지만 오늘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도지역의 숨은 물놀이 최고의 계곡 문복산으로 향했다..

 

 

오늘 총산행 식구는 아홉명 새로 두 분이 오셨고 한동안 산행을 안하셨다고 하신다..

우선 시원한 폭포아래에서 충분히 쉬었다..시원한 바람이 일품인 곳이다..

 

 

세수도 하고 목도 축이고..서서 계곡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도 즐기고..땀도 훔치고..

 

 

대구의 낮 온도는 35도라는데 실제 체감온도는 40도가 넘는다..대구 기상청 기온측정기가 그늘에 있다..

 

 

어제 구도산행에서 심적으로 얻은 것이 많아서일까..묵직한 포즈로 산행식구들의 상태를 확인한다..

 

 

맙소사 누가..저 분을 환갑을 넘긴 여인네로 볼 것인가..한 때 산행을 즐겨 하셨으나

몇 년간 안 다니셔서 조금 힘드시나 보다..속도와 거리에 대한 안배를 해야 한다..

이 곳 문복산도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계속 땀이 줄줄 흐른다..

 

 

약 30분을 걸어 올랐는데 전부들 얼굴이 벌겋데 달아 올랐다..위험수준이므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산행경력이 있으신 박선생님은 아직 상태 양호하시고..

 

 

법사님은 더위를 드셨나..산신령 모드에서 갑자기 돌쇠나 나뭇꾼 스타일로 급변하셨다..막걸리가 많이 고프신 모양이다..^^

 

 

오늘 이 더위에 어떻게 산행을 안전하게 진행할까 고민하는데 법사님의 표정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오르고 또 올라도 문복산 계살피 계곡의 계곡은 끊임없이 흐르고..

 

 

드디어 적당한 곳을 찾았다..아담한 사이즈의 폭포도 있고 물도 깨끗하고 그늘도 적당하게 드리운 곳..

 

 

오늘 산행의 목적이 정상보다는 계곡의 물놀이 촛점을 맞춘 것이기에 이정도면 충분핟고 판단..

 

 

지나가던 산객들이 내가 잡은 명당자리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으나 그냥 눌러 앉았다..^^

 

 

어제 강원도 영월 구봉대산 법흥사 산행에 피곤함도 잊은채..

 

 

조금 이르긴 하지만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물놀이 하시는 동안에 산대장만 문복산 정상을 밟기로 하고..

 

 

나이는 들었어도 아직 소녀 같은 기분에 살포시 발을 물에 담궈보고..

 

 

저 척박한 바위틈에서 기어이 자라 오른 소나무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

 

 

굳이 산대장 혼자 정상을 다녀와 보고 쉬운 코스면 올라가시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

 

 

결국 정상을 밟기 보다는 시간과 더위와 각자의 체력과 귀가시간을 고려하여 적절한 지점에서 회귀하기로 결정..

 

 

이제 물놀이를 어떻게 하는지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ㅎㅎㅎ

 

 

일단 머리 어깨 무릎 발..머리 어깨 무릎 발의 순서로 몸을 물에 적시고..

 

 

온몸을 물에 완전히 적시고 추위가 느껴질 즈음..가부좌를 틀고 고요한 적경 속에서 숨을 고른다..

 

 

잠시 입정에 드는 동안 법사님께서 이번타자로 입수~~~

 

 

몸의 물기가 마르기 시작하면 다시 고요한 상태에서 입수-용맹정진하여 대자연의 진기를 온몸에 순환시키면서..

 

 

한 호흡,,두 호흡..호흡이 끊길듯..세세면면하게 하는 듯, 마는 듯..하단전에서 축기하여..

 

 

비록 바위가 울퉁불퉁하여 발의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는 않지만 태양역근마법내가신장자세와 흡지호의 호흡으로 임독맥을 개혈하고..

 

 

허공 자세를 취하며 흡지호지의 호흡으로 환허합도의 경지로..

 

 

소도자세에서 대도자세를 취하며 기화법을 시전한다..

 

< 본 자세는 기천문의 자세를 약간 변형시킨 것으로 원래 기천의 그것과는 호흡법에서 다른 것이며

일반인이 취하시면 근육경련이나 척추 대퇴근에 상당한 무리가 되는 동작이므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따라 하지 마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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