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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차마고도 호도협-옥룡설산(Ver.1)

 

12월 19일

13:00 대구 출발(대구-인천공항 리무진)

17:20 인천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발권 

20:10 인천출발 - 성도盛道 아시아나   

23:50 성도도착, 가이드 미팅, 호텔이동

12월 20일

04:00 기상후 가이드 미팅, 조식(--;;)  

07:15 성도- 여강 Air China 이동          

09:00 여강 도착, 가이드 미팅(오룡일)  

11:30 교두진 도착 점심식사(객잔)       

12:30 교두진에서 빵차 이동(미니봉고) 

13:00 트레킹 시작 - 차마객잔까지       

14:30 나시 객잔 도착 30분 휴식          

중간, 가장 힘든 28Bends경유

17:30 차마객잔 도착, 저녁 및 숙식       

12월 21일

06:30 기상 및 아침식사,가이드 미팅    

08:00 출발, 트레킹 시작                    

10:00 중도객잔 도착 30분 휴식           

12:00 장선생 객잔 도착,점심식사        

        13:10 중호도협 산행-매우 가파름-              

14:30 상호도협 도착, 관광 및 촬영      

15:00 상호도협 출발- 여강수허고성     

17:30 수허고성 관광 및 촬영              

20:00 석식 및 호텔이동                    

21:30 호텔 도착 및 숙박(엄청추움)    

12월 22일

05:00 기상 및 아침식사(늦어짐)         

09:30 옥룡설산 모우평 출발점 도착    

11:00 설산소옥 도착 점심식사(누룽지) 

12:00 옥룡설산 산행(힘듦..매우매우)   

14:00 해발고도 4,208미터 도착 하산   

   15:30 설산소옥 도착 30분 휴식             

18:00 하산 완료, 여강으로 이동          

20:30 여강도착, 석식후 취침            

12월 23일

오전: 기상후 여강공항 이동 - 성도 도착 11:00

11:00 문수원文殊院 도착 관광,문수보살 성지

12:00 점심식사 및 무후사武候詞, 금리 관광  

15:00 발마사지 체험 1시간, 팁 10위안        

17:00 청두시내 한국식당 석식(소주,백주)   

20:00 변극의 일종인 천극 관람                

21:00 성도공항 이동, 체크 인                  

12월 24일

00:20 성도 - 인천공항 아시아나 OZ234 이동

05:00 인천공항 이동 및 입국수속, 휴식        

06:20 인천공항 - 대구 리무진 버스(대성고속)

10:30 대구도착, 집으로 이동 11시 도착

 

 

 

 

 

 

 

 

 

트레킹 첫 휴식장소 나시 객잔

 

오늘의 최고 힘든 코스 28 Bends 직전..옥룡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옥룡의 최고봉 선자두 위에 홀로구름과 왼쪽의 반달이 묘한 분위기 연출

 

가파르고 힘든 28Bends가 끝나는 지점에 천하절경이 펼쳐진다..

 

아직 여유가 넘치지만 따가운 햇살과 건조한 기후가 한여름을 연상케 함..

 

호도협의 가파른 계곡사이는 직벽..옥룡의 시원함은 사방팔방의 장관..

 

아직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은 처녀봉 옥룡설산..

 

아찔한 직벽계곡에 세찬 바람이 고속으로 계곡을 통과한다..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면서 옥룡의 맹기를 감춘다..

 

 

어느 각도에서나 굳건한 위용을 보여주는 옥룡..

 

이른 새벽 나그네는 잠 못이루고 그 여명의 실루엣..

 

먼동이 트는가..옥룡이 기지개를 편다..

 

저 산 너머에는 해가 완연하겠으나 이 곳에는 아직 ..

 

시시각각 그 색깔을 바꾸는 옥룡의 옷갈아입기..속살을 여지 없이 보여준다..

 

다시 출발..오늘은 그다지 힘든 코스가 없다..다만 시간이 빡빡할 뿐..

 

산정상에서 햇살과 선자두가 레이저 쇼를 펼친다..

 

거대하지는 않지만 이런 바위산에 저런 폭포가..관음폭포..

 

하바설산의 끄트머리 산..날카로운 위용을 뽐낸다..

 

한줄기 강렬한 빛이 마치 레이저 광선처럼 뻗쳐내고..

 

해발 2천미터의 겨울 햇살은 강력하다..

 

호도협의 물살은 마치 팬텀기 제트엔진처럼 굉음을 연신 뿜어내고..

 

마치 산의 껍질을 벗겨내려는듯 태양이 꿈틀거린다..

 

저렇게 힘차게 꺽어 올리고 틀어낸 모양이 마치 용틀임을 보는 듯 하다..

 

 

이 호도협을 흐르는 물이 이지역에서는 금사강金沙江이 되고 양자강의 원류가 된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강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라 본 옥룡의 힘..

 

여강의 자랑..사방가 가는 길..

 

수허고성의 아름다운 야경..

 

이번 트레킹 여행의 하일라이트 옥룡설산 등반..아침 햇살을 받아 옥룡이

더욱 아름답고 환하게 빛난다..

 

초반에는 가벼운 트레킹 수준의 난이도로 평안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점심식사를 한 설산소옥..설산의 작은 오두막이란 뜻이다..

 

해발 4,208미터에서 바라본 사방팔방의 장관..

 

마치 지구행성이 아닌 외계행성 같은 느낌..

 

 

 

그 곳에서 내가 우뚝 섰다..다시는 겪기조차 겁나는 고산증세를 온몸으로 아파

하면서도 사진 찍을 때는 애써 태연한 척..ㅎㅎ

 

 

 

===================  아랫 사진은 집사람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들 ====================

 

 

성도(청두)에서 여강공항 가는 길에 마주 친 옥룡의 자태..

 

참으로 멋지고 우뚝 선 위용이 대단하다..

 

우리가 도착 첫날 점심식사를 한 교두진의 객잔..

 

 

 

트레킹 첫 휴식처 나시 객잔..보통 트레킹족들이 이런 곳에서 묵거나 온수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다..특별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물건을 강매하지 않고 수수한 인심이 좋다..

 

어디가나 이넘의 담배질 때문에 대접을 못 받는다..ㅎㅎ

 

 

나시객잔까지는 보이지 않던 말들이 주인들과 함께 좀 타주세염..하면서 기다린다..

 

티벳의 문화를 많이 받아서일까..오방기가 늘 나부낀다..

 

첫날 가장 힘들었던 28 Bends를 넘어서면 이렇게 절경이 펼쳐진다..

 

 

 

은색가득한 정상부와 초록 가득한 하단부가 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역광에 비춰진 아래 하단부의 아찔함도 일품이고..

 

까마득한 아랫쪽 계곡의 직별도 아찔함을 더한다..

 

 

오늘 우리가 하룻밤을 청할 차마객잔..

 

이런 곳에서 무협지 소설의 첫 대결이 벌어지곤 했는데..상상력을 돋운다..ㅎㅎ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

 

이른 아침 옥룡설산의 투명한 속살..

 

옛 차마고도의 길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일행들..

 

중간에 만나는 중도객잔..

 

많은 여행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숙소이자 휴식처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수수하게 멋을 낸 솟대..

 

아쉽게 한국 태극기 문양은 보이지 않았지만..

 

나만 빠진다면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듯 하다..

 

샹그릴라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단다..

 

마음으로 소리를 느낀다는 관음폭포..

 

수많은 티벳인들이 이 길로 나귀끌고 차를 실어 나르고..

 

그 길마다 서린 그들의 아픔, 고단한 삶을 느껴본다..

 

급경사를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장선생객잔으로 향한다..

 

이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고 평이해서 많은 한국의 산악회나 여행사에서 다녀 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집사람과 카누 커피 한잔 나누어 마시고

배부르지만 등은 시리다..

 

빵차로 다시 상호도협으로 이동중..옛날 그대로 모습의 차마고도..

 

여강의 명물 여강고성내의 마작놀이..

 

 

1996년 진도 8.2의 강진이 여강을 휩쓸고 대부분의 현대식 건물이 무너졌어도

이곳 여강고성내의 건물들은 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왜냐?

지진이 절묘하게 이 곳을 피해갔다고 한다..^^

 

송나라 시대의 거리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여강고성내 사방가 가는 길..

 

화려하지만 나름의 수수함이 잘 조화된 기념품 가게..

 

전통 나시족의 의상을 파는 곳이다..당연히 사지는 않았다..

 

그다지 맑지는 않지만 물이 흐르고 한겨울임에도 꽃은 피어 한들거린다..

 

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런 곳에서 즉석 미팅을 하고 ..그런댄다..

 

여강 고성의 고즈넉한 야경..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수허고성내의 전통가옥형 숙소에서 대기중..추웠다..히터가 없다..

 

옥룡설산 등반길에 본 티벳불교 사원..봄,여름,가을이면 많은 순례객들로 붐빈단다..

 

갖가지 형형색색의 깃발에는 티벳 불교의 경전내용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무사고를 비는 티벳 원주민들의 돌무덤..

 

샹그릴라(香格)에서 우리는 그렇게 원하는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코스를 한국의 혜초트레킹에서 독점 개발했다고 하며 우리가 딱 3차수란다..

공식적으로는 대한민국 50인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런 높이에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원시림..아마도 위도가 매우 낮은 곳에 있어

이런 숲들이 유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베트남과 거의 같은 위도이다..

 

집사람의 케이랜드 글로보 중등산화..장거리 산행에 아주 일품이다..

 

우리가 언제 다시 이런 높이의 산에 다시 걸어 오를 수 있을까..비록 최종 목적지인

4,620미터에는 가지 못했지만 충분히 감격스럽고 감동했으며 눈물이 쏟아졌다..

 

 

여행 마지막날 여강에서 성도로 이동후 찾은 점심 식사장소..

성도에서 꽤나 유명한 음식점이다..흠선재欽善齋..

 

점심 식사후 찾은 무후사내..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한 곳이라는 삼의묘三義廟..

 

 

- Ver.2.0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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