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간명 개운처방에 대하여
청허는 요즘 이런 저런 일들이 겹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이었지만
올해 초에 새로운 공부를 하고자 대학원에 등록을 했고
세 과목을 소화하자니
이미 굳어 버린 머리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하고,
또 뭔가를 해도 그냥 대충하지는 못하는 성격이 되다보니
덜거덕 거리는 엔진에 윤활유도 없이 마구 속도를 내려하니
양 귀에서 고압의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매번 들린다.
작은 아이보다도 더 어린 젊은 학생들과
아직 창창한 젊은 세대들과 수업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이 많고
사회적으로 한 물간 세대에 속하는 축이라서
괜히 나 때문에 전체 대학원생들의
수업의 수준이 낮아지거나
다른 열성적인 배움을 갈구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생활패턴에
억지로 이 대학원 수업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억지로 욱여넣다보니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거의 일주일에 세 번 있는
명리역학 강의도 신경을 써야 하고
아름 아름으로 자문활동이나 Mentor 역할도 하고
과제기획위원회라는 역할도 해야 하며
한국과 호주, 그리고 캐나다 3개국이
연계된 사업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코디역할들을 하다 보니
돌아서면 아침이고 월요일이 되는 형편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청허에게 본인들 또는 가족들의 답답한
현재 상황에 대해 무엇인가 개선점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도모하시는 분도 지속적으로 찾아오니
학생역할,
강사역할,
Mentor 역할,
코디역할,
상담역할을 빠듯하게 하다 보니
좋아하는 소주 한 잔에 안주 한 점을 털어 넣는
술자리도 드물게 되니 가로 늦게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푸념도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자칫 무력감에,
세상에서 도태되고
생활전선의 한 모퉁이에서
씁쓰레한 고독을 맛보게 마련인
우리 동기 세대들의
대부분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비하면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훨씬 더 바쁘고 부지런해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금의 생활이
청허에게는 돈이나 금전, 경제적 가치로는
혜량할 수 없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음을
뚜렷하게 자각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하는 패턴에서도
기본적인 소양공부와
나름의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을 접하면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겪으며
이 세상은 정말 자기가
가꾸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통각하고 있다.
근래에 전국 각지에서
전화로 상담을 의뢰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뚜렷하게 늘고
한국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일본이나 호주 미국, 두바이까지
그런 기회가 자주 있지는 않지만 늘고 있는데
이런 각각의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주관성,
그리고 복잡하고 다난한 인생의 여정들을
간접체험하다 보면
청허가 하고 있는
이 사주간명이라는 일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그 중요함과 임팩트를 더욱 체감하게 된다.
오늘은 청허가 지난 몇 개월 동안
간명을 해 드렸던 분들의 인생맥락을 통해
사람(인간)들이 가지는 각양각색의 인생경로와
그 소중한 체험과 역경, 힘듦, 과거에 대한 미련과 회상,
미래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현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엮어내면 그야말로
실제 일어나는 인간 드라마가
소설이나 영화, 방송 드라마보다
훨씬 더 격렬하고 부침이 심하고
이런 주변 환경에 노출되어 살아오면서도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 하나로
그 어려움을 묵묵하게 또는
처절하게 이겨내시는 이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경외심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먼저 청허가 일전에 지리산 자락으로 찾아갔었다고
언급했던 연배 높으신 분은
여전히 그 불같고 조급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세상과 등진 듯이
그러나 꾸준하게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떤 계기를 통해 그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청허와 같은 사주간명을 하는
역학인, 역술인들은 하늘에서는
잉여인생이라고 하여
가장 가치 없는 일을 한다고 폄하하기도 하고,
자신을 직접 찾아간
청허의 정성어린 간명내용을
맥락 없는 글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힘들 때 옆에서 격려하고
크지는 않지만 줄려고 했던 마음은
어디론가 가고 없고
여전히 세상을 어둠의 세력이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는 지옥과도 같은 세상으로 묘사하고
곧 다가 올 신인류의 등장이 지구를
심판대에 올려놓고 쭉정이, 알갱이를 골라내는
세상이 온다고 한다.
이 분의 글 내용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청허의 정신적 수준에서는 감히 언급할 바 못되니
그냥 통과를 하겠지만
한두 가지 분명한 차이점은
자신이 확신하는 바가 있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나누어내야 하는데
따라오려면 오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개, 돼지처럼 살아가라는
마음가짐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 해도 힘들다.
청허가 가지고 있는 철학, 즉, 현실을 직시하되
지금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이 구렁텅이를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방법 제시,
그리고 스스로가 그런
모범적 역할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분이 청허의 이런 글을 보면
또 어떤 영적 레벨차이를 언급하면서 비판할지는 몰라도
청허가 생각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는
형이상학적인 정신세계를 살아가면서도
현실에는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세상이 가상현실이나
하나의 정교한 연극무대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 원천적 사실을 깨닫는다 해도
그 주어진 연극대본이나 가상현실에서
나의 역할은 충실하게 최고의 노력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극의 주인공이 이건 연극이니까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배우활동을 한다면
그 연극무대 전체와 관련되어 있는
다수의 스태프, 관객들의 삶은 어쩌라는 것인가?
황진이의 유혹에 기꺼이 넘어간 지족선사와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스님을 봉양하는 공양주가
스님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동원하여
온갖 유혹을 펼쳤음에도
그 스님이 전혀 미동도 하지 않자,
그 공양주는 자신이 모시던 스님을 쫓아내 버리고
그 수행암자도 불 질러 버리고 만다.
이 두 스님의 차이가 무엇일까?
지족선사는 과연 여자,
그것도 개성 최고의 아름다운 기생의 유혹에
정녕 물욕을 이기지 못하고 일을 저지른 것일까?
청허는 단연코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다.
지족선사는 자신의 고고함을 내던지면서도
하나의 중생인 황진이의 명성을 높여준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이런 저런 절대적 기준에
연연하지 않는 고고한 무애행이요,
수행을 통해 인간이면 의당 갖추어야 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아니겠는가.
오늘 청허가 강조하여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매일을 힘들게 살아가시는 많은 분들이
청허에게 사주간명을 받고
현재 나의 이 어려움이
나의 능력부족이나 노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의당 힘들게 운세가 구성되어 있는 것임을 알면
남을 탓하고 시대와 주변을 탓하는 부정적인 마음에서
좋은 때를 기다리며 그 좋은 시기를
최대한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삼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 드리는 역할이
바로 이 명리학자의 본분이요,
제대로 된 無畏施(무외시)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는
생활 속의 처방을 알려드리는 것 또한
아주 좋은 法施도 되고
금전적인 것은 아니지만
좋은 때를 준비하는데
긍정적인 사고로 하나씩 준비해 가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가 인생을 조금은 덜 힘들게 본인이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첫 번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얘기했던
‘Thy yourself(너 자신을 알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청허는 단연코 이 불멸의 명언이 의미하는 바는
스스로가 자신의 장단점과 능력의 구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삶의 여정을 자신만의
그것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장점을 지니고 있고
어떤 단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니
학벌이 필요하고
부모의 경제적 윤택함도 필요하고
남들보다 좀 더 쉽게 돈을 벌고 싶은데
능력은 되지 못하니 남의 등을 치고
이웃과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며
무엇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방황하듯,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까이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
도의 명상수련이나
호흡수련 단전행공수련을 통하면 얻어진다는 깨달음은
너무나 형이상학적이고
그야말로 상근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자신의 본 모습이니
그냥 청허와 같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쉬이 그런 경지에 다다르기가 쉽지 않다.
하여, 정확한 생년월일시와
출생지역에 따른 사주팔자에 더해
국가적 환경, 부모의 상태,
교육환경에 대한 분석을 거치면
내가 어떤 오행구성으로
어떤 통변성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게 되고
최소한 자신의 특징과
넘치는 부분 모자라는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소클선생의 너 자신을 알라에 대한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
본인의 선천적인 성격과 사교성,
예술적 재능, 타고난 공부머리,
취약점을 알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더 명확한 실체를 가지고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보다 더 활기차고
매사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자신의 진로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자신의 특질과 도움이 되는
오행 및 통변을 반영하는 것이다.
모든 경우를 글로 쓰자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라서
간단하게만 언급하면
나의 체가 어느 정도 힘이 있고
식신을 용신으로 삼는데
木오행이 나에게 매우 좋은 희신 역할을 하게 된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우선은
언론, 어학, 상담 분야로 진출을 하거나
의류디자이너 코디네이터 등을 선택하게 되면
고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에
본인에게 부족한 오행의 성격을 지닌 직업으로
오행의 균형도 맞추고
통변의 조화로움도 이끌어 낼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선천적 사주로 보는
본인의 진로적성 파악이 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의 사주구성에서
木오행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고
기타 여덟 글자(팔자)의 상호구성을 보면서
좋은 구성이 많다면
이것이 바로 천생연분이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들 보게 되는
저 사람은 장가를 잘 가서 또는
시집을 잘 가서 집안이 일어서는 경우가 되는 반면
이런 구성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결혼하게 된다면
만약에 서로의 사주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는커녕
넘치는 오행을 더욱 강하게 하고
부족한 오행을 더욱 부족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처음의 그 뜨거운 사랑의 감정은
어디론가 가고 없고 서로가 원수처럼, 또
는 심각한 성격차이 등의 핑계로
헤어지거나 집안이 풍지 박산 되어
버리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물론 남녀 간의 결혼 궁합은
단순히 오행구성간의 조화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고려인자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이 오행구성간의 조화는
직장생활이나 사업, 학업동료간의
사회생활 전반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사주명리의 분석은
그 활용도가 실로 중차대하며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10년 단위로 보는 대운(大運)인데
사람마다 태어난 사주구성에 따라 천차만별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청허의 경우는
끝자리 나이가 8 ~ 7세의 형태로 대운이 구성되는데
현재 나이로 보면 내년 이후가 되면
다음 대운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러한 10년 주기의 대운은
두 개의 오행이 함께 들어오면서
해당인의 희신(도움이 되는)오행여부에 따라
운세가 좋아지기도 하고
나쁜 오행이 뭉쳐서 들어오게 되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대운의 흐름을 미리 짚어보고
좋은 시기와 안 좋은 시기를 구별하여
좋은 시기는 미리 알고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며
안 좋은 시기에는 무리하게 확장이나 투
자를 하기 보다는 공부나 학문적인 바탕을
닦기 좋은 시기로 인지하고
안전하게 무리수를 두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이나 실력을 배양하는 시기로 삼으면
매우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생살이가 되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해마다 들어오는 연운 또는 세운이 되는데
이 또한 통변과 오행의 구성,
그리고 선천 사주와 대운과의 관계를 따져보고
어떤 길흉이 있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에 맞게 흉은 피하고 길은 취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약 네 가지나 다섯 가지로 구성된
역학적 처방을 몸소 생활습관으로 실천함으로써
대자연에 널려 있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오행을 적극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즉, 위에서 언급한
木 오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주라면
잠자는 방향이나 평소 얼굴이 향하는 방향을
木의 방향인 東쪽으로 향하면
다른 방향에 비해 훨씬 본인에게
이롭고 좋은 역할을 하는 木오행을
매일 매순간을 살아가면서 취할 수 있으니
천하에 이보다 쉬운 방법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도 木의 성질이 나타나는
신(sour) 성질의 음식을 주로 취한다면
이 또한 이왕 먹는 음식에서도
본인에게 좋은 성질을 취하는 것이며
본인이 입고 차고 달고 덮고
가꾸고 다니는 옷이나 장신구에서
木의 성질을 나타내는
파란색 계통이나 초록색 계통을
선호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어차피 사서 입고 차고 다니는 가운데에서도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오행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木으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차고 다니는데
여기에 본인의 선천 사주와
대운, 세운의 흐름을 보고 이를 제화하고
나쁜 작용을 풀어주는
글자를 새겨서 지니고 다닌다면
이 또한 강력한 개운의 방법이요,
본인에게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훌륭한 처방이 된다.
金오행이 필요한 사람은
백금이나 순은으로 된 목걸이가
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이름을 분석해보고
음령오행이나
수리오행, 자원오행,
음양구성, 삼원오행을
꼼꼼하게 따져서
너무 흉한 이름이면
적절하게 보완이 되는
좋은 이름으로 개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청허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건대
마음이 비교적 순수하고
본인 스스로 노력을 통해서 운명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신 분들은
청허가 제시해드리는 위의 처방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반면,
의구심이 강하고 남의 말을
항상 비껴서 듣는 분들은
오히려 이상한 역술가들에게는
수 백 만원 수 천 만원의 호구 짓을 당하면서도
청허가 제시하는
돈이 거의 들지 않는(물론 백금으로 목걸이를 한다면 돈이 들기는 한다)
손쉬운 방법에는 삐딱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분들도 있다.
당연히 그 분들 몫이다.
청허는 강요하지도 않으며
본인이 안한다고 해도
청허에게는 아무런 손해도 없고
또 그 분들의 그릇이 그런 양 싶어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속마음은 한 없이 안타깝게 여긴다.
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그냥 안쓰러운 것이다.
하지만 일견 손쉽게 보이는
이러한 처방을 제대로 내리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정밀하고 정확한 사주분석이 필요하다.
본인에게 좋은 오행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실력 있는 명리학자의 구분기준이 될 만큼
명리 학이 처음 나온 이래
이 부분은 현재도 앞으로도
많은 뜻 있는 명리학자들에게
깊은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청허에게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전에 다른 곳에서
사주간명을 받아 보신 분들인데
청허가 제시하는 생활처방을
제대로 짚어주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정확한 사주분석을 통해
바른 길을 알려주는 분들이 참으로 드물었다.
그저 신살 몇 개로 들여다보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생시의 기준도
일본 동경기준으로 하는 것을
그대로 적용하는 오류를 태연자약하게 행하고 있으니
그 뒷부분은 보지 않아도 뻔한 것이다.
요즘은 그래도 대전기준을 삼아서 3
0분의 시차를 적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출생지역별로 정밀하게
시차를 적용하는 분들은 거의 없는 편이니
앞으로도 명리학문이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학인들의 부단한 노력과 탐구정신이 필요하다.
11시 28분생이라면
출생지가 대구냐 인천이냐에 따라
시의적용이 달라져야 하며
11시 30분생이라도
대전출생이냐, 광주출생이냐에 따라
시의적용이 달라지는 정확정밀한 생시의 적용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기초자료를 정확하게 놓고
사주분석을 해야 함에도
그냥 대충 설렁설렁
남의 인생을 좌우하는 사주를 대하는 자세는
제대로 된 사주 명리학이 가지는
학문적 가치를 폄훼하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고 사주가 인생의 모든 것인 양
너무 의지하고 믿는 것도 경계해야 할 내용이다.
사주가 아무리 정확하다 해도
한 사람의 인생전체를
100% 깨알같이 설명해주고
알려주는 것은 아니며
기본 틀의 개념과 방향성에서
참조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노력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의지야말로 사주의
근본을 바꿀 수 있는 절대불변의 힘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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