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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명리학인의 실리콘밸리 연수







명리학인의 실리콘밸리 연수 ]

 

청허가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 

이래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이라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보다 

현실적이고 사주상담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지식을 넓히고 

 

깊게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이며

이런 실전적 공부를 통해서 

 

제시하는 방안들의 현실성이 

좀 더 커졌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젊고 똑똑한 사람들과의 

선의의 경쟁에서 뒤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남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 

밤늦은 공부와 자료준비, Report 작성 등을 통해 

 

다시금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도 

아주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학원에서 일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인원이 

 

미국 San Francisco에 있는 

현대 기술문화를 이끌어 냈던 Silicon Valley 연수를

 

보름에 걸쳐 다녀왔는데 역시 명불허전

그 이름이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

 

대구에서 인천을 거쳐 San Francisco 공항에 도착해서 

 

그 악명 높은 입국심사의 지루함을 마치고 

 

Bart라는 도시철도를 타고 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꼬박 하루가 지난다

 

나이 탓인지 비행기 내에서도 

한 숨도 자지 못하고 숙소에서도 

 

이런 저런 짐 풀기와 간단한 주변 환경을 둘러보느라 

생체리듬을 놓친 덕분에 

 

거의 이틀을 꼬박 잠도 못자고 맞이한 첫날은 

비몽사몽의 단계 그 것이었지만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그리고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몸과 마음은 완전히 따로 놀았던 

첫 이틀간의 생활이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물가 때문에 

 

숙소도 일종의 다인 실 침대가 

이층으로 놓여 있어서 

 

그동안 회사생활하면서 

늘 혼자 독방을 쓰던 습관이 쉬이 

적응되지 않았고 

 

과연 보름동안 청허가 

이곳에서 제대로 연수프로그램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순간순간의 좌절감이 있었다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래도 과연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며칠 지나고 나니 

 

처음에 그렇게 어색했던 숙소환경도 적응이 되고 

 

오히려 혼자 있는 것보다 여럿이서 

함께 공동생활을 하면서 얻어내는 다양한 사연들과 

경험들이 청허의 독립적인 생활에 많은 

 

좋은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늘 아침밥을 먹던 습관을 

 

당장 기름기 가득한 Full Creamed Milk에 시리얼을 타서 

먹는 아침도 어색했지만 

 

오히려 간단하고 시간절약도 되는 장점이 있었고

(물론 90년대 초에 호주에서 연수를 1년 넘게 하면서 했었던 것이지만

 

미국 현지 식으로 간단하게 때우는 

 

점심식사(비용은 거의 10불을 넘어간다) 

 

네트워킹 행사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

그리고 생전 처음 만나보는 사람들과의 사업이야기

 

자신만의 장점과 이런 사업아이템들이 

제대로 성공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에 대한 의견교환 등

 

사실상 사람들과의 만남대화

 

그리고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최고 레벨의 강사진(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한 The North face 창업자도 있었다)들의 

 

살아있는 경험과 정곡을 찌르는 Pin Point 강의는 

돈으로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었다

 



주지하시다시피 동양과 서양의 

 

그 어떤 사안에 대한 접근방법은 

귀납적 사고와 연역적 사고법으로는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든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어느 것이 더 우수하고 

좋은 결과를 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동양의 오래 된 전통지식과 문화를 

공부하고 실제 타인들의 삶의 간명에 적용하고 있는 

 

명리학인인 청허의 접근방식과 

 

면밀하게 따지고 분석하여 

기초적인 단계에서 완벽을 추구해 가는 

 

서양적인 접근방식은 사뭇 다를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청허는 오랜 실제적용과 경험

 

이론과 실제의 차이가 거의 없는 

이들 Silicon Valley의 창업에 대한 준비단계

 

투자유치성장출구전략의 구사방법은 

 

그 바탕이 현장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정확하게 잘 적용되고 있음을 

통렬하게 알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거의 모든 창업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은 

 

누가 뭐래도 

초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며

 

이런 자금을 획득하기 위해 

 

처절하리만큼 집요하고 

핵심을 담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창업을 함께 하는 멤버가 우수해도 

 

추진력을 가지지 어려운 것이고 보면 

 

국가에서 지원금 형태로 판에 찍어내듯이 

 

청년 창업가를 장려하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 실리콘밸리에서는 100%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챙기고 준비하고 까다롭기 그지 없는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맨몸으로 뛰어야 했던 

지난 20여년의 생존문화가 그대로 이론에 녹아들어 있고 

 

반대급부로 이 이론에 정말 

충실하게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의외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자신의 자금을 대어주기 위해 

포진하고 있다는 점 또한 

 

한국과는 아주 다른 창업생태계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기억에 남고 실리콘밸리의 창업과 

투자를 받는 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접했던 것이 

 

실제 창업자들이 자료를 준비해서 

 

실질적인 투자자들(Angel Investors)앞에서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Feedback을 받는 과정을 

직접 참관할 기회가 있었던 것인데

 

강사진들이 알려 준 내용과 절차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다는 것과 

 

질의응답과 투자자들의 발표내용에 대한

Feedback이 아주 친절하였으며 

 

발표 자료의 부족한 점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에 

 

청허가 그동안 한국에서 보았고 경험했던 

내용들과는 너무나 다르고 실제적이고 

현실적이었다는 점도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심사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실전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심어린 

충고를 말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한국의 이름 있는 석학들

 

심사자들도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Google이나 Apple, Linked In, 

We-work, Salesforce, Facebook, Ideao, HP, 

 

IBM등의 출발지가 되었던 Palo Alto지역의 순회를 통해 

 

지금 지구촌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들도 

 

시작은 허름한 창고나 

아주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한국이나 그 여느 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배경자체는 사뭇 다르다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일과 

세상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하는 

 

아주 작은 동기에서 출발한 반면 

 

아시아지역의 대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사업이나 개발계획과 

맞물려 성장 동력을 얻었다는 점

 

그리고 현재 근무환경이나 책임자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확연하게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

 

동양의 유교사상에서 강조하는 사상들이 

오히려 서양의 Global기업에서 

 

활짝 꽃을 피우고 생활화되어 있다는 점은 

 

그들의 실용주의적 인본주의적 

기업경영이념을 잘 보여주는 반면

 

아직도 아시아권에서는 

 

서양에서 도입한 실적주의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더 활개를 치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 O4O의 대명사 Amazon go 매장에서)



그리고 명리학인으로써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이들 Silicon Valley 相生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글귀하나이다

 

바로 ‘ Make others successful ’이라는 공통적인 기업문화와

 

‘ Where deviation is standard’라는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토였다

 

나 자신이 성공을 하려면 

 

함께 하는 파트너나 

동료를 성공으로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개념이며 

 

통계학에서 언급하는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개념에서 

편차(Deviation)은 낮을수록 수치가 작을수록 선호하는 법인데 

 

이 실리콘밸리에서는 

인간과 문화의 다양성(Diversity)의 의미로 

대용되는 편차(Deviation)가 바로 표준이 되는 곳

 

즉 다양한 문화

성별나이학력사상 등이 

실질적인 경쟁력이 된다는 것

 

그리고 막 시작한 창업자들의 

투자를 받을 때 투자자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기준의 하나가 

바로 Team 의 구성과 각 팀원들과의 

조화를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 Google이 첫 사무실을 오픈했던 장소, Palo Alto 지역에 있다 )




획일적이고 통일해야만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틀림없지만 

 

시대를 앞서가고 이끌어가는 산지인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히려 똑똑한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다양한 지식과 

창의성을 가지고 무엇인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훨씬 더 비중 있고 가치 있게 평가하며 

 

실질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 Microsoft, SAP, Oracle 등을 제치고 CRM 업체를 평정한 Salesforce 빌딩, 좌측빌딩)



다만 청허가 아쉬운 것은 

 

실리콘밸리나 한국이나 

영국유럽의 대다수 Angel 투자자들이나 

 

Venture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방향이 

전통 제조업이 아닌 Mobile Application, Biology  

첨단 산업에만 치우침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Alibaba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분명 물류의 혁신적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Logistics &Distribution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그 원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전통 제조 산업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과 

 

단시간에 몇 십 조원의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초고속 성장 기업들의 이면에는 

 

그 숫자들보다 수천 배는 더 많은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 San Francisco의 대표적 아이콘 금문교(Golden Gate)



또 하나 San Francisco에 대해서 

 

너무나 부러운 점은 한국의 설악산 뺨치는 

신선하고 오염이 거의 없는 공기의 품질이다

 

늘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고통 받는 

우리 한국에 비하면 천혜의 해안가지역을 둘러싸고 

 

늘 바람이 불고 충분한 강수량 때문에 

 

도심 한가운데를 아무리 다녀도 

 

목이 따끔거리지 않고 

와이셔츠 깃에 때가 붙을 조건자체가 형성되지 않는 

 

기본적인 환경적 장점은 쉽사리 

 

우리 한국이나 아시아권 국가에서 

국가적인 차원이나시민들의 의식자체가 

완전히 변하지 않는 

 

한 가지기 힘든 특권이 아닐 수 없다

 



             ( 세계적 Outdoor Brand The Northface의 2대 CEO 앞에서 직접적인 IR Pitching 시현)


불과 보름간의 연수를 통해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명리학인으로서 오랜만의 

선진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주간명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상담을 

 

제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신선하고도 훌륭한 경험이었다

 

이 경험을 잘 다듬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청허에게 어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좋을까를 

 

자문하는 인생의 크레바스에 처한 분들과 

젊은이들이 보다 적성에 맞고 창업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Track을 찾아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간명으로 그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배움은 끝이 없고 

이론과 실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결합된 실현가능한 방법을 펼쳐내는 것

 

청허의 소박하지만 이타적인 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