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편에서 언급한 #도화살의 의미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며, 과도하게 오용할 경우
잘못된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뭇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 자칫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생의 지침과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학인의 입장에서 앞으로 계속 이러한 계몽적
글을 통해 잘못된 사주명리학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의 주제는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대한 것이다.
백호대살이라는 것은 아주 옛날 차량이 많지
않고 말이나 소나 이끄는 마차, 우차에 의한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것과,
말 그대로 산에 사는 사납기 그지 없는
호랑이에게 호환(虎患)을 당하기 쉽다는
것인데
지금도 많은 #철학관에서 점집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면서 수많은 분들에게
겁을 주고 마음의 걱정거리를 한 아름 안겨다
주는 희대의 신살 중의 하나이다.
백호대살의 원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자신이 태어난 생년, 생월, 생월, 생시에
다음과 같은 #간지가 있으면 무조건
백호대살이 들었다고 칭한다.
갑진(甲辰), 을미(乙未), 병술(丙戌), 정축(丁丑)
무진(戊辰), 임술(壬戌), 계축(癸丑) 이렇게
일곱 개의 간지가 해당이 된다.
운(?) 나쁘면 네 개의 #사주기둥 모두에 해당될 수도
있고 하나만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명리학에서 사용하는 간지(干支)가 총
60개 이므로 확률상으로 하나라도 백호대살이
나타날 확률은 7/60 하여 대략 12% 정도 나온다.
그래서 산술적인 확률만 따져도 우리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 중에서 약 600만명이 백호대살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교통사고를 당하고 넘어지고
부모와 원수처럼 지내고 호랑이 있는 동물원에
가면 안된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냥 껄껄껄 웃음만
나오는 이야기이다.
물론 백호대살이 있으니 매사 교통사고, 횡단보도
건널 때 조심하고 주의하라는 정도면 뭐, 그다지
큰 흉은 아닐 것이지만
문제는 이런 백호대살로 겁을 잔뜩주고
힘들어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이름을 바꾸고 부적을 쓰고 특별한 비방을
해야 해소가 된다고 하면서 강요하다시피
금전지출을 요구하니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요즘처럼 교통량이 많은 시대에서는
적극적인 방어운전이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를 한 번 더 살피고 건너며
음주운전 절대 금지에
겨울철 길이 얼어있을 때는
지팡이나 안전한 길로 우회한다면
설사 사주전체에 백호대살이
다 깔려 있다고 하더라도
살아가는데 뜻하지 않은 흉액이나
사고를 당할 위험은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이다.
다만, 정밀하게 사주를 풀어보니,
일간은 매우 약한데 관성(官星, 편관/정관)이 너무
강하고 혼잡되어 있고 백호대살이 그 해당되는 주에
나타나 있다면 더욱 더 조심하고 조심할 일이며
그에 맞는 생활적 처방을 통해 대비하면 될 일이다.
지금 베개 밑에 백호대살 부적을 깔고 있는 분들께
백호대살 때문에 개명을 했거나 여타 비방을 가지신 분들께
행동의 조심을 통해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니
전혀 두려워하지 마시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시라고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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