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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도화살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자신의 태어난 근본구성이 어떤지,

과연 언제쯤 큰 부자가 될지,

어떤 일을 하면 내 인생이 잘 풀리게 될지,

나의 배우자는 어떤 사람일지,

내 자식들은 무난하게 잘 살 수 있을지

나는 과연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철학관을 찾고,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고

일이 잘 안풀릴 때는 어떤 비책이 없는지 알고 싶고,

나는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도대체 언제쯤 내 삶은 나아질 것인지 등을

늘 궁금해하면서 살아갑니다.

청허가# 사주명리학 을 공부하고

실제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상담하고

방향을 제시하면서 나름대로

이런 저런 일을 병행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삼재살이 어떻고 저떻고,

내 사주에는 #역마살 이 있어서 이렇고,

도화살이 있어서 남녀관계가 복잡하고

#백호대살이 있어서 늘 사고조심해야 하고

등등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궁금해 하는

도화살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도화살(桃花煞)이라는 단어는 한자에서

나타나듯이 봄에 만개하는 복숭아 꽃의 신살이라는

뜻입니다.

아름답고 화려하지요.







그리고 명리학에서는 다른 말로

#敗神(패신), #年殺(년살), #咸之(함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좀 무시무시하지요.

뜻을 그대로 풀면,

봄에 만개한 복숭아 꽃처럼 화려하고

이성에 관심이 많고

중복될 경우 남녀관계가 문란하고

기생이나 창녀가 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개념을 적용하니 아무리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흘러가는 현대사회라 해도

조금은 꺼림칙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도화살은 수백 개가 넘은 수많은 #신살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그 적용력이나 작용력은 아주 미미합니다.

즉, 도화살이 있다고 다 음란하고 색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능계통에 재능이 있고

쉽게 말해서 끼가 있으니 이 능력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삶을 얼마든지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신살(神殺)이라는 것은

#명리학이 체계적으로 학문적 뼈대가 세워지기

훨씬 전인 #고대명리학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던 적중률이 매우 낮아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내용일 뿐입니다.

도화살은 본인의 사주팔자 구성에서

3합이 되는 지지를 기준으로

보고 붙이는 것인데,

#인오술(寅午戌)에서는 戌과 合을 하는 卯,

#사유축(巳酉丑)에서는 丑과 害를 형성하는 午,

#신자진(申子辰)에서는 辰과 合을 하는 酉,

해묘미(亥卯未)에서는 未와 害를 형성하는 子가

해당이 되는데

원래는 년주와 일주를 중심으로 봐야함에도

#사주팔자 여덟글자 중에 자오묘유가 한 자라도

있으면 도화살이 있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를 확률적으로 따지면 전 세계 인구의 33%가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도화살을 가지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정작 이러한 실상을 알게 되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설사 사주에 2~3개의 도화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전체적인 사주구성을 보지

않고 바람기 많고 음탕한 사람으로 몰아버린다면

이 얼마나 잘못된 사람에 대한 평가가 될까요?

만약에라도 도화살이 2~3개 이상이 있다면

이를 나쁜 방향으로 볼 것이 아니고

아, 이사람은 대외적으로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대중적인 인기를 받거나 그런 직업을 선택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구나

이렇게 평가하고 아직 학생이라면 #진로적성에

참조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더라도 영업이나 홍보관련

일을 맡는다면 타고난 그러한 외부성향적 기운을

십분 활용하여

본인도 좋고, 소속된 회사나 단체도 좋게 되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 기생은 몸파는 여성이 아니라 시와 노래와 춤과

풍류의 절정에 달한 여성입니다. 단순하게 폄하할

그런 직업이 아니란 것이지요.


도화살은 사실 많은 연예인들에게서 중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통변성의 구성에서

그런 성향의 적중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뮤지컬-그대 논개여의 한 장면

앞으로 자신이나 지인의 사주구성에서

도화살이 있다고 색안경을 끼고 잘못된 인식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이러한

신살들의 허황된 미신적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

인생의 가이드로서 명리학을 대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