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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결혼 궁합(1)



[ 결혼에서의 사주궁합 ]

인간으로 태어나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요소들을 꼽아보자면,

먼저 교육, 직업을 들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주변에 가까운 또는 참된 친구의 여부,

그리고 재물과 명예, 자식, 자신의 즐거움 등도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지만

무엇보다 이런 요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그 자체로 첫 번째 손에 꼽는 것이

바로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 선택일 것이다.


자신과 배우자가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 가정을 이루어냄은 물론

자식을 양육하고 자식들을

훌륭한 사회의 재원으로 키워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인간사회가 발전하고

또 다른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면서

인류문명의 발전을 이루어가는 기초적 역할을 함은 물론,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가

서로 협력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가운데

인간고유의 감성적 문화적 발전도

동시에 이루어내기 때문에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는

반드시 이러한 결합과 발전이라는

과정을 만들어가게 되어 있고,

온 우주를 아우르는

가장 근본적인 구성요소임이 틀림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부의 금슬이 좋은 가정에서는

반드시 현인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굳건했으며

비록 아기자기한 사이는 아니라 하더라도

맡은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기본적으로만 해도

사회의 안정적인 흐름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

이토록 첫 번째 손꼽는 부부의 관계에서

맺어지기 전에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는 것이

바로 부부궁합일 것인데


오늘은 이러한 궁합을 보는 요소 및

어떤 구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청허의 의견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시중에서 이야기하는 궁합 론의 실체는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실소를 자아내게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유튜브나 여러 SNS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진즉에 폐기되다시피 한 고루한 이론을 배경으로

이렇다 저렇다 열심히 거품을 물고 있으니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또 그것이 진정 그런 줄 알고

인륜지 대사에 대한

자신만의 엉터리 이론을 열심히 설파해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남녀의 출생년도에 따라 부여된

동물의 띠를 가지고 궁합을 풀이하는 것이다.


청허는 개인적으로 만물의 영장류인

인간에게 태어난 연도에 따라

열두 가지 동물을 형상적으로 부여한

이런 현상이야말로 자신의 고귀함이나

영적발전성을 저해하는 악성코드라고 부르고 싶다.

어찌 되었던 10개의 천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12개의 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간지구성에 따라

총 60가지의 간지(干支)가 구성되는데

12개의 지지는 매 12년마다

한번 씩 돌아오게 되어 있고

이 12개의 지지는 합형충해파라는 작용을 한다.

합은 서로 합하고 뭉치려 한다는 뜻이고

충은 서로 충돌하고 다툰다는 것이며

형은 그 해당오행의 기세가 강해진다는 것이며

해는 서로 싫어하면서 미워한다는 것이며

파는 판을 깬다는 의미이지만

실제 작용력은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칠 뿐이다.

그러면 이토록 중요한 남녀 간의 궁합에 대해

명리원리에 충실하게 설명을 하고자 한다.

청허가 실제 궁합에 대해 물어 오시는

예비부부나 기성부부들에게 실제 적용하고 있는 내용으로

그 적중률은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실제 서로간의 궁합이 좋고 나쁨을 열거하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상호보완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나

생활태도를 가져야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가에 실질적인

핵심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즉, 왜 연애할 때는

그토록 알콩 달콩 했던 사이가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면

서로 원수처럼 지내고

매일 싸우고 갈등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알고 나면

이제 남은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도우려는 원래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면

어지간히 나쁜 궁합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관계 그 이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보아왔고

실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남녀 간의 궁합은 몇 가지만 수정하면

사업하시는 분들의 동업자 선택이나 관계유지,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 친구, 가족들 간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다양성이 아울러 존재한다.

가장 첫 번째 꼽는 것이

오행의 구성관계이다.

즉, 나의 사주팔자를 오행으로 분류했을 때

나타나는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의 오행별 숫자와

상대방의 그것을 서로 대비해보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목화토금수 순으로 20231의 오행숫자를 지니고 있고

나의 일간이 金에 해당한다면

내가 필요한 오행은 화, 목 정도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개념에서 쉽게 설명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며 실제 Life Code 해석에는

여러 가지 추가요소를 반영해서 풀어야 한다)

그런데 상대방의 오행구성이

역시 목화토금수의 순으로 23102로 구성되어 있다면

내게 필요한 화목의 오행이 상대방에게 충분히 있고

상대방에게 필요한 금 오행이 내게 충분히 있으므로

서로 간에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되므로

상당히 양호한 궁합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뱀띠(巳)와

돼지띠(亥)는 서로 상극이라고 보는 것은

사주팔자 8글자 중에서

한 글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니

그 정확성은 형편없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데,

시중에서는 이 띠의 구성만 보고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두 번째가 천간의 구성을 보는 것이다.

서로 일간을 중심으로 삼기귀인(三奇貴人)이 형성되거나

한 사람의 사주구성에 쟁합이나

투합이 형성되어 있는데

상대방의 천간이 들어오면서

이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면

이 또한 일반적인 관점에서 매우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Life Code에서 천간을 봤을 때

일간이 戊土日生이고 월간에 甲이 있는데

상대방의 일간이나 다른 곳에 庚이 있다면

甲戊庚 천상귀인이 형성되는 것이니

아주 귀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글자에 해당하는 오행들이

좋은 작용을 하는 오행일 경우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2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