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 사주명리강의(3)

[ 3주차 교육내용: 五行(오행)과 天干(천간)의 구성 체계 ]

 

 

앞의 교육내용에서 몇 차례 언급되었으니 기본적인 개념을 갖추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오행의 개념은 너무나 중요해서 사람의 인생흐름을 판단할 때 서로 상생 상극과 그 정도의 힘에 따라 좋은 흐름과 나쁜 흐름을 잘 인식하는 것이 사주명리학문의 근본을 이루는 기초적이면서도 심오한 작용력의 힘이 됩니다.

 

天干(천간)이라는 것은 하늘의 기운, 힘의 흐름의 성향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기에서도 陰陽五行(음양오행)의 기준이 적용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좀 더 명확하게 사람의 인생의 흐름에서 작용하는 것은 계절적인 요소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즉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내리거나 쨍쨍한 햇살이 비추이는 것은 땅의 작용이 아니라 氣候(기후)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힘든 시기라고 우리가 흔히 표현하거나 좋은 시기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사주구성에서 필요한 오행의 힘이 어떤 형태로 들어오는 것인가를 이해하기 위한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사주구성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여름철 장마는 비록 다른 사람에게는 좀 짜증나고 우중충한 날씨에 우울함이 가중된다고 해도 나에게는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거나 열기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된다면 이를 식혀주는 단비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무가 충분히 있어야 불길이 잘 살아날 수 있는 사주인데 나무 木(목)오행이 가득한 하늘의 흐름이 온다면 얼마나 반갑고 좋을까요? 이렇듯 天干(천간)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 하늘, 공간, 계절의 흐름을 나타내는 힘으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각각의 오행별로 색상, 방위, 맛 등을 언급했고 충분히 연습을 하셨다면 즉각 각 오행별로 대응되는 요소들을 떠 올릴 수 있겠지요. 여기서 각 오행별로 계절적인 의미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기억하시죠?

 

木(목)오행은 청록색, 신맛, 동쪽을 나타내며

火(화)오행은 붉은색, 쓴맛, 남쪽을 나타내며

土(토)오행은 노란색, 단맛, 중앙의 방위를 나타내며

金(금)오행은 흰색, 매운맛, 서쪽을 나타내면서

水(수)오행은 검은색, 짠맛, 북쪽을 나타낸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선 도표를 보면서 복습도 겸해서 한번 살펴보시죠.

 

구 분		木(목)	火(화)	土(토)	金(금)	水(수)
方位(방위)		東(동)	南(남)	中央(중앙)	西(서)	北(북)
色相(색상)		靑綠(청록)	赤(적)	黃(황)	白(백)	黑(흑)
맛		신	쓴	단	매운	짠
숫자		1, 2	3, 4	5, 6	7, 8	9, 0
한글		가 카	나다라타	마바파	사자차	아하
相生(상생)		火(화)	土(토)	金(금)	水(수)	木(목)
相剋(상극)		土(토)金(금)	金(금)水(수)	水(수)木(목)	木(목)火(화)	火(화)土(토)
性向(성향)-인의예지신		仁(인)	禮(예)	信(신)	義(의)	智(지)
天干(천간)陰陽(음양)		甲(갑) + 乙(을) -	丙(병) + 丁(정) -	戊(무) + 己(기) -	庚(경) + 辛(신) -	壬(임) + 癸(계) -
地支(지지)陰陽(음양)		寅(인) + 卯(묘) -	午(오) + 巳(사) -	辰戌(진술) 丑未(축미)	申(신) + 酉(유) -	子(자) + 亥(해) -
季節(계절)		봄 春(춘)	여름 夏(하)	間節期 (간절기)	가을 秋(추)	겨울 冬(동)

 

여기서 각 오행별로 우리 인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소들 중에서 각 계절 즉 春夏秋冬(춘하추동)의 개념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비단 天干(천간) 뿐만 아니라 地支(지지)에서도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시중의 물상 명리에서는 이 계절의 개념으로 모든 인생을 설명하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이런 기본 개념만이라도 충실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향후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天干(천간)은 1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로 따져 보자면 甲乙(갑을)丙丁(병정)戊己(무기)庚辛(경신)壬癸(임계)가 됩니다. 甲乙(갑을)은 木(목)오행이며 丙丁(병정)은 火(화)오행이며 戊己(무기)는 土(토)오행이 되고 庚辛(경신)은 金(금)오행이 되는 것이며 壬癸(임계)는 水(수)오행에 대응됩니다.

 

 

충분한 연습이 되었다면 이 정도만 해도 오행의 상생상극개념이 天干(천간)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알게 됩니다.

 

木生火(목생화) 개념이니 목 오행의 천간인 甲(갑)과 乙(을)은 丙(병)과 丁(정)을 도와주는 성향을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陽(양)인 甲(갑)과 丙(병), 陰(음)인 乙(을)과 丁(정)은 서로 음양의 구성에 따라 도와주는 힘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木生火(목생화)에서 같은 陽(양)에 해당되는 甲(갑)이 丙(병)을 도우는 힘은 같은 木生火(목생화)개념에서도 그 힘이 그대로 전달되는 반면 陽(양)의 木(목) 甲(갑)이 陰(음)의 火(화)인 丁(정)을 도우는 힘은 같은 음양끼리의 도움에 비해 절반 정도의 힘으로 도와주는 기세로 나타납니다.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같은 陽(양)의 천간끼리는 相生(상생)을 하던, 相克(상극)을 하던 그 힘이 그대로 100% 전달된다면 陽(양) → 陰(음), 陰(음) → 陽(양)으로 작용하는 힘은 相生(상생)相剋(상극) 모두 절반 정도의 힘으로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甲(갑)이 丙(병)을 돕는 힘은 같은 陽(양)이므로 100 % 의 힘으로 돕고

乙(을)이 丙(병)을 돕거나 甲(갑)이 丁(정)을 돕는 것은 陰陽(음양)이 서로 다르게 작용하므로 50% 정도의 힘으로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비단 相生(상생)뿐만 아니라 相剋(상극)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木剋土(목극토)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陽(양)의 甲(갑)은 같은 陽(양)의 土(토)에 해당하는 戊(무)를 100%의 힘으로 짓누르고 剋(극)을 한다면 陰(음)의 木(목)인 乙(을)은 음양이 다른 陽(양)의 土(토) 戊(무)를 50%의 힘으로만 짓누르고 剋(극)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아래 도표에서 정리해 두었으니 이치적인 면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개념적 정리를 잘 해 두시면 이후의 공부가 훨씬 더 쉬워지게 됩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연습을 하면서 이치와 원리를 생각하면서 하나씩 해 나가시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 天干(천간)의 相生(상생)과 相剋(상극)의 개념 ]

 

五行 (오행)	天干(천간)	相生(상생)		相剋(상극)
		같은 陰陽(음양)	반대 陰陽(음양)	같은 陰陽(음양)	반대 陰陽(음양)
木(목)	甲(갑) +	丙(병) 100%	丁(정) 50%	戊(무) 100%	己(기) 50%
	乙(을) -	丙(병) 50%	丁(정) 100%	戊(무) 50%	己(기) 100%
火(화)	丙(병) +	戊(무) 100%	己(기) 50%	庚(경) 100%	辛(신) 50%
	丁(정) -	戊(무) 50%	己(기) 100%	庚(경) 50%	辛(신) 100%
土(토)	戊(무) +	庚(경) 100%	辛(신) 50%	壬(임) 100%	癸(계) 50%
	己(기) -	庚(경) 50%	辛(신) 100%	壬(임) 50%	癸(계) 100%
金(금)	庚(경) +	壬(임) 100%	癸(계) 50%	甲(갑) 100%	乙(을) 50%
	辛(신) -	壬(임) 50%	癸(계) 100%	甲(갑) 50%	乙(을) 100%
水(수)	壬(임) +	甲(갑) 100%	乙(을) 50%	丙(병) 100%	丁(정) 50%
	癸(계) -	甲(갑) 50%	乙(을) 100%	丙(병) 50%	丁(정) 100%

 

위 도표내의 내용은 다시 오행의 상생상극 순환도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 배운 것을 다음과 같은 연습양식으로 복습하셔서 익히시기 바랍니다.

 

 

명리학 공부에 왕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복습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한반복숙달연습입니다.

 

4주차 교육에서 뵙겠습니다.

 

- 청허명리역학연구소: 010 3871 1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