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차 교육내용: 五行(오행)과 地支(지지)의 구성 체계 ]
지난 차수 교육에서는 천간과 오행의 구성 체계에 대해 학습을 했고 지난 한 주 동안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번 4차 교육내용은 오행에서 천간이 아닌 地支(지지)에 대해서 하나씩 공부하는 시간이 되는데 유의하실 것은 지금까지 해 오셨던 음양, 오행, 천간, 지지에 대해 각 오행별로 어떤 천간과 지지가 배정되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익혀 두셔야 하며 혹시라도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조금 더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天干(천간)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고 地支(지지)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이렇게 1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천간 1개와 地支(지지) 1개씩 꼭 짝을 이루어 다닌다는 것이지요. 천간은 10개고 지지는 12개가 되니 전부 120개의 짝이 나와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음양의 구성에서 陽(양)은 陽(양)의 천간과 지지가 짝을 이루고 陰(음)은 陰(음)의 천간과 지지가 서로 짝을 이루기 때문에 실제로 만들어지는 것은 60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60干支(간지)라고 하는 것이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요즘은 유병장수시대가 되니 만 60이 되는 還甲(환갑)의 의미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과거 힘든 시대에는 한 순배를 돌았다는 의미, 즉 다시 甲(갑)으로 돌아오기까지 60년을 살았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과 하늘의 은혜가 함께 해야 가능했던 것으로 능히 축하인사와 잔치를 벌여도 그 의미가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앞의 교육내용에서 地支(지지)도 陰陽(음양)으로 나누어지고 오행별로 다시 나누어짐을 배웠는데 분명히 기억해두실 것은 陽(양)의 천간은 陽(양)의 지지와 함께 움직이고 陰(음)의 천간은 陰(음)의 지지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甲子(갑자), 乙丑(을축), 丙寅(병인), 丁卯(정묘) 등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癸亥(계해)로 끝나는 60개의 干支(간지)가 있는 것이고 甲丑(갑축)이니 乙寅(을인)과 같은 서로 음양이 다른 천간과 지지의 짝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干支(간지)의 干(간)은 天干(천간)을 나타내는 것이며 支(지)는 地支(지지)의 뒤 글자 支(지)를 합쳐서 부르는 것입니다.
천간과 마찬가지로 지지도 오행별로 2개씩의 음양 지지를 가지고 있는데 예외가 바로 土(토)오행입니다.
土(토)오행에는 辰(진)과 戌(술)이라는 陽(양)의 성질을 가진 지지가 있고 丑(축)과 未(미)라고 하는 陰(음)의 성질을 가진 지지가 있습니다. 다른 목, 화, 금, 수 오행의 합계 2개보다 2개가 더 많습니다. 조금 의아할 수 있는데 지금부터 드리는 설명을 잘 읽고 이해하시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木(목)오행에는 寅(인)이라는 陽(양)의 지지가 있고 卯(묘)라는 陰(음)의 지지가 있고,
火(화)오행에는 午(오)의 陽(양)의 지지와 巳(사)라는 陰(음)의 지지가 있으며
金(금)오행에는 申(신)이라는 양의 지지와 酉(유)라는 陰(음)의 지지가,
水(수)오행에는 子(자)라는 양의 지지와 亥(해)라는 陰(음)의 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외부의 명리학 교재나 많은 학파에서는 火(화)오행의 巳(사)와 午(오)의 음양을 다르게 보며, 水(수)오행의 子(자)와 亥(해)도 그렇게 봅니다.
나중에 배우시겠지만 일견 일리가 있는 주장이긴 합니다만,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 기회가 뒤에 충분히 있을 것이므로 우선은 제가 알려드린 陰陽(음양)구성으로 공부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천간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같이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의 순서로 전개가 되어 있는데 地支(지지)는 왜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와 같이 오행별 순서가 아니고
중간 중간에 土(토)오행의 지지들이 섞여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순서도 木(목)오행의 지지부터 출발하지 않고 水(수)오행의 子(자)가 첫출발인가 하는 점이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런 궁금증을 가지거나 의아한 생각을 하셨다면 아마도 전생이나 과거 생의 인연 중에 동양철학이나 주역과 관련한 경험, 공부, 또는 영성적인 각성력이 매우 뛰어난 분임이 틀림없습니다.
나중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명리학문을 초기에 공부할 때는 배운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따져보고 논리와 이치를 전개하여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과 의문을
해소 해가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Quantum Jump의 경험을 하게 되며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이 학문이 절대 단순한 구구단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계절과 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간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철저한 수리학적 바탕을 갖춘 인문학임을 아시게 됩니다.
먼저 앞 시간에서 배웠던 도표를 다시 한 번 가져오겠습니다.
구 분 | 木(목) | 火(화) | 土(토) | 金(금) | 水(수) | |
方位(방위) | 東(동) | 南(남) | 中央(중앙) | 西(서) | 北(북) | |
色相(색상) | 靑綠(청록) | 赤(적) | 黃(황) | 白(백) | 黑(흑) | |
맛 | 신 | 쓴 | 단 | 매운 | 짠 | |
숫자 | 1, 2 | 3, 4 | 5, 6 | 7, 8 | 9, 0 | |
한글 | 가 카 | 나다라타 | 마바파 | 사자차 | 아하 | |
相生(상생) | 火(화) | 土(토) | 金(금) | 水(수) | 木(목) | |
相剋(상극) | 土(토)金(금) | 金(금)水(수) | 水(수)木(목) | 木(목)火(화) | 火(화)土(토) | |
性向(성향)-인의예지신 | 仁(인) | 禮(예) | 信(신) | 義(의) | 智(지) | |
天干(천간)陰陽(음양) | 甲(갑) + 乙(을) - |
丙(병) + 丁(정) - |
戊(무) + 己(기) - |
庚(경) + 辛(신) - |
壬(임) + 癸(계) - |
|
地支(지지)陰陽(음양) | 寅(인) + 卯(묘) - |
午(오) + 巳(사) - |
辰戌(진술) 丑未(축미) |
申(신) + 酉(유) - |
子(자) + 亥(해) - |
|
季節(계절) | 봄 春(춘) |
여름 夏(하) | 間節期 (간절기) |
가을 秋(추) |
겨울 冬(동) |
위의 도표에서 土(토)오행의 지지는 4개 辰戌(진술)과 丑未(축미)가 있는데 계절은 간절기로 표시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다른 오행들은 4계절을 각각 가지고 있는데 土(토)오행의 지지들은 각각 봄과 여름사이, 여름과 가을사이, 가을과 겨울사이, 겨울과 가을사이에 하나씩 배정된다는 것입니다.
辰(진)은 봄과 여름사이에 들어가고 未(미)는 여름과 가을사이에 들어가며 戌(술)은 가을과 겨울사이에 배정되는 것이며 丑(축)은 겨울과 봄 사이에 들어가게 되면서 각각의 역할을 담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봄 春(춘)계절은 木(목)오행에 해당하는
寅卯(인묘)에 辰(진)을 배정받아서 寅卯辰(인묘진)으로 구성되는 것이며
여름 夏(하)계절은 火(화)오행에 해당하는
巳午(사오)에 未(미)를 배정받아서 巳午未(사오미)의 여름을 구성하게 되는 것이며
가을 秋(추)계절은 金(금)오행에 해당하는
申酉(신유)에 戌(술)을 배정받아서 申酉戌(신유술)의 가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겨울 冬(동)계절은 水(수)오행에 해당하는
亥子(해자)에 丑(축)이 배정됨으로써 亥子丑(해자축) 겨울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寅卯辰(인묘진) = 春(춘), 巳午未(사오미) = 夏(하), 申酉戌(신유술) = 秋(추), 亥子丑(해자축) = 冬(동)이 되며 첫 번째 지지는 子(자)로 시작하니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순서로 연결되면서 12개의 지지를 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하실 것은 지금부터 제가 언급하는 모든 계절이나 월은 陰曆(음력)이 아니라 陽曆(양력)으로 표기한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한 해의 시작을 양력 1월 1일로 보느냐, 음력 1월 1일(구정)로 보느냐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명리 학에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즉, 立春(입춘)을 한 해의 시작으로 봅니다.
사주명리가 계절, 節氣學(절기학)을 바탕으로 전개된다는 것이 바로 이런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순차적 흐름을 지지에 배정시켜서 해석하기 때문에 바로 이런 연유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24절기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24절기는 봄부터 시작하는데 각각의 계절마다 전부 6개의 절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6개의 節氣(절기)에 4季節(계절)을 곱하면 전부 24개의 節氣(절기)가 나옵니다.
봄 = 立春(입춘) - 雨水(우수) - 驚蟄(경칩) - 春分(춘분) - 淸明(청명) - 穀雨(곡우)
여름 = 立夏(입하) - 小滿(소만) - 芒種(망종) - 夏至(하지) - 小暑(소서) - 大書(대서)
가을 = 立秋(입추) - 處暑(처서) - 白露(백로) - 秋分(추분) - 寒露(한로) - 霜降(상강)
겨울 = 立冬(입동) - 小雪(소설) - 大雪(대설) - 冬至(동지) - 小寒(소한) - 大寒(대한)
이런 식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각각 여섯 개의 절기를 품고 있으며 새해의 시작은 바로 봄이 시작되는 立春(입춘)이 되며 각각의 절기사이에는 대략 15일(보름)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대개의 경우 立春(입춘)은 양력 2월 4일에 시작하는데 해마다 바뀌는 시각은 다양하게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절기인 雨水(우수)는 15일 정도 이후에 해당되며 그 다음 절기인 驚蟄(경칩)은 다시 15일 이후, 이런 식으로 전개되면서 일 년 12개월에 24절기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돌고 도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력기준으로
2월 = 寅(인), 3월 = 卯(묘), 4월 = 辰(진)으로 봄 春(춘)의 3개월을 형성하며
5월 = 巳(사), 6월 = 午(오), 7월 = 未(미)로 여름 夏(하)의 3개월을 형성하는 것이며
8월 = 申(신), 9월 = 酉(유), 10월 = 戌(술)로 가을 秋(추)의 3개월을 형성하며
11월 = 亥(해), 12월 = 子(자), 다음 해 1월 = 丑(축)의 겨울 冬(동)의 3개월을
형성하게 됩니다.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음력기준은 윤달이 들어가기도 하고,
실제 양력으로 환산하면 계절의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우므로
우리가 이야기 하는 절기는 즉, 24절기는 철저하게 양력기준으로 배정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혼란 없이 공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 있는 계절의 구성과 도표에 대한 연습을 통해
금번 4주차 교육내용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4주차 연습양식 ] 빈칸을 채워 넣는 연습을 하시는 겁니다.
[ 24절기 구성 내용 연습 ]
봄, 春(춘) | 2월 寅(인) | |||||
여름,夏(하) | ||||||
가을,秋(추) | ||||||
겨울,冬(동) | 12월 子(자) | |||||
거듭 언급하는 것이지만 명리공부는 무한반복숙달입니다.
한 번에 쭈욱 잘 써지지 않는다면 앞의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서 완전할 때까지 익히셔야 합니다.
5주차 교육에서 이어집니다.
- 청허명리역학연구소: 010 3871 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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