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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반야봉 가는 길(1)

지난 주 일요일(8월 22일) 제가 다니는 국선도 범어수련원의 법사님과 그 일행 13명이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제 1봉 천왕봉은 다음기회에 가기로 하고

우선 제 2, 3봉인 반야봉과 노고단인데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하면 약 30분 거리에 노고단이 있고

다시 두세시간을 땀을 흘리면 절대적 진리를 의미하는 반야봉을 만납니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본 압도적인 위압감..그러나 편안함을 함께 갖춘 반야봉 전경..

 

 기지가 보이는 곳이 노고단 방향입니다..

 

 성삼재에서 북서방향으로 전개되는 고리봉 정령치 방향의 전경..

 

 국선도 범어수련원의 산행동참하신 분들입니다..중간에 앉아계신 덩치있는 분이 법사님이시고..저는 찾아보세요..

 (앞 왼쪽부터 금강지님, 법사님, 성영희님, 류명숙 사모님(법사님 옆지기), 영법 홍대용님, 진자님, 뻐덩이님, 웃는사람님과 그 두 딸..

  예응수님, 박정철님..그리고 저입니다..)

 들뜬 마음에 발걸음 조차 경쾌한 식구들..뒷 사진의 젊은이들 밀짚모자 패션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웃는사람님..외공수련으로 다져진 근육이 장난이 아니지요..

 

 모션 하나 하나가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우리 법사님..군대 제대후 계속 이 국선도 수련을 해 오신 분입니다..

 

 나이가 얼마로 보이십니까..올해 마흔이 믿어지지 않는 홍대용씨..역시 오랜 국선도 수련으로 수사..입니다..

 

 몰래 카메라..ㅎㅎㅎ

 

 벌써 휘청거리는 Stumbling in..금강지님..외공,내공외에도 등산내공을 좀 더 닦으셔야 할 듯..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해내신 것을

 보면 대단한 내공력을 갖추신 것은 틀림없더군요..

 

 구미 사곡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성영희씨..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공과 정신력에 찬사를..

 

 전형적인 갱상도 사나이..자주 등산 하셔서 다음에는 꼭 완주를 하시기를...등산은 인내하고 끈질긴 사람들이 누리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류명숙 사범님..역시 내외공의 경지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셨지요..흐트러짐 없는 자세..대단하셨습니다..

 

 등산티를 마운틴 하드웨어를 걸치고 계시길래 전문산악인으로 생각했으나..

 

 법사님과 저..법사님의 포스가 장난아니지요..국선도 수련 25년 이상이면 그간의 심적,육체적 고생을 다 이겨내셨다는 얘기..제가

 참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한 웃는사람님과 옆지기 뻐덩이님..그리고 예쁜 두 딸..

 

 그 옛날 돼지들이 하도 많이 출현했다고 하는 돼지령입니다..

 

 반야봉 오르는 길에 멋진 바위와 나무들의 조화로운 모습..

 

 반야봉을 눈 앞에 두고 펼쳐지는 예쁘디 예쁜 돌 길..사실 등산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싫은 길이기도 합니다..

 

- 2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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