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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반야봉 가는 길(2)

1편에 이어 계속 됩니다..

 

 

 정상에서 본 나무 군락지들..여러 나무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저마다의 위용을 뽐냅니다..

 

 해발 1,732미터의 반야봉..천왕봉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며 설악의 대청보다 빼어나지 않지만 사람을 편안하게 감싸는 기운이

 남다른 우리나라 명봉입니다..

 

 마하반야 바라밀다 관자재 보살.행심...반야봉과 혜운/청허 입니다..

 

 저 표지판 오른 쪽 금지구역으로 들어서면 우리나라 불교의 알려지지 않은 성지 묘향암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다음기회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천왕봉입니다..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지만 오늘은 No thank you..Maybe next time..^^

 

 아래가 윗보다 더 울창한 나무..기초가 튼실한 것이지요..

 

 지리산은 장엄하면서도 가슴을 뻥 뚤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맛..정말 압권입니다..

 

 후미조를 기다리는 사이..

 

 천상의 부페이..족발과 명이나물..각종 김치와 다슬기 냉채..그리고 구수한 막걸리가 멋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하신 모습의 법사님..반야봉의 산신과 바람과 하늘과 함께한 도반들의 경쾌한 모습이 중단전을 울려댑니다..

 

 처음 지리산에 오시는 분들이 태반이 넘었는데도 전혀 지치는 기색없이 멋진 모습들입니다..

 

 노고단 방향을 배경으로 저입니다..

 

 구름과 바람과 햇살이 만들어내는 멋진 장관..

 

 다시 노고단으로 돌아와서 막 반야봉을 돌아보는 순간..그동안 가렸던 구름이 걷히면서 반야산신이 정겹게 인사를 합니다..

 다시 오셔서 나를 품고..내가 그대들을 품을 수 있도록..하시라고..

 

 가라 노고단..떡하니 폼잡고 있는 까마귀..사실 원조는 우리 한국의 창세기인 단군신화에서는 성서로운 삼족오로 묘사되는 영물입니다..

 

 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무릎을 적시며 땀을 씻어냅니다..시원함이야 이를 말인가요..

 

 시간만 더 있으면 웃통 벗어제끼고 온 몸을 투사하고 싶었습니다만..^^

 

 성삼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일몰과 멋진 구름..마치 핵폭탄이 터진듯한 버섯구름이 환상적인 광경을 만들어 냅니다..

 가로등 두개가 조화로움을 역설하는 것 같군요..

 

 사람의 형상을 한 구름과 노을 빛의 향연..

 

 말이 필요없지요..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뭉클한 감동이 울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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