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초입길을 치고 오른 후 처음 보는 쉼터에서..이 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오랜만에 선두그룹으로 치고 나갔으나 회장님의 섬뜩한 경고에 무려 15분을 기다려서..
" 누구든지 내 앞에 가는 사람들은 도끼로 그냥 확~!! " 회장님의 경고였습니다..
참 희안한 모습의 바위입니다..
형제봉입니다..고속으로 달려 펼치는 구름과 정상석과 소나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네가 나를 찍느냐..나도 너를 찍는다..백두대간 1기팀의 공식 사진사..조창현 사장님..
벌써 난이도가 장난이 아님을 알고..내일의 지리산 천왕봉 코스를 어떻게 가나 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지나가는 저에게 쵸코바를 건네셨던 이요셉 사장님..(주황색 마무트 티)
낑낑 대면서 올라선 천왕봉..높이는 1058미터로 지리산의 그것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들머리에서 무려 네 시간이 걸렸고 오르막 내리막 부침이 심해서 난이도가 여간
높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써 압축된 미소를 머금어 보지만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거의 공룡능선과 유사한 천왕봉 - 문장대 코스..한시간에 1.5킬로를 가기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문장대..몇 번이고 와 본 곳이지만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운기조식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린 후..한결 깔끔한 저의 모습..
가운데 여성 분은 하산길에 발목을 삐긋하셔서 여섯시 30분이 넘어서야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 산행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겨울에 다시 찾은 지리산(경치편-1) (0) | 2010.11.14 |
---|---|
초겨울에 다시 찾은 지리산(인물편) (0) | 2010.11.14 |
백두대간16차(속리산종주)-경치편3 (0) | 2010.11.13 |
백두대간16차(속리산종주)-경치편2 (0) | 2010.11.13 |
백두대간16차(속리산종주)-경치편1 (0) | 2010.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