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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그 철학적 의미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금까지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의 정확한 무게가

측정됐다고 사이언스뉴스 등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태양계 인근에서 가장 큰 블랙홀은 타원은하인 'M87' 중심부에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그 질량이 태양의 30억 배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칼 게파르트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의 연구팀은 이 블랙홀의 실제 질량은

태양의 66억배에 달하며, 이는 그동안 과학자들이 생각해 온 것보다

2배 이상 더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4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정확한 질량과 크기는 텍사스에 있는 맥도날드 천문대와 하와이에 있는

 'Gemini North' 망원경 등을 이용해 측정했다.

 

연구팀은 '괴물급' 블랙홀이 수많은 블랙홀들이 모여 이뤄졌고,

현재 은하계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질량보다 1000배 가량 더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게파르트 박사는 지난 12일 미국천문학협의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태양계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성과는 우리가 블랙홀이라 부르는 것이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 모든 에너지를

내뿜거나 흡수하는 능력을 가졌는지를 밝혀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M87 은하

 

< 개인적인 의견 : 블랙홀의 철학적 의미 >

 

빛 조차도 빠져 나오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힘고 밀도로 모든 것을 끌어 당기는

우주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물리적 현상의 하나인 블랙홀..

 

그 중심부의 밀도는 가히 거의 무한대로 표현되며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는 과거의 예측과는 달리 실제로는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주변의 모든 물체를 빨아들이면서

굉장한 복사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Contact(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의 유명한 SF소설을 영화화 함)에서나

실제 영문소설에서는 직녀성의  외계인이 우주성간의 먼 거리를 통과하는

전철역개념으로 블랙홀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물리적으로 블랙홀의 중심이 어떤 형태의 점(이 특이점을 Singularity라 한다)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여부는 아직도 이론적으로나 관측결과상으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과학소설에서 언급하는 시간여행의 통로나 행성간 여행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조건이 있다..

 

그것이 바로 블랙홀의 중심에서 서로 밀어내는 힘..척력斥力이 있어야 한다.

즉, 서로가 서로를 밀어내는 힘사이에 일종의 힘이 있어야

무한대에 가까운 특이점으로 모든 것이 붕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막을 수 있고

또 밀어내는 힘이 있어야 우주 반대편으로 튕겨나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능한 것인가의 여부는 지금 논의하긴 너무 이르다..

 

지금까지 파악된 블랙홀의 특질만 하더라도 너무나 엄청난 우주적 단위의

물리량들이 언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먼 미래에

 

소설 컨택트에서 나오는 고도로 진보한 외계문명처럼 블랙홀을 자유자재로

통제하는 지적,기술적 능력을 갖추는 시점이 되어야 될 것이지만

 

인간의 무한한 자산인 상상력만으로도 그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블랙홀이 나에게 주는 철학적 의미는 이렇다..

 

모든 것에는 인과의 율이 적용되듯이..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끌어당기는 힘과 적절한 밀어냄..

즉, 정반합正反合의 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군주나 왕이 일방적으로 끌어당기는 힘만 구사한다면

주위의 모든 것이 천편일률적으로 한 점으로 모이는 소위

자율이 실종된 사회가 구성될 것이고

 

밀어내는 힘만 있다면 주변에 아무 것도 없으니 논할 대상도

존재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지만

 

적절한 끌어당김과 밀어냄이 존재해야 그 사회나 조직이나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평형이 이루어져 그 평형의 상태에서 조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승진을 했다..

이전의 직급이나 직책도 삼성이라는 조직에서 만만치 않은 것이지만

 

임원과 부장사이의 직급에 올라서니

주위에서 나를 보는 눈들이 그 전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낀다.

 

이전에는 그냥 쉽게 또는 장점으로 보이던 것들이

단점으로 바뀌기도 하고

 

그냥 넘어갈 것도 도끼눈이나 색안경을 쓰고 보게 되며

일거수 일투족 말 한마디의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는 것 같다.

 

나의 중심을 잡되 두 귀를 활짝 열고 두 마디 듣고 한마디 말을 하라는

인체구조상의 진리를 다시금 생각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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