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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족과 함께

대구육상대회와 아들

 

 

                               

 

아들녀석이 지금 신바람이 났다..대구 국제육상선수권 대회의 영어전문통역원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선수촌에서 합숙을 하면서 전담팀은 자메이카이다..당연히 우사인 볼트나 파월같은 국제적 육상스타들을

자주 보고 직접 통역지원을 하는데..많이 피곤하고 지칠텐데도 의연하게 하는 모습이 사뭇 자랑스럽고

듬직하다..

 

위의 사진은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남아공화국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구에 도착했을 때 픽업지원을

나갔을 때 언론사 사진에 찍힌 모습이다. 초록색 상의를 입고 있는데 표정이 밝아서 나 또한 기분이 좋다.

 

한 살 때 호주에 와서 6년간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처음 초등 1학년에 넣으려다가 2학년에 바로

넣었을 때 한국어가 서툴어 생고생을 했었다..

 

호주에서는 그렇게 밝고 잘 뛰놀던 녀석이 한국에 와서 처음 치른 시험이 국어 받아쓰기 였는데

열 문제중 열 개를 틀렸다..달이 밝다를...다리 발따..이런식으로 적으니 빵점일 수 밖에..

 

그래서 그 활달하던 아이가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을 볼 때 참 마음이 아팠었는데 어느덧

대학가서 군대생활 잘 마치고 저렇게 씩씩하게 국제대회의 통역지원을 하고 있으니

잔소리는 늘 해대어도 자기 인생을 나름대로 잘 꾸려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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