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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주명리학 이야기(11편)

 

그 첫 번째가 누벼 이은 우주(Quilted Multi Universe)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이나 네이버 캐스트를 휘저어 보시면

내가 하는 설명보다 조금 더 어렵게 설명을 해 놓았을 것이지만

 

간략하게 개념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지금 추정하기로 가시권에 있는 우주전체의 입자의 개수가

학자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 1010승의 120승 개 정도가 되는데

이 숫자가 배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물질의

구조나 법칙이 바뀌고 서로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며

 

이 하나의 순차적 배열이 끝나면

다시 처음과 꼭 같은 배열의 우주가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아주 쉽게 들먹거리면,

 

1,2,3이라는 각각 서로 다른 입자의 배열이 있다고 치고

이 세 개의 숫자로 무작위 배열을 돌리면 가능한 배열 수는 몇 개가 되겠는가?

 

여기서 순서는 중요치 않다고 가정한다.

 

즉 구성요소만 본다는 얘기.

(1,2), (1,3), (2,3), (1,2,3) 이게 다다.

 

4개의 조합배열이 끝나면

 

그 다음은 다시 처음부터

 (1,2), (1,3), (2,3), (1,2,3) 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열 가능한 숫자가 10120승개라는 얘기라서

 

언 듯 무한대처럼 보이지만

 

분명 무한대로 나아가다 보면 똑 같은 배열이

다시 반복되는 임계점이 올 것이고

 

이 임계점부터 또 다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동일한 배열의 우주가 무한대의 개념으로 펼쳐지게 된다.

 

가히 상상의 범위를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플 정도인데(나만 그런가요?^^)

 

앞으로 설명될 다른 다중 우주 개념에 비하면

그래도 비교적 단순한(?)개념의 우주론이다.

 

그러면 논리적으로

우리가 사주 명 리 학에서 추론할 수 있는

각각의 사주의 경우의 수는 몇 개나 될까?

 

우선, 뒤에서 그 구성 원리를 설명하겠지만

 

四柱사주는 태어난

,

,

,

 

이렇게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60干支 간지가 각각의 기둥에 배열된다.

 

우리가 흔히 옛날 어른들이 손가락으로

갑 자,

을 축,

병 인,

정 묘,

무 진,

기 사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일자의 순을 헤아리던 것이 60간지인데

 

60간지의 한 순배가 돌면

우리가 기념비적인 한 순배를 살았다고 해서

還甲환갑잔치를 하고는 했다.

 

물론 요즘에는 아주 젊은 축에 속하지만

옛날에는 한 배열을 살았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축복이었음에야.

 

그래서 단순계산으로 60X60X60X60 = 12,960,000이 된다.

 

즉 사주의 조합만으로도

13백만 개의 서로 다른 사주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이고,

 

여기에

, 녀의 구분이 다르므로

곱하기 2를 하면 25,920,000, 즉 약 26백만 개의 사주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역술인이나

사주 명 리 학을 공부하거나 나름 일가견을 세우는 분들이

무시하거나 아예 적용을 하지 않는

 

장간의 초기, 중기, 정기 이렇게 3개를 적용하면

조합가능한 수는 무려 77,760,000(78백만 개)의 사주가

구성이 되며

 

아직 구체적인 임상을 통한 효용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아서

잠정적인 설로만 적용하는

태 월胎月(임신을 한 그 달의 간지)을 적용하면

 

여기에 다시 60개의 곱하기 수가 전개된다.

 

나도 보다 세밀한 사주간명을 할 때에는

태 월까지 포함하여 사주팔자가 아닌

오 주 십 자로 간명을 하는데 보다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가능한 조합 수는 무려 46억 개가 넘으며,

 

윤달까지 포함을 시키면

지금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들의

총합보다 훨씬 더 많은 다양한 조합수가 가능한 것이

정확한 기준의 사주명리학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분한 이야기들과 논쟁의 소지가 많다.

 

내노라 하시는 분들까지도

이런 수리학적 접근을 하지 않고

몇 개의 신 살과,

과다한 오행,

부족한 오행,

상극과 상생의 논리로만

사주풀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아니고,

아닌 듯것 같으면서도

어찌 보면 맞는 것 같은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어쨌든 누벼 이은 우주론은 굉장히 쉬운 것 같은데도

실상을 들여다 보면 가장 증명하기 어려운 논제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무한대의 개념이 너무나 쉽게 적용된

이 우주의 개념을 무슨 방정식이나 효과 검증하듯이 풀어내어

표준모델화 하기 에는

무한대의 개념이 너무나 두렵다.

 

혹시 무한대가 뭐 그렇게 어려워?

 

하시기 쉽지만

작은 무한대,

큰 무한대,

곱하기,

나누기,

더하기,

자승,

로그,

음수를 적용해도

무한대는 요지부동으로 바뀌지 않는다.

 

한마디로 측량 불가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무량수의 개념조차도

그냥 묻혀 버리는 개념이어서 그렇다.

 

즉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 곳에서 공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무한대로 계속되는 우주의 무한 끝자락.

 

현재 우리 인류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사용해서 관측 가능한 거리는 얼마나 될까?

 

반지름 약 420억 광년이다.

지름은 당연히 840억 광년이다.

 

이런 관측 가능한 우주를 넘어

그 뒤에 있는 우주는

 

설사 무한대로 존재한다 해도 관측할 방법이나 수단이 없다.

 

빛이 그 이상의 거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불과 몇 백 년 사이에 우리의 우주에 대한 거리 개념은

사실상 비교 불가할 정도로 획기적인 발전을 했는데

 

이제는 보이지 않는,

그래서 존재하는지 없는지 조차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대상에게까지

수학적으로 물리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론적으로 우리가 광속의 99%까지 가속할 수

있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한다고 치면

 

상대성 이론에 의한 시간의 느림효과 때문에

 

실제 우리가 얘기하는 그런

수억 년 단위의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 또한 불가능한 이론이라서 그냥 넘어가자.

 

얼마 전 우리 여단의 한 대원께서 쪽지로

이런 문의를 해 오셨다.

 

생년월일도 다르고 남녀가 다른데 해마다

보는 사주가 똑 같아요.

 

아마 인터넷이나

그냥 만 원 정도 받고 출력해주는 사주보는 곳에서

그리하신 모양인데

 

그 곳에서는 많아야

한 몇 백 개 정도의 사주를 컴퓨터에 입력해 놓고

아마 토정비결이라고 내놓는 곳일 것이다.

 

토정비결은 원래 이지함 선생께서 너무나 정확하게 사람의

길흉사를 맞히는지라 봉건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릴 위험 때문에

대부분의 풀이서가 소실되고

기본적인 내용만 남은 것을 지금

현대인들에게 적용시켜 보는 것인데,

 

맞는 것이 오히려 희한할 정도로 빈약한

조합수와 일반화적인 내용으로

 

이 좋은 사회, 인문학인 사주 명 리 학이

재미거리로 전락하고 불신을 받게 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토정비결에 못지않은

우스운 역술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삼재 三災라는 것이 있다.

 

아마 점집에 가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들으시는 얘기일 것인데,

 

올해는 삼재에 드는 해이며,

내년은 본격적인 재난의 해가 되고,

저 내년이 지나야 비로소 괜찮아 질 것이야.

래서 이 삼재를 이겨내고 막아주는 부적을 써야 흉을 줄일 수 있으니 얼마를 내시오~!

 

또는

어지간한 분들도 삼재에 대해서는

거의 맹신적으로 믿으시는 경우가 꽤나 많다.

 

아마 내가 첫손가락에 꼽는 엉터리 사주 상식이 바로 이 삼재이다.

 

삼재는 출생 년을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해 묘 미 년에 태어난 사람은 사 오 미 년이 삼재가 되고

사 유축 년에 태어난 사람은 해 자 축 년이 삼재의 들 년, 본년, 날 년이 되며,

인 오 술 년에 출생한 분은 신 유 술 이 삼재,

신 자 진 년에 태어난 사람은 인 묘 진 년이 삼재가 된다는

 

참으로 허무맹랑하기 그지없고

유치찬란한 미신적 사주이론이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폐기처분된 이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올해가 을미년이니,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은 앞으로 다가오는

을 사 년, 병 오 년, 정 미 년(2025~2027년 이 된다)

 

삼년동안은 모두가 초등학교 삼, , 오학년 정도가 되는데

 

집단적으로 이 나이 또래가

모두 삼재를 맞아

아프거나

사고가 나거나

부모가 잘 못되고,

학업성적이 떨어지고,

재산을 탕진하며,

남 녀 간에 바람이 나서

어쩌고저쩌고 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더 이상 이야기 하려니 열이 받는다.

 

주변에 너무나도 이런 엉터리식의 사주상식으로

사람을 현혹하고 사기를 치는 경우나 많으니

답답해서 설명이라도 할라치면

 

명 리 학이 너무 어렵다고 고개를 저어내는 사람도 많다.

 

쉽다고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니고

어렵다고 틀리거나 잘 못된 것이 아닌데 말이다.

 

어쨌든 이 글을 써 가면서 우리가

우리주변에 너무나 많은 잘 못된 상식으로

멍들고 돈 쓰고, 타인들에게까지 엉뚱한 피해를 끼치는

이런 것들에 대한 계몽적 글도 많이 언급할 것이다.

 

명 리 학은

수리학적 체계를 갖춘 60진법에 기초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면서

사물과 자연을 대하는 인문학이요, 자연학문이다

 

 이야기가 잠시 흥분모드로 돌아섰지만

이 누벼 이은 무한대 우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첫째로 끝도 시작도 없다는 천부경의 첫 절구가 생각난다.

 

 一 始 無 始 - 하나에서 시작은 하되 그 시작은 원래 없는 것이요,

一終 無 終 一 하나로 끝나되 하나로 끝나는 것은 없느니.

 

어찌 보면 가져다 끼워 맞추기 형식이 되기 쉽지만

이런 오묘한 다중우주의 세계를 이렇게

 

단 아홉 글자로 표현한 옛 성현들의 초능력적인

우주관이 너무나 놀랍다.

 

참고로 나는 대종교나 환 단 고 기, 삼일신고에

대해 듣고 읽어는 봤어도 심취해보지는 않았다.

 

사주 명 리 학은 복 희와 여와가

미개한 인간들의 교화를 위해 하늘의 법리를 펼칠 때 만난

청룡의 등과 거북의 등껍질에서 괘를 보고

 

이를 하늘과 땅과 인간의 정해진 법칙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과

 

옛날 도교의 전설적인 도인이 화산에서 도를 닦던 중에 홀연한 깨달음으로 펼쳤다는 설,

 

그리고 기원전 주나라의 천문학자였던 숙복이 만들었다는 설과

 

서 자 평이라는 사람이 과거에 전해오던 민간

천문 사 유 학 논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평 명 리 학을

현대 명 리 학의 근간으로 보는 설이 있는데

 

자평 명 리 학에서는 일간(태어난 일자)를 가장 중요한 기둥으로 보며,

 

내가 보는 명 리 학의 이론도 이에 기초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처럼

고도로 발달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도

사주구성의 짜임새는 만들어낼 수 있어도

오묘한 해석과 판단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간명논리와

해석의 형이상학적 논리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아마 이 공부가 들어갈 수는 있어도

나오는 길은 없다 라고들 평가하는가 보다.

 

이 누벼 이은 우주가 암시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추정은 하되 실제 증명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전면부정을 할 수 없는 것.

 

사주명리학과 아주 비슷하게 닮은꼴이다.

 

다음 편에는 인플레이션(Inflation) 다중우주와

명 리 학의 공통점을 찾아서 풀어보겠습니다.

 

아이쿠, 머리 아프다. 빨리 넘어가야지.

출처 : 잇빨중사카페 ★ 잇빨기행여단
글쓴이 : 청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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