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우주론의 첫 번째 누벼 이은 우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나니 참으로 답답함을 느꼈다.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아니 아주 먼 미래에도
그 뭔가를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고,
생각이나 상상으로 또 물리학 수학적 체계에서도
있다고는 하는데 도무지 그것을 들여다보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할 기회가
영영 오지 않는다는 지금 현재의 명확한 현실직시는
맛있는 안주와 잘 익은 농주,
그리고 황진이 뺨치는 경국지색의
여인네가 살포시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어서 오시라고 손짓을 하는데
어떤 결계에 의해 도무지 한 발짝도
그 쪽으로 갈 수 없는 그런 안타깝고
몸이 달아오르고
그래서 더욱 더 발버둥 치면서 애를 쓰는
한량의 그것에 비할 바 아닌가?
그래서 속으로는 이 다중우주론을 아예
건너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 머리카락에 홈을 파고
그 홈에 어떤 가시적이며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명확한 조각을 새기 넣으려 하는 마당에
이 최첨단 천체물리학의 이론을
접목시키지 않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물론 재미위주로 써 나가려고 하면
어찌 그렇게 못하겠는가만,
내가 이 명 리 학 이야기를 꾸준하게
써나가는 이유가
너무나 억울하게 사이비 술법이나
얄팍한 술수로 여겨지고 있는
이 소중한 학문에 대한
바로잡기에 첫 번째 목적이 있고
또 운명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바로 알고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어떤 것이 있으며
내가 지금 처한 이 불행의 원인과
발생 기제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얼마든지 상당히 폭이 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나의 삶을 보다 밝고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며
아름답게 꾸며갈 수 있는 기본 틀과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 두 번째 목적이 있으며
그래서 주변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와 세상을 조금이나마 활동적이고
서로를 도우는 홍익인간의 개념을 알아나가고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
조금 거창하긴 하지만 내가 내는 욕심이라면 욕심이다.
얼마 전 어떤 분이 메일로 질문을 해 오셨다.
도저히 지금의 부인과 같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데
이혼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그래도 이십 년 결혼생활에
자식이 셋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겨낼 방법이 없겠느냐고?
메일의 내용을 다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그 분의 메일에 담긴
안타까움,
답답함,
세상과 사랑하는 가족을 향해
역으로 생기는 증오심과 애틋함
(이런 것을 가리켜 애증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들이
실제로 감정이입이 되면서 나도 한동안 멍하니 답답함을 느꼈었다.
그 분과 부인,
그리고 아이들의 사주를 받아서
차근차근 풀어보니
부부의 사주자체가 아주 극단적으로
궁 합 론에서 거의 최악으로 언급하는 경우에 해당이 되었다.
중간 중간 몇 차례의
생, 이사별 고비가 있었고
단 한 가지 좋은 점은 속궁합은
그야말로 찹쌀궁합이라.
일면식도 없는 분에게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두 사람의 사주구성이 이렇고 저렇고
이러쿵저러쿵 해서 아마 이혼을 하더라도 금세 후회할 것이며,
아이들은 다행스럽게도 밝고 명랑하며
큰 아이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니
조금만 더 서로 인내하며 참고,
조금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고
답장을 보내드렸다.
내가 간명하는 입장에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주에서 보이는 두 사람의 갈등은
가히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으로 판단되었고,
실제 아주 비슷한 상황으로
결혼 초기부터 그런 다툼과 갈등이 있어왔다고 얘기를 한다.
내가 해 준 얘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얘기인데,
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견원지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앙숙이고,
남편은 마마보이라 도움은 전혀 되지 않는데
거의 매일을 달달 볶아대는 시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어찌 어찌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서는
저 얄미운 시어머니 좀 일찍 죽게 해 달라는 상담을 했다.
과연 그 무당이 한참 주문을 외우더니
북을 두어 번 둥~! 둥~! 치고는
모시는 신의 계시라면서 이렇게 얘기를 한다.
“ 음, 보세요. 새댁~!, 그렇게 시어머니가 밉다면
내 일찍 시어머니가 죽는 비방을 가르쳐줄테니
오늘 저녁부터 당장 시작해보세요.
아마 100일이 채 되지 않아
그 꼴 보기 싫고 너무나 미운 시어머니가 죽을 것이요.”
그러고는 무당이 내린 처방이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인절미를 매일 정성껏 만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상에 올리라는 것이었다.
며느리가 생각하기를
‘ 옳거니, 인절미를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목에 걸릴 것이고 그러다 죽게 되면
그러면 자연적으로 내 고민거리가 해소되는구나.’
그리고는 집으로 오는 길에 방앗간에 들러
아주 잘 빻은 찹쌀가루를 잔득 사와서는
그 날 저녁부터 정성을 다해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 밥상에 올렸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자
그토록 며느리를 타박하고 멸시하고 구박하던
시어머니가 보기에도 며느리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절미를 삼시 세 때 거르지 않고 온갖 정성을다해서
밥상에 올리니
그동안 못살게 굴었던 자신의 행동이
반성이 되고 그토록 험담을 하고 다녔던
이웃이나 친척들에게도 며느리자랑을
하나 둘 늘어놓기 시작했다.
말은 돌고 도는 법이라,
지극정성(?)을 다해서
시어머니를 죽이려던 며느리도
어느 순간 친정엄마 못지않게 살갑게 대하는
시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주변에 하고 다니는
자신에 대한 칭찬이 부담스러워지고
그러는 와중에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 아이쿠, 그 용한 무당이 이르기를 100일을 채
넘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 그 날이 며칠 남지도 않았네.
내게 이렇게 잘 해 주시는 어머님을 돌아가시게 할 수는 없지’
그래서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부리나케 다시 그 무당집을 찾아가서
읍소하면서 매달리기를
“ 아이쿠, 보살님. 제가 지난번에 했던 부탁. 취소하렵니다.
저렇게 제게 잘해주시는 시어머님을 죽여 달라고 했던
제가 어리석은 년이었어요.” 하면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울어대자
그 용한 무당이 이르기를
“ 보세요. 새댁.
이제 당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시어머니는 이제 죽고 없지요.
지극정성으로 모시면 이렇게 다 풀린답니다.” 라고 얘기를 한다.
그렇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듯이 우리는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고 개선될 수 있는
운명의 굴레에서 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다만 그렇게 운명이 바뀌게 하려면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의 뿌리와
내가 가진
태생적 그릇과 역량, 특성, 장점 단점을
잘 인지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태생적, 운세의 변화요인을 읽고 파악하는 것을
학문적으로 체계화 한 것이 바로 사 주 명 리 학이다.
하나만 더 예를 잠깐만 들고
두 번째 다중우주론인 Inflation Multi-verse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한다.
작년 겨울에 막 사 주 명 리 학의 기초과정을 마스터하고
그 참된 맛에 밤낮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데
처남의 친구가 어떻게 알고
둘째 딸의 이름이 하도 안 좋다고 하니 바꿀 필요가 있겠는가?
있다면 개명을 좀 해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다. 그
학생의 사주와 이름의 조합과 궁합을 보니
역시나 턱도 없이 나쁘게 지어진 이름이었다.
한 이틀을 끙끙대면서 그래도 사주와 잘 맞고
사주에 모자란 오행을 보완하면서
그 아이의 좋지 않은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이름을 찾아냈다.
간명내용을 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사람과 함께 처남친구가 운영하는
동대구역 근처의 막창 집을 찾아갔다.
마침 일요일 저녁이라 손님도 없이 한산했고
덕분에 그 친구내외와 맛있는 막창을
안주삼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그 아이의 사주 상 특징을 언급했다.
그 여자 아이의 나이가 18살인데
정 편관 혼잡에 金 일생에 火 월생이고
목욕과 함지가 있으니
인물이 아주 빼어나게 미인이며
몸도 거의 처녀이상으로 성숙했을 것이며,
주변에 항상 따라다니는 남자애들이 많아서
고민이 될 것이라고 선수를 쳤더니
거의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을 내외가 짓는다.
안 그래도 아이가 워낙 인물이 반반하고
싹싹해서 그 아이가 다니는 남녀공학인 학교가
난리도 아니며 매일 집 주변에 사내아이들과
심지어 대학생들까지 찾아오고
기다리고 해서 항상 걱정이라고 했다.
워낙에 그냥 내버려두면 화류계 쪽으로
풀릴 것 같은 사주이고
또 인물이 그렇다면 처방을 써도
아주 강력한 처방을 써야 했다.
몇 가지 처방과
이름도 바꾸겠다고 해서 가져간 이름을 건네었더니
아이와 상의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틀 뒤에 내가 만들어 준 이름으로
개명신청을 하겠노라고 전화를 받았고,
고등학교 내내 중하위권이었던
그 아이는 지금 중상위권으로 성적이 올랐다고
집사람이 하는 베이커리에 올 때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곤 한다.
내가 내린 처방의 위력이 실제로 그렇게 작용했는지는
나도 정확하게 다중우주론의 실체처럼 명확하게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아이의 부모와 그 아이가
뭔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고
스스로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니
전교 180/300 석차에서 80위권으로 올랐을 것이다.
아이가 공부에 워낙 매달리니 찾아오던
남자애들도 눈에 띄게 줄었단다.
그리고 얼마 전에 그 아이와 엄마가 함께
백화점으로 찾아 와서 빵도 사고
내가 있다니까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왔는데
나이 든 청허가 주책일지 몰라도
정말 그 아이는
어지간한 탤런트, 배우 저리가라 할 정도의
빼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진 미인이었다.
이미지는 나오미 캠벌정도.
아마 이르긴 해도
이제 그 아이는 원래의 사주와는 조금은
다른 보다 밝고 사회의 양지에서 활동하면서
자기 역할을 다해 나가리라 믿고
또 그렇게 되기를 늘 바라는 마음이다.
사주 명 리 학을 공부하면서 가끔씩
참된 보람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저명하지도 않고 공부의 이력도 짧은
청허의 사주분석능력을 믿어 주신 분들이
참으로 고맙고 나름의 희열을 느끼는 부분이다.
그 때 복채는 쫀득한 식미가 가득 차 있는 막창 오인 분과 소주 3병,
그리고 맛있게 비빈 철판 볶음밥이었다.
두 번째 우주는
인플레이션 우주론이라 하여,
우리 우주와 물리법칙이 전혀 다른 새로운 우주다.
먼저 저의 글을 읽기 전에 다음을 클릭해보시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2&aid=0000053968
과학이라는 것이 참 동전의 양면이긴 하지만,
이 인플레이션 이론은 기존의 각종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지금의 현상을 이해, 또는
파악하기 위해 말도 되지 않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검증하거나 인정할 수 있는 가시적,
수치적 증거를 찾아 나서고 어떤 이론은
기어이 그 증거를 찾아서 표준모델에
꿰어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형상이 바로 이 인플레이션 다중우주이론이다.
인플레이션 다중우주론은
우주가 밀도가 무한한 한 공간
(특이점인데 무한의 밀도를 가진다는 점에서 블랙홀의 특이점(Singularity)과는
전제조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무한의 개념이 적용된다.
블랙홀의 특이점은 무한대의 밀도는 아니다)에서 시작됐으며
최초의 대폭발이 있은 직후 바로 그 시작점에서 우주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시기가 있었다는 인플레이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우주가 가지는 균일서의 정도에 따라 하나의 점일 수도 있고,
끝없이 펼쳐진 무한 공간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생
성과정을 설명하는 인플레이션 다중우주이론은
우주가 무한한 밀도를 가진 어떤 한 공간에서 시작이 되었고,
최초의 폭발이후 극도로 미세한 찰나의 시간에
우주가 광속의 개념을 훨씬 뛰어넘는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서는 우주가 서로를 강력하게
밀어내는 척력을 발생시키는 입자(Inflaton, 팽창입자)의 장(field, 팽창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보며
일종의 위치에너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팽창 장의 에너지가
거의 무한대로 높으면
지금의 기준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힘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이는 마치 수천 조(굳이 이야기하자면 무한대지만) 킬로미터의
높이를 가지는 거대한 산봉우리에 놓인
바위가 어떤 힘의 균형 또는 미세한 작용에 의해
심연의 나락을 가지는 골짜기로 굴러 떨어지게
되면 가지고 있던 고도의 위치에너지를 방출하며
바위가 떨어지는 속도를 높이는 현상과 유사하게
이 힘들이 운동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이 때 팽창 에너지도 낮아지면서
오묘한 우주 초기의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팽창입자들이 하는 일은 양의 성질을 가지는 물질과
음의 성질을 가지는 Dark Matter암흑물질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을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고온 고열을 가진 수증기가 열과 압력이 빠지면서
물방울로 응결하듯 입자 물질이 생기고,
이 물질이 양자역학적인 요동
(확률적 분포와 발생빈도, 그리고 현상의 결과를 나타내는 오묘한 방정식에서 도출된다)
때문에 국부적으로 약간의 차이를 두고 밀도를 달리하면
거대한 성운과 가스가 밀집하게 되고
이들의 인력의 작용으로 별과 은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주론에서는
우리 우주가 폭발(빅뱅이던 무엇이 되었든)로 인한 생성순간에서
10의 –30승 초 만에 팽창입자들이 거의 무한대로
높은 에너지 상태에서 낮은 상태로 뚝 떨어졌다고 본다.
하지만 찰나라고 표현하기도 그 스케일이
너무도 거대한 그 짧은 시간에 팽창입자들의
상호간 밀어내는 힘의 영향으로 공간은 무려 1025배로 팽창했다는 설이다.
이 이론이 많은 과학자들에게 호평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주요 관측사실은 우리 우주에 퍼져 있는 배경복사의 분포가
매우 일정하다는 것에 있다.
사실 말로 풀어쓰려니 더욱 어려워지는데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빅뱅이후의 우리 우주의 나이는 약 137억년 내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직경은 이 137억년의 여섯 배가량 더 넓고 광활하다.
단순한 산수나 수학적 논리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가 없다.
분명 나이는 137억 살인데
그 나이가 가지는 내공이나 넓이는 무려 여섯 배가 된다는
사실을 쉽게 설명할 수 없었고
이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내세운 가설이
바로 초기의 무한 속도 팽창이 있었다면
초기의 균질한 물질분포가 그 가늠할 수 없는,
쉽게 말해서
빛의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급격한 팽창을 했다면
지금의 관측 가능한 우주공간의 넓이와 우주의 추정나이가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써 놓고도 참 고민스러운 사실이고,
많은 과학자들과 현대의 지성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왜냐하면 빛 보다 빠른 것은 없다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상대성 논리는 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선 듯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론이다.
앨런구스가 이 아이디어(가설)를 제언했고
이 가설의 사실유무는
우주 전체에 퍼져있는
중력파의 균질성만 관측되거나
데이터로 설명이 된다면
완벽하게 현재의 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실제적 이론이 되는 것인데
작년에 남극기지에서 수집한 관측 데이터 상으로
이 이론이 거의 기정사실로 인정이 된다는 것이다.
우주의 공간은 초기의
이러한 급속팽창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팽창했고,
초기의 초고온 상태(역시 무한대이거나 무한대에 가까운 매우 높은)를
벗어나 서서히 차갑게 식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우주가 아직 작을 때는
온도 등의 정보를 모든 곳과 서로 충분히 교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온도가 균질해졌고,
137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주 초창기에 최초로 방출한 빛이 남긴 온도 흔적
(이것이 ‘우주배경복사’다)은 균질하다.
우주 전체에서 겨우 1000분의 1 정도의 차이밖에 없을 정도다.
인플레이션 없이 이렇게 될 확률은 대단히 낮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이론은 우주의 탄생을 잘 설명해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인플레이션 다중우주론에 따르면,
지금도 주변 우주 안팎에서 인플레이션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새끼 우주가 태어나는데,
이 우주들은 각각의 우주에 적용되는
기본 물리법칙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어
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지만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기이하기
그지없는 다중우주를 암시하고 더 나아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즉, 이런 인플레이션 우주론에서 다중우주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주론 중에는 인플레이션이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주 여기저기에서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영원한 인플레이션(Eternal Inflation)’ 이론이 있다.
이것은 팽창을 일으키는 팽창 입자가
‘모든 상태가 가능한’ 양자역학의 불확정성(Uncertainty) 때문에
에너지 상태가 낮은 상태로 고정되지 않고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대로 변덕스럽게 변해서다.
이런 팽창 장의 양자역학적 이론에 기초한
불확정성 요동 때문에 우주에는 팽창 에너지의 크기가
아주 미세하게 서로 다른 지역이 여기저기 마구 뒤섞여 있게 된다.
이 중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에서는 팽창이 일어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뻥 뚫린 공백이 생기고
그 안에 고유의 특성을 가진 자기만의 물질과 은하가 생길 것이다.
이 과정이 우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원히 계속된다.
그 결과, 우주 안팎에 우주가 새끼처럼 계속 생겨난다.
이 우주는 입자에 질량을 주는 힉스 등 입자의 특성이 다르다.
그래서 입자의 배열에 따라 무한 반복되는
누벼 이은 제1우주와 달리 물리법칙이
완전히 다른 우주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두 번째 인플레이션 우주론을
생명의 탄생에 비유하면 놀랄 정도의
공통점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앞의 선도에서 얘기하는
연정화기,
연기화신,
연신 환허의 과정을
역으로 전개하면 정확하게
기체-액체-고체의 순으로 물
질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며
허공에서의 에너지가 밀집되면 신이 생기고
신이 에너지 화 과정을 거치면 기가 되는 것이며
기가 다시 물질에너지화의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보고 만지는 정의 형태인 물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는 신의 의지라고 볼 수도 있고
자연발생적으로 즉,
양자역학적 요동에 의해 매우 다양한 형태의
저위 에너지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갖가지 형태들이 지금의
다양한 생명체를 잉태하고 진화 또는
멸망의 과정을 무한하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우주에서 물질의 형태변이는 분명한 법칙을 따른다.
즉, 열역학 법칙이 되었던 중력의 법칙이 되었던
시공간 왜곡으로 인한 시차발생의 법칙이 되었던
다양하면서도 어떤 현상의 발생원인과 결과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추어내고 설명하는 법칙들이
다양한 수식과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등의
변수인자들의 결합으로 표현되는데
어찌 우리 인간들의 삶에 이러한 법칙이 없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래서 이 명 리 학이야말로
여느 다른 물리, 수학적 법칙과
별 다르지 않은 고도의 배치와 행렬, 교환, 가감의 변수들이
아울러진 인간의 삶, 즉
인생의 기본원칙을 설명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기본 원칙하에 인간의 자유의지와
노력, 주변 환경의 조화로움이
비로소 한 인간의 잉태와 출생,
그리고 거의 무한대로 펼쳐지는 삶의 형태가
구성되고 발현된다고 보는 것이다.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배출되면
우리는 위 점막이 헐고 고통을 느낀다.
이러한 아픔이 지속되면 의사에게 가서
아픔의 원인이 강력한 산도를 가진 위산의
과다배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아서
맵고 짜고 독한 음식을 자제하면서
처방해 온 약을 꾸준하게 먹게 되면
그 위장병(위염, 위궤양 등)은 치유가 되고
나는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보다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의 원리와,
지금 내가 뭔가 잘 풀리지 않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오랫동안 살 섞고 살아 온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 하고
자식들은 왜 이리 나의 속을 뒤집어 놓으며
오늘 저 상사 새끼는 왜 생 지랄을 해서
안 그래도 심란한 내 머리가 빠개질 정도로 아프게 하는가?
우선 나의 태생과 사주의 구성을 정확하게 알고
내가 모자란 것이 무엇이고 나의 장점과 특징은 무엇인지,
그래서 장점을 더욱 살리고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은
의사의 진료와 처방, 치료행위와 같은 도움을 받아
메꾸어 나간다면
우리네 인생이 아파도 조금은 덜 아프고
남을 원망하기 이전에
마누라를 탓하기 이전에
물려준 것 없는 조상이나 부모를 미워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딛고 일어설 명분과 자신감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며
내가 거지 팔자라도 적어도
하루 삼시 세끼는 얻어먹는 거지가 되어야 하고
비록 서러움 가득 찬 인생이지만
다시 움직이고 능동적이어야 할 동기부여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사주 명 리 학이 주는 최대의 장점이다.
다음 편에는 인플레이션 이론에 대한
부차적인 비판과 한계를 잠깐 언급하고
세 번째 다중우주론인 양자역학적 거동에
의한 우주관과 인간사의 대비적 논리를
전개해보고자 한다.
우움..
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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