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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건강

사주 명리학 이야기(17편)

 

 

 

사주 명 리 학 이야기를 시작하고 연재하면서

일어난 소소한 이야기들 중에는 거의 95%

사실이고 한 5%내외는 약간의 각색이 있었고

앞으로도 윤활유 목적으로 간간히 섞을 예정입니다.

 

사실유무에는 영향이 없고 재미를 위한 것이니

그러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우주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기존 역술인들이나 철학관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잘 활용하는 몇 가지 술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역신문이나 커뮤니티 소식지 등에 보면

“XX에서 30년 수련 끝에 도통하고 내려 온 00 도사,

그 사람이 문지방만 넘어도 무슨 일로 왔는지 단박에

알아맞히는 신비한 도력, 어쩌고저쩌고,

 

신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꿰뚫는 신통력!”

 

, 이런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사나 홍보내용에 혹하지는 않더라도

속으로 신기가 있거나 내려 앉은 동자 신 할아버지 신이 알려 주었겠지

이렇게들 많이 생각하셨을 것이다.

 

사주 명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몇 가지 필독서가 있는데

격 국 용신에는 연해자평,

운세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적 천 수,

그리고 조후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은 궁통보감 등이 있고

 

근대 한국의 명 리 학의 중추역할을 하신

박재완 선생께서 쓰신 명리요강과

3대 명리대학자의 한분 이었던

이 석 영 선생이 쓰신 사주첩경 등이 있다.

 

여기에 나 자신도 아직 그 깊이의 백분지 일도 맛을

보지 못한 六壬육임이라는 기가 막힌 책이 있다.

 

그야말로 占書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인데

 

명리의 기본이 사주 팔자의 기둥에 배정된 음양오행의 구성과

그 구성의 강약, 조화, 상생, 상극의 조화로 그 사람의 운명과

대운, 연운, 월운, 일운 등을 감정해 나간다면

 

이 육임은 어떤 사안을 놓고

그 사안의 성패와 길흉을 단편적으로 알아볼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육임은 워낙 어렵고 난해하여 쉽사리 접근하기도

풀어내기도 그 원리를 제대로 적용하기도 까다롭기 그지없고

 

정통적인 방법으로 육임을 치려면 목욕재개하고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 마음을 명경지수처럼 맑게 한 다음

해당 사안에 대한 점괘를 뽑아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법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두어 시간 내에 점괘를 뽑아볼 수 있도록

체계화 작업이 어느 정도는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육임 법에 보면 아주 기초적인 사항을

다루는 내용에

 

몇 시에 찾아오면 그 사람은 주로 어떤 내용 때문에

찾아 올 것이라는 내용이 있고,

실제로 상당한 신빙성과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삼분의 일 페이지도 되지 않는

이 내용을 암기하고 문지방을 넘는 그 시간을

대충 파악해서 툭 던지면 거의 십중팔구는 맞는다는 얘기다.

 

 희한하고 신기하지만 그 원리는

우리 인간, 남자, 여자, 처녀, 총각, 아줌마, 아저씨의

생활습관과 일반화적인 상식을 적용시키면

안 맞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 육임까지 갈 것도 없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상황파악 능력(눈치)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제가 언급하는 내용만 숙지하고 계셔도

 

시중에 있는 웬만한 역술가 뺨치는 신통력을 가졌다고

소문이 파다하게 날 수 있다.

 

첫째, 내가 지금 상담실에 앉아 있는데

젊은 처자와 어머니뻘 되는 분이 같이 들어온다면 무슨 일로 왔겠는가?

 

둘째, 중년의 남자 한분이 고심에 찬 얼굴로 찾아왔다면

어떤 연유로 찾아왔을까?

 

셋째, 중년의 여인네가 근심에 그득한 얼굴에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찾아왔다면?

 

넷째, 아이 하나 업고 부부내외가 같이 왔다면,

그리고 그 아이가 여자 아이로 보인다면?

 

다섯째, 젊은 연인 둘이서 생글 생글 하면서 들어온다면?

 

여섯째, 포마드 머릿기름 발라넘긴 올백 머리를 한 남자가

동년배쯤 되는 남자와 같이 찾아 왔다면?

 

다음 모법답안에서 한 번 골라보시라.

거의 다 맞추실 것이다.

 

그리고 이런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서민들의 애환이고 고민거리이며

인생의 행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뭔가 사업을 같이 하고 싶은데 사업 운이 어떨지 너무나 궁금하다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뭐, 신경은 안 쓰지만 궁합은 어떤지 알고 싶고

가능하다면 좋은 날도 잡고 싶다

 

사내아이를 낳고 싶은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는지?

그리고 아들 낳을 팔자는 되는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요즘 들어 남편이 자꾸 날 멀리하고 근처에도 오지 않고

아무래도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그런 운인지 알고 싶다

 

회사에서 구조 조정한다는데 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회사를 나오게 되면 뭘 해 먹고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다.

 

결혼은 했는데 영 아이가 들어서지 않고

온갖 약을 달여 먹여도 효과가 없는데 언제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 궁금하다.

 

청허라는 사람이 굉장히 정확하고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설명을 해준다는데 그냥 심심하니 한번 가서 생긴 세숫대야나 한번 볼까나?

 

질문은 여섯 개 고를 수 있는 번호는 일곱 개 이지만 거의 100% 맞추실 것이다.

 

이 정도만 알고 때려잡을 수 있는 눈치만 있으면

그리고 말 잘하고 대충 들은 神 殺, 사주 기둥정도만 언급하면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분간하지 못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인 것도 잡상인 수준에 불과한 역술인들이 판칠 수 있는 여건이기도 하다.

 

우리가 역술인들을 찾아가면 자주 듣는 얘기중의 하나가

공 망이라는 것인데 한자로는 空亡으로 쓰고 天中殺이라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 때 天中殺이라는 이름으로 책이 나와서 너나 모두

天中殺의 무서움에 걱정들을 많이 하고

 

지금도 단골로 순진한 우리 백성들을 현혹하고

별로 좋지 못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주 명리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神殺들은

명 리 학이 제대로 이론적 임상적 기초를 가지기 이전에

 

손쉽게 사람의 운명을 감정하는데 사용되었지만

그 적중률이 너무나 형편없이 낮고

이론적 근거도 갖추지 못해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이미 도태되고 사라진 상태인데

 

유독 우리 한국에서는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대표적인 미신적 요소를 몇 개 소개하자면

띠를 가지고 무슨 띠는 어떠니 나쁘니,

궁합은 무슨 띠와 무슨 띠가 잘 맞는다느니,

몇 년생은 팔자가 거세고

백말 띠 여성은 결혼하기 힘들다는 식의 내용들이

파다하게 퍼져있고 몇 몇 어른들은 이 띠 하나로 사람의

소중한 운명을 감정하는 어이없는 현상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소실살이 있으니 너는 재처로 들어가서 살 팔자이고

고신살이 있으니 홀애비가 될 팔자요,

과숙살이 있으니 과부가 되고,

도화살이 있으니 음탕하며,

역마살이 있으니 떠돌이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자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단언하건대 이런 神殺하나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空亡 또는 天中殺이라 부르는 것의 허상도 마찬가지이다.

 

아시다시피 천간은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10 개로 구성되어 있고

지지는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1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干支간지는 이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서로 하나씩

음은 음으로

양은 양으로 배정시켜서 만들어진다.

 

,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이렇게 한 이 돌고 나면

지지에서 戌亥가 남게 된다.

 

쉽게 말해서 미팅을 나갔는데

남자는 10명이 나왔는데

여자는 12명이 나와서 일대일 미팅에서

두 사람은 공중에 떠버린 상태가 된 것이다.

 

이렇게 짝을 찾지 못해 잉여로 된 지지를 空亡이라 하고

별로 항상 2개의 지지는 空亡으로 남게 된다.

 

이렇게 12지지 전부가 2개씩 묶음으로

6쌍의 空亡을 이루게 되는데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해서 2개 지지의 空亡이 배정된다.

 

예를 들어 甲子일생이 되면 배정된 空亡戌亥가되는데

생년, 생월, 생시의 간지 중에서 지지가 술이나, 해가 되면 空亡이 되는 것이다.

 

생년이 丙戌년이면 생년이 年 柱空亡이 되고

생시가 己亥시가 되면 역시 時柱가 그렇게 되는데

 

空亡의 작용은 길과 흉의 성격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으므로

전체 사주구성의 배치에 따라 잘 해석해서 적용해야 엉뚱한 감정이 나오지 않게 된다.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란 얘기이다.

 

만약 누군가의 사주구성이 甲寅 年, 丙子 月, 癸酉 日, 乙丑 時 생이고

正期 生이라면 通變星 구성으로 상관/상관, 정재/비견, 일간/편인, 식신/편관이 되어

식신상관이 매우 태과하게 되어

 

여자라면 배우자나 명예/직장/자리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게 되는 사주이다.

 

하지만 空亡子丑이 되면서

월에 해당하는 정재와 비견은 반공이 되고

식신/편관은 진공이 되어

식신/상관의 힘이 빠지게 되어 별 무리가 없는 命式 구성이 되니

空亡은 어느 정도 작용을 하는 것이 된다.

 

반대로 예를 들어 재성이 절대 필요한 사주구성인데

재성이 통째로 空亡이 되어 역할을 못하게 되면

대운이나 세운에서 재성이 오기 전까지는

이 사람은 돈 복은 그렇게 없다고 보는 것이 명 리 학의 해석기준이 된다.

 

물론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와 감안해야 할 인자들이 많아서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런 저런 다양한 사주감정을 하다보면

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얼마나 우리네 인생에 큰 의미를 가지고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를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

 

지나치면 모자란 것 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해서 지금도 그 어느 곳에서도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인생의 교훈이자

 

내면 깊숙하게 자리 잡아서 매순간 우리가 행해야 할 지침이라고 생각한다.

 

체는 적절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재물을 상징하는 財星이 너무 많아버리면

그 돈이나 재물을 다 자기 것으로 하지 못함은 물론

 

실제로 돈이 생겨도 어디론가 새어나가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나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행여나 정편교집이 되면 남자나 여자나

엉뚱한 외도에 눈을 뜨게 되는 이치로 귀결되고

 

욕망이나 야망은 가지되 지나친 욕심은 도리어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래서 숨은 이야기야 잘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정말이지

감탄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처신을 잘하고 있다.

 

수 십 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비록 부인이 운영하는 재단이긴 하지만

자선재단법인에 기부하고

 

자신 또한 여한 없이 자신의 부를 만끽하고 있다.

 

동년배로서 현대 컴퓨터 산업의 쌍벽을 이루었던

스티브 잡스의 경우 빌 게이츠를 훨씬 능가하는

천재성과 창의력으로 베어 먹은 사과를 모토로 한 애플사를 운영해 왔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추앙했지만

어이없게도 너무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만약이지만 스티브 잡스가 빌게이츠나 워렌버핏처럼

기부를 좀 더 활발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생시를 알 수 없어서 그의 사주를 감히 감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추측하건대 재성이 너무 강하게 형성되면 관성을 부추기고 관성은 명예도 되지만

뿌리가 튼튼하고 운세에서 엇갈리면 나를 공격하는 성향을 보인다.

 

물론 정관이 편관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신사 같은 매너를 보이긴 하지만.

 

또 하나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의 관상을 보면

빌게이츠에 비해 확실히 강렬하다.

 

빌게이츠가 다소 유순하면서 저항이나 거부감이 크지 않은

계란형 외모를 가지는데 비해

 

스티브잡스는 거칠고 투박하며 눈이나 광대 이마의 찰색정도가

돈은 뒤집어쓸지언정 그렇게 인정스럽고 관대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막대한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사소한 특허침해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과민하다고 할 정도로 민감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애플특허청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였다.

 

청허는 기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명예에 욕심낼 일도 없고

욕심이야 왜 나지 않겠는가만 그것을 적절하게 제어하고

숙이는 습관이 들여져 있다.

 

작년과 올 해의 부침을 겪어보니 실로 그러하고

근래 형제의 난으로 시끌벅적한 L그룹의 경우도 보면

 

돈이 다가 아니며 참된 행복의 기준은 적당할 정도의

재물이나 조금의 자유로움만 있을 정도만 되면 필요충분조건은 충당된다는 것이 작은 소회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우주론중의 하나는 상당히 기이하다.

 

즉 홀로그램 우주라는 것인데 가장 철학적이기도 하고 믿기도 어렵고,

개인적으로는 아직 이 이론이 가설에 불과하다는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가설이라는 것은 어떤 측정방법에 의해 사실로 증명될 경우,

가설로 남아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사고체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함을

여러 경우나 과거에 이론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블랙홀이라는 개념이다.

이론적으로 설명되는 를 구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이론적으로만 존재한다고 믿었던 천체현상이

 

이제는 거의 사실로 굳어져서 당연한 듯이 거론되는 것이

무한대에 가까운 밀도와 특이점,

시간의 정지 또는 정지에 가까울 정도의 느린 진행 등을 핵심으로 삼는 블랙홀이다.

 

공교롭게도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홀로그램 우주론의 출발도

이론적인 배경은 바로 이 블랙홀에 두고 있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냥 이런 이론도 있다는

정도만 알고 계시는 것이 정신적인 건강과 현실적인

삶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임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발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천재였던 Karl Schwartchild(칼 슈바르트실츠)

열심히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풀다가 최초로 그 해를 찾아내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독일의 대 포병 사격을 담당하다가

소련군의 포탄궤적을 계산하면서 이 희대의 명 방정식의 해를 찾아내었다는 것이고

 

당시에 아인슈타인도 방정식(일반상대성이론)의 근사 값밖에 유도하지 못했는데

청출어람으로 칼이 정확한 해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당시에 이 해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이 해에서 의미하는

잠재성을 제대로 읽어 내지 못했는데

 

그 잠재성이란 것이 바로 블랙홀의 존재를 예측하는 것이었다.

 

, 어떤 천체의 질량이 아주 작은 영역에 엄청난 밀도로 모여 있으면

바로 그곳에 중력의 구멍이 생성된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바로 그 블랙홀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 의미를 아인슈타인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이론상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로는 그런 천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었다.

 

, 블랙홀의 놀라움은 다들 익히 아실 것이고

조금만 검색을 하면 아주 상세하게 그 내용을 접할 수 있으므로

블랙홀의 내용에 대해서는 건너뛰고자 한다.

 

이렇게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블랙홀이란 개념이 1970년대 휠러 라는 천체물리학자가

이 해를 적용하면 지난세기동안 완벽한 물리학법칙의 하나였던

열역학 제 2법칙이 성립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이는 심각한 상충의 현상이었다.

 

, 블랙홀이라는 개념이 폐기되던지

열역학 제 2법칙

(우주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내용,

, 유리컵이 깨어지기는 쉬어도 깨어진 유리컵이 다시 원상태로 가지는 않는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개념)

 

심각한 오류의 도전을 받을 지경에서 베켄 슈타인

(뭔가 슈타인이라는 이름에 천재성이 있나 봅니다..저도 청허슈타인으로 지을까요?)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홀로그램 우주(홀로그래픽 다중우주)의 개념을 도출하게 되었고

이 개념을 적용하면 블랙홀도 열역학 제 2법칙도 무사히 자기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상세하게 원리적 개념을 설명하자면 쓰는 나도 지치고

읽으시는 분들도 스크롤 속도를 빨리할 뿐이므로

 

그냥 넘어가서 이 홀로그램 우주가 의미하는 바를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양자역학이나 끈 이론과 같은 내용과 마찬가지로 공존공생의 개념으로)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홀로그램 우주는 아주 먼 옛날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였던 플라톤이 언급했던

 

우리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세계, 현상은 어떤 빛에 의해 동굴 벽에 드리워진

희미한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이며, 우리가 지각하고 있는 모든 것은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진정한 실체는 우리가 인지하고 보고 만질 수 있고

추론할 수 있는 그 세계를 넘어선 곳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라는 말과

의미상으로 아주 기가 막히게 일치한다.

 

열역학 제 2법칙은 모든 만물의 진행은 산만하고 흐트러지기

쉬운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개념인데

 

이 블랙홀은 이 엔트로피를 오히려 줄이고 있는 것처럼 간주되었는데

베켄슈타인이 제창한 개념은 엔트로피의 일부는 블랙홀로 전달되고

나머지는 슈바르츠 지름 밖에 남기 때문에 전체적인 엔트로피의 감소는 없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온도의 개념(복사)이 적용되고 베켄슈타인의 해석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블랙홀의 표면적(사상의 지평선)이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는 것을 밝혀내었고

이것이 바로 그 호킹 복사론(Hawking Radiation)의 시초가 되어

 

절대불변의 블랙홀도 체중이 늘고 빠지기도 하고

휴면기도 갖는 등의 탄력적 이론적 근거가 마련되어

열역학 제 2법칙은 지금도 불변의 물리법칙으로 안정을 찾게 되었다.

 

어쨌든 홀로그래피에 들어 있는 정보의 양(엔트로피로 보아도 무난하다)

의 내부 부피가 아니라 표면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모든 현상은 어쩌면

거의 모든 은하가 품고 있는 블랙홀의 표면에 저장된 정보가

3차원 영상으로 물리학적 법칙을 가지고 투영된 것이라고 믿는 개념이다.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너무 많은 중간내용을 건너 뛰어 개념적인 이해가

더 어렵게 되어 버렸지만 그렇다고 상세하게 이 내용,

저 내용 찾아가면서 적는 것이 오히려 전체의 맥을 잡는데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것 같아서 조금만 더 개념적으로만 설명하고자 한다.

 

아르헨티나의 천재 물리학자인 후안 말다세나의 신뢰성 있는 설명에 따르면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주의 끝자락에 있는 경계면의 물리법칙과

그 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물리적 과정들이 투영된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외곽에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완벽한 경계가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이 전체조차도 Membrane 우주론에서 조금 더 다루겠지만

상당한 신뢰성과 이론적 근거가 뒷받침 되고 있다.

 

끈 이론으로 이 현상을 설명하자면 닫힌 끈, 열린 끈의 개념을 설명해야 하니 너무 복잡해서 통과한다.

 

하여튼 기괴하기까지 한 개념이다.

 

생각해보시라.

 

이 이론이나 가설이 맞다면 거리를 측정할 수 없는

우리 우주의 외곽 경계면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고

그 뭔가가 지금 우리가 살아서 보고, 느끼고 하는

모든 현상의 실체이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현상이

3차원에 투영된 홀로그램에 불과하다면

 

표현하기 힘든 거부감과 그 존재라는 것에 대한 격한 혐오감마저 들지 않겠는가.

 

마치 스타워즈 첫 편에서 레이나 공주의 다급한 구조 메시지를 3차원영상을 통해

투영해 낸 R2 속에 우리의 실체가 숨어있다는 것과 별반 개념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상당한 수학적, 천체 물리학적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이론이고 가설인 것에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이론을 명리에 적용시키는 것은 오히려 다른 우주 이론보다 훨씬 더 쉽다.

 

단순한 숫자에 불과할 수 있는 사주라는 것.

즉 태양과 달과 내행성의 움직임이

저 먼 우주 끝자락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투영이자 반영결과라면

 

이 천체현상의 출생 당시 위치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사주 기둥이 가지는 의미 또한 상당한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날과 시를 나눌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하게 그 사람의 앞으로 삶의 전개방향과 운세의 강약,

길흉을 알게 되고 이에 따라 적절하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지의 힘으로 대응하고 준비하고 대처해 나간다면

 

모두의 삶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나 어려움보다는

조금은 더 나아지고 밝고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 18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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