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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건강

청허의 명리학 이야기23편-중력파 단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F영화의 대표적 영화들 중에

단연 그 인지도나 인기에서 압도적인 선두자리를 30

세월 동안 이어 온 스타워즈(Star Wars)Episode

기준으로 4,5,6편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1,2,3편이 이어지는 독특한 시리즈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 폭발적 인기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4편인가에 보면 오비완이 자신의 고향 행성이 어둠의

포스가 주축이 된 제국군의 절대병기인 Death Star에서

발사한 강력한 레이저 빔의 공격에 산산이 박살이 나고

그 기운을 느끼고 현기증에 비틀 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들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거나

끔찍한 일을 당할 때 꿈을 통하거나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기운의 고리를 통해서 그것을 감지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비슷한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부인이 남편의 외도를 직감적으로 알아차린다거나

노련한 형사가 육감적인 능력으로 자칫 장기미제로 남을

수 있는 사건 사고를 우연하게 해결하는 경우도

이런 부류에 해당이 되는지는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일상다반사는 아닐지언정 한번쯤은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하거나 주변에서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최근 우주천문학계를 뒤흔든 소식 하나를 접하고는

구체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 어떤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바로 2013년 힉스 입자의 발견에 이어 21세기 최고의 과학적

성과라고 벌써부터 노벨상이 언급되고 있는 중력파의 검출 소식이다.


중력파(Gravitational Wave)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전 세계 천체물리학자들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 세계,

아니 우주물리학이나 천문학 계통의 과학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덩달아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언했던

이 기이한 시공간적 파동의 현상에 마치 뭔가

평소에 관심이 있었는데 정말 큰 이슈가 된 것을 알게 된 것처럼 호들갑이다.





청허도 아마 그런 부류에 속하거나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청허야 전문 물리학자도 우주천문과학자도 아니기에

수치적으로 제시하는 그 희박한 확률의 계산과정이나

계측장비의 복잡한 레이저 간섭계의 구성 원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이 검출, 또는 발견이라고 해도 무방한 중력파의 감지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편이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이번 중력파 검출이 의미하는 것과

앞으로 인류문명에 끼칠 영향에 대한 내용보다는

그 초정밀 계측장비의 성능을 비유하는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번 중력파를 검출한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의 정밀성을 언급하는데


길이가 946백억 킬로미터의 막대가

머리카락 한 가닥의 길이변화가 있으면 그것을 검출해내는 능력이라고 한다.


인간의 머리카락은 대중없지만 대략 50 ~ 80 마이크론 정도 되고

이를 미터로 환산하면 10의 마이너스 6승 정도의 굵기가 된다.


호기심에 일반계산기로는 계산이 안 되어서 엑셀을 펴놓고

과연 어떤 값이 산출되는가를 계산해 보았다.


앞의 숫자야 뭐 그렇다 치고 10의 마이너스 22승 정도가 나온다.


약간의 실망감과 좌절감과 함께 놀라움도 함께 느껴지는 순간이었는데

왜냐하면 끈 이론에서 주장하는 끈의 활동을 실제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이 보다도 마이너스 10승 정도는 더 정밀해야 가능하다는 사실에


아직은 요원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고,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는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


이런 정밀한 수학의 세계에서 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기에

이번 중력파 검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면


어떤 옳은 것으로 증명된 물리학적 수학적 방정식에서

예측되는 현상은 반드시 그 실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중력에 의해서 빛이 휜다는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에 근거한

해석(예측)은 진즉에 이미 증명이 되었고 중력에서 멀어질수록

시간의 흐름이 가까운 곳과는 달라진다는 사실도


이미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GPS의 시간보정원리에 의해

증명이 되었으며


2013년에 검출한 힉스입자의 존재도 그 출발은 방정식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어떤 에서 이미 추측된 것이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가상의 입자들도 아직은 너무나 많고

이번 중력파의 검출 및 계측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력자라든지

암흑물질이나 암흑에너지(Dark Matter, Dark Energy)에 대한

완전한 설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어쨌거나 과학기술의 발전과 우주의 생성과 기원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 지적갈구에 의해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이런 미지의 입자나 현상에 대한 측정 및 증명은


하나씩 증명이 되거나 그 반대로 폐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허가 정작 관심 있고 이제부터 풀어가고자 하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방향이다.


이번 중력파의 발견(이라고 치자)은 사실 애초부터

있어왔던 현상의 증명이다.


없던 것을 새로이 창조하고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이 천재적 능력으로 만든 방정식에서 도출한 결과로

이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을 했던 하지 않았던,


그리고 그 현상이 최첨단 레이저 계측장비로 검출을 했던 하지 않았던


이 중력파는 상상하기 힘든 초고밀도의 천체나 물질이 충돌하면

비록 입자는 흩어지고 다시 중력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더라도

이 힘은 어디론가 분출된다는 것이다.


다만 그 힘의 세기가 너무나 작고 미세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것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당연히 이제 이 중력파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된 과학자들은

광학, 전파, 자외선, 적외선 망원경에 이어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는

망원경으로 곧 무장하게 될 것이며


이전의 계측 관측 장비가 얻어내지 못했던 무한의 정보를

우리 인류의 품에 안겨줄 것이다.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의 인지, 감지능력의 한계로

인해 증명되지 못하고 있는 수 없이


많은 우주의 비밀과 운행원리,

그리고 심지어 우주의 끝이 무엇이며 어떤 것이며


다중우주가 비록 관측은 불가능할지라도

분명하게 있다는 간접적 증거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며


인간의 내부로 돌아와 온갖 심리적 현상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요소들, 그리고 유전자 정보도 더욱 세밀하게 분석되어


태어날 때부터

어떤 건강상태와

어떤 재능과

어떤 잠재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면밀하게 임상을 거쳐 탄탄한 이론과

실제적 검증이 공존하는 인간학문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어떻게 그런 계산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설명해 줘도 사실 이해를 못할 것이다)


이번에 검출된 중력파의 제공원인은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다시 호기심으로 계산을 해 봤더니, 앞의 숫자는 무시하고라도 1022승 킬로미터가 된다)


태양질량의 36, 29배 되는 두 개의 블랙홀이 서로 충돌 또는 결합을

하면서 태양질량의 62배를 가지는 하나의 블랙홀이 탄생하고


나머지 3개 분량의 질량이 가지는 에너지는 중력파 형태로

온 우주로 펼쳐져 나갔으며


이 충돌의 순간에 방출된 중력파가 퍼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0.15초라고 한다.


이 찰나에 가까운 순간에 방출된 중력파가

무려 13억 광년을 달려와서 마침

그 시간에 작동된 계측장치에 걸려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현상은 자주 관측되고 검측 될 것이

틀림없고 우리 인류는 조금 더 우주의 생성원리 및

실제로 관측불가능하다고 설명되던


블랙홀의 내부구조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발판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거개가 다 이미 존재하고 반영되고

있는 현상들을 우리 인류가 밝혀내어 가는 과정이요 기나긴 여정이며,


이 밝혀낸 원리들을 우리 인류의 발전을 위해 하나씩 활용해 나가는 것일 뿐,

우주에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던 것을 새로이 창조하는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기존에 있던 어떤 원리나 현상, 작용을 이용해서 개조하고 병합하고

돌려보고 끼워서 형태를 바꾸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형질이나 성능,

기능이나 활용상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지 완전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절대적 창조주의 능력을 구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 것이

청허의 단편적 생각이다.


칼 세이건 박사가 자신의 소설 Contact에서 묘사한 바로는

베가성에서 인위적 신호를 보내 온 그 초지성문명의

외계인은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쩌면 신의 능력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이번 중력파 검출의 원리는 원거리에 레이저를 투사해서

반향 되어 돌아오는 과정에서 어떤 외부의 힘이 작용하면

고유의 레이저 주파수가 변화하게 되며

그 달라진 크기를 측정하는 것인데,


물론 온갖 잡다한 잡음(Noise)을 걸러내야만

실제로 작용한 순수한 외부의 힘(여기서는 중력파)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13억 광년을 달려온 희미하기 이를 수 없는 중력파를

검출하는 이 기적적인 타이밍과 능력으로 보건대


만약 명리학문의 근간을 이루는

해와 달,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木火土金水 다섯 내행성이


어떤 위치와 방향, 각도에서

지구에 그 타이밍에 태어난 인간이라는

생물에게 끼칠 수 있는 힘을 측정할 수 있고


이를 도식화 하고 수치화 하고 하나의 방정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방정식에서 남녀 대운과 매해, 매월, 매일의 변수를 넣으면

산출되는 결과 값을 예측해서


나중에라도 그 사람의 유전자 정보와 연결시켜

어떤 상호관계를 도출할 수 있다면


아마도 인문학적으로 우리 인류에게는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고 실제적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내가 태어날 당시의 태양의 위치, 달의 위치와 방향()

그리고 밤이냐 낮이냐,

남자냐 여자냐,

그 당시의 다섯 내행성이 지구에 대해 운행하고 있는 위치나

힘의 문자적 반영이 바로 사주팔자다.


만일 내가 뜨거운 여름날 태양이 이글거리는 정오에,

다섯 행성의 지구에 대한 힘이 가장 강할 때 태어났다면,


아니면

추운 겨울날 가장 추운 자정 무렵에 내행성의 힘이 지구에

미치는 정도가 가장 약할 때 태어났다면,


사주 명리에서는 완전히 다른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펼쳐지는 인생의 드라마도 사뭇 다르다고 간명한다.


태어난 일과 시간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하면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당연히 엄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엄마의 심장소리가 자장가가 되고 장에서 뭔가가 흘러가는

소리는 기차 지나가는 소리처럼 들릴 것이며


엄마가 무엇을 먹느냐,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태아의 상태가 천차만별로

변화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그 든든하고 안락하던 보호막은 사라지고

그 당시에 자신이 태어나고 있던 곳의 주변 환경에

좌우되는데


천체로 보면

 해, , 다섯 행성의 위치에 따라

각각의 변수들이 미치는 힘과 정도가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사주 명리의 기본이다.


태양의 홍염(Flair)이 대폭발을 하면

지구의 자기장이 영향을 받고 많은

무선장비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휘영청 보름달이 뜨면 괜히

우리 인간의 마음은 우울하고 감성적으로 변하며

늑대는 고독한 울음을 허공으로 토하곤 한다.


추운 겨울에는

왠지 몸이 움츠러들고 따뜻한 어묵 탕 국물과 소주 한잔이 더없이 그리워지며


낙엽 떨어지는 가을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에 시름을 덜기도 하며


뜨거운 햇살에 땀이 주르륵 흐르는 여름에는

얼음주스 한 잔에 갈증을 달래며


만물이 태동하는 봄날에는 찌뿌둥한 몸을 일깨워

신선한 공기가 그리워지기도 하는 것이 보편적 인간들의 생활습관이다.


분명히 우리 인간도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의 빛과 월의 변화 그리고 계절과 어둠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인데


막상 이런 기본원리를 근간으로 하는

명리, 사주, 역학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괜히 거부감이 든다.


이는 학문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 공부에 매달리고 소중한 타인의 인생을 간명하려고 했던

역술인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


그냥 생년의 띠만 보고 줄줄 인생을 풀어내는 능력을

감탄스럽게 봐야 할까?


아니면 일반화의 오류를 읽어내지 못하는

우리들 평범한 인간들의 무지함을 탓해야 할까?


심지어 양력 11일이 되면 띠가 바뀌고

붉은 원숭이 해니 푸른 말의 해니, 백마의 해니 거품을 물고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구정이 되어야 해가 바뀌느니 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애교스러울 정도지만


대다수 역술인들이나 일반인들은

명리, 역술 학에서 이야기 하는 새해가

입춘을 기준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너무나 간과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번 글에서는 기존의 역학계의

오류를 지적하고 탄식하는 목적이 아니므로 넘어가자.


거듭 얘기하지만 13억년을 빛의 속도로 달려 온

(중력파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동일하다는 가정)


없다고 해도 무방할 작은 힘을 가진 중력파는 없던 것을

새롭게 창조하여 밝혀 진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현상을

정밀계측학과 초정밀 수학적 체계가 동반된,


그래서 과학의 힘으로 포장된, 현대문명의 힘으로 읽어내고

감지한 것이 되며


앞으로

우주천문학계나 인류문명의 진보 및 진화에 많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력의 힘을 전달하는 매개체인

중력자(Graviton)마저 밝혀진다면


우리 인류의 문명의 수준은 또 다른 세계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어쩌면 우리가 각종 SF문학이나 영화에서 접하던

공간도약이나 우주 심해로의 여행이 가능해지는

꿈같은 현실을 보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던 힘을 밝혀내는 학자들의

집념과 노력과 창의적 영감에 찬사를 보내며,


지금은 단순한 글자놀음과 해석의 방법으로

제한되어 있는 우리의 운명을 다루는 각종

명리계통의 학문들도


언젠가 빼어난 성찰과 집념을 가진

과학자에 의해

수학자에 의해

물리학자에 의해

그 구성 원리의 합리성이 밝혀질 날이 올 것을 확신한다.


그러면 이번 중력파의 발견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기존 학설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단연 끈 이론과 순환우주론이 될 것인데

부디 폐기되는 이론으로 종말을 맞지 말고

기존 이론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보다

완전하게 변모하는 통합이론(Theory of Everything) 완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빈다.


기실 끈 이론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기본 원리와

현재, 아니 당분간은 실체의 확인이 힘들고,

가설조차 세우기 힘든 단계에 있어서 실

제 모델과 측정결과를 밝혀내는

그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이론적인 단계에서만

 If, What if, Provided라는

조건들만 잔뜩 나열하면서

지난 수십 년을 버텨 왔는데


이제 중력파라는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의 에서

예측되었던 현상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구체적인 현실적 현상에 대한 설명도구로서의 위상이

더욱 약해진 것이고


앞으로 그럴 공산도 매우 커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양자이론과 중력, 시공간 이론의 조화로운 결합과 조화로

이끌어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보완 및 up grade를 통하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이론이기도 하다.


누군가 우수한 컴퓨터 연산능력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인간의 탄생 당시의 지구 주변의 행성들의 위치와

당시 태어난 곳의 기후 정보(계절, 황도, 달의 위치 등)

체계화해서 하나의 방정식을 만들고


그 방정식으로 예측되는 매년, 매월, 매일의

변화결과를 검증하여


어느 정도의 신뢰성과 재현성,

그리고 나아가서 삶의 갖가지 변수들을 반영하여

80% 정도의 정확성으로 예측결과를 토출해낼 수 있다면

우리네 삶은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흉이 예상되면 조심하고 자신을 낮추고

조신, 조심의 기회로 삼고


길이 예상되면 더욱 더 미리 준비를 잘하고 사전, 사후 관리를

잘 해 나간다면 누구나의 삶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밝고 역동적이며 긍정적이지 않을까?


지금은 이론과 실제에 밝고 정통하며 경험이

있는 역술가들이 그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변수들을 해석하여


이른바 신수를 보고 불안한 의뢰자들의

궁금 사항을 풀어 주다보니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요,


어떤 이론의 적용여부에 따라 같은 사람을 두고도 판이한 해석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요즘 한국 바둑계의 절대강자였던

이 세 돌 기사와

최첨단 컴퓨터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바둑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에게조차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아마 바둑 2단 실력을 가볍게 이기고

그동안 행해졌던 수백만의 전문기사 대국을 학습하면서

구 글 측에서는 알파고의 승리를,


많은 바둑계 인사들은 이 세 돌 9단의 완승을 점치고 있는데

얼마 전 신문기사에 컴퓨터 전문가가


이 세 돌 기사가 다섯 판중에 2승만 거두어도 대승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알파고의 승리를 예측한 기사가 있었다.


자극성 기사를 좋아하는 특성상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이라고 홍보를 하지만

청허의 입장에서는 바둑의 원리를 놓고


이 세 돌이라는 사람 하나와

알파고 컴퓨터의 대결로 다소 폄하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알파고가 이겼다고 인류가 좌절할 것도 아니요,

이 세 돌 9단이 이겼다고 언제까지 이 승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데,


명리 학에서 보면 대결 당일(물론 년, 월도 포함된)

대국시작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 세 돌 9단의 운세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물론 이런 부분까지 명리 학을 동원할 생각은 없지만

만일 누군가 이 세 돌 9단의 정확한 생년월일시와 출생지,

그리고 대국의 일자를 알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한번 명리 학 기본원리에 충실한

대국의 결과예측을 내 놓고 싶은 것이 또한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다.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점집이 대성황을 이룬다.


 당연히 자식들의 시험 운을 보려고 많은 학부모들이나

관련 친인척들이 찾아가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고


청허에게도 각종 관운이나 시험 운을 물어 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그러면 앞에서 언급한 대운, 연운, 월운 등을 바탕으로

사주팔자의 구성을 들여다보면서 이러니저러니 하는 답변을 해 드리는데


시험의 합부결과를 예측하기는 정말로 쉽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우

시험 운이 좋은 편입니다.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정도로 표현을 하지


반드시 됩니다. 무조건 떨어집니다. 이런 표현은 쓸 수도 없고 쓰지도 않는다.


혹여나 그 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응시생들의 사주팔자를 다 알 수 있다면


될 확률이 높은 사람부터 쭉 나열을 해서 엑셀 정렬기능을

쓰고 합격 예정자 수로 커트라인을 씌우면

그 라인에 들어가는지 벗어나는지를 보고 보다

정확하게 예측을 해 드릴 수 있지만.


하지만 거개의 경우 확률이 높거나 아주 좋은 운이면

대부분 합격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무슨 일이 있던

(한 칸을 밀려 적거나, 전날 잠을 설치거나, 음식을 잘 못 먹어서 탈이 나거나,

또 최악의 경우 시험지를 앞에 두니 눈앞이 하얘지는 느낌을 갖거나)


시험을 망치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이럴 때는 미리 사전에 무엇 무엇을 조심해야 한다고

언질을 주고 당부를 했지만 그런 경우가 태반이다.


푸념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내 팔자가 그런데 뭐,


하지만 인생은 상대적으로 길며

한 두 번의 좌절과 실패가 인생전체를 좌우하지는 않으며

그렇게 살라고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어 주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 보통학교 선생을

그만두던 해의 사주를 보면

대운과 강력한 충돌이 일어나는데


요즘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해석하면

납작 엎드려서 끝까지 붙어 있어야 한다고

(물론 정확하게 이 충돌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역학인이라고 치고)

충고를 했겠지만


실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운은 이 ()으로 인하여

일대 대 변화를 겪게 되고


결국 한 국가의 수반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되며


비록 후세의 평가는 엇갈리긴 하지만

대한민국 근 현대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게 된다.


결국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운으로 간주되기

매우 쉬운 사건도 단기적으로, 보수적으로 봤을 때는

그러할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본인의 신상에 아주 크고 엄청난

부나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니


단순한 방정식의 표준적인 해석보다는 그 이후의 흐름을 읽고

평가하여 설명해주고 그 상황에 맞는 그릇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것이 훌륭한 명리학인이 되는 것이라고 청허는 믿는다.


마찬가지로 당장의 운이 너무나 좋다고 하더라도

것에 심취해서 노력하지 않고

현실만족에 그치거나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어 분에 지나친 투자, 투기를 벌인다면


운세의 흐름과는 관계없이 쪽박을 차고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하는 것은 세상의 흔하디흔한 이치가 된다.


Formula 1에서 시속 350킬로를 넘나드는 고속으로 질주하는

고성능 차를 사하라 사막 race 경주에 출전시키면


아마 출발하고 100미터도 가지 못하고 헛바퀴만 요란하게

회전시키면서 주저앉고 말 것이고


Off-road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사륜구동차를 엄청난 각도로 꺾여 있는

고성능 자동차 경주에 출전시키면 완주는 할지 몰라도


성적은 최하위권 에서도 한참 떨어진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이치지만


정작 자신의 그릇, 특성, 장단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수만 가지 변수가 요동치면서 나를 잡아먹기 위해

악마구니처럼 달려들고 있는 인생, 사회라는 경주에 들어가면


거의 십중팔구 필패의 참담한 결과에 좌절하기 쉽다.


하지만

나라는 체와

내가 부리는 용신이라는 무형의 힘,

타고난 적성과 재주,

특질,

장단점과 나를 도우는 힘이 어떤 것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 코스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안다면


비록 내가 고속도로 전용차라 하더라도


두터운 Off-Road용 타이어를 준비하고

차체를 다소 높이는 손질을 거쳐내면


고속도로에서는 원래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갑자기 닥친 비포장,

굽이굽이,

모래 길,

눈 길,

길이 닥쳐도


약간의 준비교체과정만 거치면 능히

그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어려운 길이 언제쯤인지,

지금인지,

나중인지 그것을 알게 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준비를 하고


다시 출발하면 되는 것이고

비록 Off-Road용에 적합한

사주팔자를 타고 났더라도


편안하게 펼쳐진 고속도로가 언제쯤

나타나는지를 알게 되면


지금의 힘든 과정도 다소 즐기면서

그 편안함을 맞이할 정신적 준비를 하게 되니


지금의 고통스러운 삶이 무한정 이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것이다.


중력파는 없던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어 창조한 것이 아니라

있는 현상을 우리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검출하고 감지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막연한 예측에 불과했던 어떤 미지의 힘을 알게 되었을 때

앞으로 펼쳐지는 미래에 새로운 지평선이 넓게 확장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

기껏해야 80~90년을 살아가면서


분명히 존재한다고 먼 옛날 심오한 능력과

탁월한 성찰로 기초를 만들어 준 명리 학의

기본원리를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그 힘과 흐름을 인지하고 살아간다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내 삶을 나의 자유의지의 힘과 때에 맞는 노력과 용기로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다음 편에서는 영적 힘의 구성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


비록 과학적 검증자료는 아니지만

우리의 경험과 뇌의 작용기제원리를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