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의 명리 에세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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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와 대운은 인생의 일기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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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꼼꼼하게
간명된 자신의 사주와
대운, 세운의 흐름을
개략적으로나마 안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비슷하게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
앞 편에서 언급한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기능도 매우 유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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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일 우리가 접하는
일기 기상예보와
놀라우리만치 정확하게
일치하는 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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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내가 오늘
대한민국 산악인들의
로망인 지리산
무박종주를 떠난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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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해당지역 일대의
오늘일자의 정확한
일기예보를
안다면
그 일기예보의 내용에 따라,
즉 기상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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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리산 권역의 날씨가
매우 춥고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면 가능한 오늘
지리산 산행을 취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로 대체를 하는 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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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면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고
무조건 가야만 하는 경우라면
적어도 다운계통의 보온의류와
뜨거운 물을 담을
보온 병, 그리고 장갑 및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우의나 고어텍스와 같은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제반 준비를 튼튼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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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에 의한 조난이나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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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사주와 대운, 세운 등을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그래서 정확한 일기예보와
마찬가지로 인생이라는 험로를
걸어감에 있어 생존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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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나 좋을 것이라는
엉터리 일기예보를 믿고
분명
닥쳐 올 춥고 비바람 불어치는
험한 산길을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가서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조난을 당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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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주변
가족들이나 친지,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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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정확한 사주,
대운, 연운을 읽어내고
짚어내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명철한 사주명리학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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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조건 유명세만
믿고 의지하기 쉬운데,
그런 유명인일수록 얼마나
자세하게 개개인의
인생사와 사주구성, 대운,
세운에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짚어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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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는 하루에 두 가족
이상의 사주를 간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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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인지도도 떨어지고
그만큼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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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청허의 개인적인
사주간명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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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보더라도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하게
정확 정밀하게 봐 드리기 위해서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면
두 가족 이상을 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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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으로도 어렵고
사람이기에 건성으로 보기
쉬운 함정을 애써
피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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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길의 환경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인생의 일기예보와
그래서 더욱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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