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의 명리 에세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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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는 거친 밤바다의 등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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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등정한
세계적인 전문산악인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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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완전등정 하셨는데
가장 힘들었던 정상은 어디였습니까? “라고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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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가장 힘들었던 산은 K2봉우리였다고 언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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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자가 그 힘들었던 경험을 얘기해 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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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를 등정하는 것은 영하 40도를 유지하는
냉동고에 들어가서 그 냉동고를 70도 정도 기울이고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불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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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내부의 불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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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들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과연 내가
선택한 이 루트가 최선인가 하는 고민, 갈등이
수시로 들고 깜깜한 곳에서 내가 올라야 할
거리가 난이도가 어떤지를 전혀 모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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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맞을 것이다.
이 불세출의 세계적인 산악인도
자신이 가는 길이 맞는지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확신이 들지 않는 것에
대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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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당장 다음 달, 내년을 예측하기 힘든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답답한 상태에서 그저 현재에 충실하고
잘 못 되지 않기 위해서 매순간 전전긍긍하고
매일을 애면글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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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 뜬 장님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비바람 거세게 몰아치는 밤바다를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선장과도 같은 입장일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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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지점마다 이 길 잃고 헤매이면서
좌초되고 조난당하기 쉬운 우리네 인생항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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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밤바다의 컴컴한 공간을 비춰주고 현재의
위치와 좌표를 이야기해주는 등대, 바로 그 등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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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만 아는 것으로도
비록 숨 쉬는 그 행위 하나 하나가 너무나 힘들고
지치고 진을 뺀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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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를 저어 우리가 설정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이 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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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고 내가 과연 어디에 서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저 멀리서 반짝거리면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 그것이 명리학이 우리 인간들에게
안겨주는 작은 희망이요, 이정표요,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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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에서 설명하는 사주구성과 대운 세운의 구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취약한 부분은 보완하고
넘치는 부분은 제어해주고 모자란 부분은
메꾸어주는 조언과 격려가 아울러 함께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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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거친 바다에 비바람 험하게 몰아쳐도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목표달성을 위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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