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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청허 사주명리강의(6)

[ 6주차 교육내용: 地支(지지)合刑冲害破(합형충해파)-1(()) ]

 

지난 5주차 교육내용에서는 天干(천간)끼리의 (), 干合(간합)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잠깐만 다시 그 개념을 복습하자면 干合(간합)이란 서로 相剋(상극)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天干(천간)이라 할지라도 음양이 다르면 서로 자석의 음극 + 양극처럼 강하게 합치고 뭉치려는 작용을 하며 원래 좋은 역할을 하는 天干(천간)이 서로 간합을 하게 되면 연애, 사랑을 하느라 본연의 좋은 임무를 망각하기 쉬우며 흉한 작용을 하는 천간이었다면 오히려 흉한 작용을 덜하거나 하지 않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干合(간합)의 개념이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의 천간을 두고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의 천간들이 다투는 것을 爭合(쟁합)이라고 부른다고 했으며 하나의 ()의 천간을 두고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의 천간들이 다투는 것을 妬合(투합)이라고 부르며 이럴 경우 좋고 나쁨의 구분 없이 매우 심한 다툼, 충돌,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배울 것은 앞에서 설명한 天干(천간)干合(간합)과 마찬가지로 地支(지지)에서도 이러한 ()작용을 서로 하는 것이 있고 이런 地支(지지)의 합을 地合(지합) 또는 支合(지합)이라고 부릅니다.

 

천간은 전부 10개가 있어 干合(간합)의 종류는 전부 5개가 되지만 地支(지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순으로 전부 12개가 있으므로 하나의 地支(지지)가 다른 하나와 地合(지합)을 구성하는 개수는 전부 6개가 됩니다.

 

우선 地合(지합)을 형성하는 地支(지지)의 구성을 보면

 

() + ()

() + ()

() + ()

() + ()

() + ()

() + ()

의 형태로 전부 6개의 地合(지합)이 있습니다.

 

地合(지합)의 구성 원리를 그림의 형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地合(지합)의 구성 원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암기하시려면 왼 손을 펼쳐서 바라보는 관점을 상상하시면서 엄지손가락에 ()를 놓고 왼쪽 회전방향으로 地支(지지)의 순서를 그려나가면서 거의 평행선산에 위치한 地支(지지)끼리는 합을 이룬 형상을 그리시면 훨씬 암기하기가 편합니다.

 

나중에 숙달되면 사실 이런 방법도 필요 없이 그냥 자동적으로 子丑(자축), 寅亥(인해) 卯戌(묘술), 辰酉(진유), 巳申(사신), 午未(오미) 이런 식으로 암기가 됩니다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말씀드리겠지만 명리공부는 복습과 연습에서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地合(지합)의 작용은 干合(간합)의 작용과는 사뭇 다른 판단기준을 가집니다.

 

天干(천간)干合(간합)은 고유한 자신의 성향을 연애를 한다고 잃어버리는 반면에 地支(지지)()은 해당되는 역할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좋은 역할을 하는 地支(지지)()을 이루게 되면 원래 고유의 그 힘이 더 강력해진다는 뜻이니 더 좋은 일로 昇化(승화)되는 역할을 하게 되는 반면,

 

좋지 않은 ()작용을 하는 地支(지지)()을 이루게 되면 그 ()의 작용력이 더 거세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개의 地支(지지)()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는 좋은 역할을 하고 하나는 나쁜 역할을 한다면 좋고 나쁨이 서로 상쇄되는 작용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좋은 것은 감소하고 나쁜 것도 같이 감소하는 작용을 합니다. 일종의 中和(중화) 작용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의 사주팔자에 이렇게 地支(지지)()이 많거나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干合(간합)도 있다면 그 사람의 성향은 ()을 하려는 기질이 많고 세기 때문에 친화력이나 사교성이 매우 뛰어난 사람으로 볼 수 있고 이 부분은 실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때 상당히 높은 정확성을 나타냅니다. 제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간명해 본 임상의 결과로도 이 부분은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地合(지합)은 나중에 하나씩 설명을 해 드리겠지만 ()이나 () 등의 작용력을 해소하고 시중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언급하는(실제는 힘이 빠지는 정도의 작용력만 하는데 마치 큰 일이 난 것처럼 사람을 겁주는 악성 명리학자들이나 술사들이 이야기하는) 空亡(공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空亡(공망)편에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하겠지만 어쨌든 이 地合(지합)空亡(공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空亡(공망)의 역할이 좋은 것이라고 하면 당연히 이 空亡(공망)을 해소하기 때문에 나쁜 작용력으로 나타날 수 있고,

 

空亡(공망)의 역할이 나쁘게 작용했다면 이 나쁜 작용이 해소되면서 반대급부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게끔 地合(지합)이 풀어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하나씩의 地支(지지)가 서로 ()하는 地合(지합)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더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은 지금부터입니다.

 

즉 세 개의 지지가 서로 합치게 되는 三合(삼합)이라는 것인데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사주명리학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내용이니 만큼 잘 이해를 해 주셔야 합니다.

 

세 개의 지지가 서로 만나면 앞에서 언급한 두 개의 地合(지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강력한 ()의 작용력을 나타내게 되는데 크게는 두 종류의 三合(삼합)이 있습니다.

 

地支(지지)는 전부 12개가 있으므로 세 개씩 합을 하게 되면 합계 4 종류의 三合(삼합)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충분한 반복연습을 통하면 매우 소중한 사주간명 실력을 갖추게 해 줍니다. 절대 어렵다고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종의 영어 기초문법을 착실하게 다진다는 생각으로 잘 읽으시고 반복 또 반복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三合(삼합)의 종류가 바로 方合(방합)이라고 하는 것인데 첫 째 둘 째 학습차수에서 각 오행별로 방위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 기억나시죠?

 

바로

() = ()

() = ()

() = 西()

() = ()이라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여기서 ()오행은 중앙의 방위가 되며 辰戌丑未(진술축미)의 네 개의 ()오행의 지지는 寅卯(인묘진), 巳午(사오미), 申酉(신유술), 亥子(해자축) 이런 식으로 네 개의 방위 및 봄, 여름, 가을, 겨울의 春夏秋冬(춘하추동)間節期(간절기)에 하나씩 배정되어 배치됩니다.

 

여기서 언급한 寅卯辰(인묘진)()오행을 나타내며 방위로는 ()쪽이 되니 이렇게 세 개의 地支(지지)가 나란히 한 사주 내에 있으면 寅卯辰(인묘진) 東方合(동방합)이 되며 나머지 세 개씩의 순차별 地支(지지)의 합도 같은 방식으로 방합을 이루게 됩니다.

 

(인묘진) = 方合(동방합)

(사오미) = 方合(남방합)

(신유술) = 西方合(서방합)

(해자축) = 方合(북방합)

 

方合(방합)은 다른 학파에서는 가장 강력한 ()의 작용으로 해석을 하는데 실제 임상을 해보면 해당되는 地支(지지)들의 힘이 약 1/3 정도 상승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작용은 없고 用神格局(용신격국)을 논할 때 特殊格(특수격)의 적용에서 참조사항으로 적용됩니다. 지금은 모르셔도 되는 내용이니 그냥 이 세 개의 地支(지지)들이 한 사주 내에 있거나 대운에서나 연운에서 합치게 될 때 그런 방향으로 해석을 해 주면 됩니다.

 

물론 나중에 深化班(심화반) 수업을 할 때 자주 많이 다루게 될 터이니 지금은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시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면서도 엄청난 변화의 중심이 되며 사주간명을 할 때 많은 명리학자들이 너무 어려워서 아예 제쳐놓고 무시하곤 하는 三合(삼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12개의 地支(지지)가 세 개씩 묶음을 지으면 총 4개의 三合(삼합)이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이 4개의 三合(삼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오술) = (병화)로 변화

(사유축) = (신금)로 변화

(신자진) = (임수)로 변화

(해묘미) = (을목)로 변화

 

아까 方合(방합)에서도 파란색 글씨로 강조된 地支(지지)를 보면 子午卯酉(자오묘유)가 있었고 이 三合(삼합)에서도 파란색 글씨로 강조된 地支(지지)子午卯酉(자오묘유)가 있습니다.

 

子午卯酉(자오묘유)라는 地支(지지)方合(방합)에서든 三合(삼합)에서든 항상 가운데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모든 方合(방합)이나 三合(삼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고 해서 帝旺星(제왕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어떤 특징이 나타나 있는데 우리가 1, 2, 3차수 교육 때 언급했었던 天干(천간)地支(지지)의 대응관계에서

 

() = ()()오행이며 여기에 대응되는 天干(천간)()이며

() = ()()오행이며 여기에 대응되는 天干(천간)()이며

() = ()()오행이며 여기에 대응되는 天干(천간)()이며

() = ()()오행이며 여기에 대응되는 天干(천간)()임을

 

기억하실 겁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 앞의 교육내용을 찬찬히 읽어보고 연습과 또 반복연습을 통해 탄탄하게 익히셔야 합니다.

 

 

그래서 三合(삼합)을 이루게 되면 그 三合(삼합)은 중심에 있는 帝旺星(제왕성)의 오행과 음양으로 그대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寅午戌(인오술)의 제왕성은 ()가 되며 ()()()이므로 丙火(병화)

巳酉丑(사유축)의 제왕성은 ()가 되며 ()()()이므로 辛金(신금)으로

申子辰(신자진)의 제왕성은 ()가 되며 ()()()이므로 壬水(임수)

亥卯未(해묘미)의 제왕성은 ()가 되며 ()()()이므로 乙木(을목)으로

 

전체가 다 함께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삼합의 작용이 일어나서 사주자체가 완전히 변화하게 되는데 이를 三合會局(삼합회국)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用神格局(용신격국)에서 언급하는 가장 강력한 Power를 지니게 됩니다. 당연히 실제 사주 명식을 가지고 부단한 연습을 하게 됩니다만 현재는 이렇게 변화하는 地支(지지)의 합이 있다고 익혀두시면 됩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긴 하지만 두려워하거나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반드시 익혀야 할 핵심 단어요, 숙어라고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익혀나가면서 수도 없이 반복되는 연습과 학습의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의 것이 됩니다.

 

하나만 더 地合(지합)에 대해 더 언급하고 익혀두어야 할 내용이 있는데 바로 半合(반합)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이 이렇게 많냐고 푸념하실 수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거쳐야 할 기본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半合(반합)이라는 것은 두 개의 地支(지지)가 만나서 ()을 하는 것은 맞는데 원래 地合(지합)에서 나타나는 그런 ()이 아니라 帝旺星(제왕성)을 반드시 낀 상태에서 형성되는 ()을 의미합니다.

 

寅午戌(인오술) 3합에서 寅午戌(인오술)모두가 있지 않고 ()()가 있다면 이 또한 3합은 아니지만 왠지 제왕성과 깊은 인연이 있어 합을 하려는 성향을 나타내게 되면서 이 寅午(인오)半合(반합)이 됩니다. ()과 완전한 地合(지합)을 하는 것은 ()가 있지만 ()를 만나면 완전한 합은 아니지만 절반정도 ()을 하게 되는데 이를 半合(반합)이라 하는 것입니다. , 반찬 담는 도시락이 아닙니다. ^^

 

기억해 두실 것은 반드시 帝旺星(제왕성)을 끼고 있어야 半合(반합)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寅午戌(인오술)에서 帝旺星(제왕성)이 빠진 ()()이 만난다고 해서 半合(반합)은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帝旺星(제왕성)을 중심으로 한 半合(반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寅午戌(인오술) : 寅午(인오), 午戌(오술)

巳酉丑(사유축) : 巳酉(사유), 酉丑(유축)

申子辰(신자진) : 申子(신자), 子辰(자진)

亥卯未(해묘미) : 亥卯(해묘), 卯未(묘미)

 

이렇게 총 8개의 半合(반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의하실 것은 반드시 帝旺星(제왕성)

끼고 있어야 半合(반합)이 형성된다는 것이며 帝旺星(제왕성)을 끼고 있지 않은 半合(반합)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멘트를 만들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물과 모래 그리고 시멘트 파우더인데 帝旺星(제왕성)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시멘트 가루라고 연상하시면 개념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과 모래는 섞어봤자 그대로 있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半合(반합)도 일반적인 地合(지합)과 마찬가지로 합치고 뭉치는 작용을 하며 地合(지합)만큼은 아니지만 그 절반 정도의 힘으로 空亡(공망)을 해소하고 ()이나 () 등의 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풀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오늘은 地支(지지)와 관련된 ()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 분량도 꽤 되고 꽤 어려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거듭 말씀드리는 것처럼 반복연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종류는 地合(지합) 6, 方合(방합) 4, 三合(삼합) 4, 半合(반합) 8개가 있습니다.

 

뒷 페이지의 연습양식을 통해 꾸준하게 반복연습을 진행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동일양식으로 연습을 해서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6주차 연습내용 ]

 

地支 地合
(지합)
方合
(방합)
三合
(삼합)
半合
(반합)
地支 地合
(지합)
方合
(방합)
三合
(삼합)
半合
(반합)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음 7주차 교육에서 뵙겠습니다.
무한반복숙달연습이 바로 명리학 공부의 왕도이자 정도입니다.

 

- 청허명리역학연구소: 010 3871 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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