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생을 마감하게 되는 사주일까?(1)
https://www.youtube.com/watch?v=vXrpFxHfppI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우주의 모든 물질로 구성된 것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있다. 사람은 물론 나무, 동물, 바위, 거대한 산, 강도 그렇고 우리 지구도 약 50억 년 후에는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화하면서 지구궤도를 삼키게 되면 자연 소멸될 운명이고
태양도 100억 년 이후는 백색왜성으로 축소되면서 먼 미래에는 우주의 입자들로 흩어지게 되어 있으며 심지어 우리가 존재하는 이 우주도 지금 첨단 우주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결국 Big Rip으로 소립자단계마저 소멸되는 과정이다. 아직까지 새로운 증명된 이론이 나오지 않는 한 가속 팽창하는 모습의 결말은 그렇게 되어 있다.
차라리 인지능력이 없는 상태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우리 인간과 같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매일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지적 존재는 다른 물질적 존재에 비해서 더욱 이러한 소멸이나 죽음과 관련하여 수많은 이론과 체험적 사실에 더해 종교적 관점에서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신념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사상적 틀이 되기도 한다.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라는 믿음은 과거 중세에 ‘천국행 티켓’을 판매하던 그 수준에서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현재에도 정체되어 있고 수많은 영성, 수련, 기타 종교단체에서도 죽음이라는 단어는 종교인들이나 수련인들 모두 죽음 이후의 삶의 가치와 영생에 대한 갈망으로 소멸보다는 영혼의 모습으로도 살아남기를 원하는 명제에 대한 어떤 삶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죽음과 소멸의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존재하지 않고 유사체험(Near Death Experience)이나
고대 티베트의 숭고한 경전으로 간주되는 ‘死者(사자)의 書(서)’나 스웨덴 보리의 ‘靈界(영계)’, 단테의 神曲(신곡)이나 철학적 관점에서 다루어지기도 하며 토속신앙으로 정착한 불교에서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언급하는 환생의 단계를 언급하며 地獄圖(지옥도)에서 혀를 자르거나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겨지는 각종 끔직한 형벌을 언급하면서 살아생전에 착하고 佛法(불법)에 귀의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며 기독교에서도 천당의 개념을 언급하며 악마가 들끓는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유일신과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지금도 주요 도시의 역마다 선교전파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청허도 잘 모른다. 저승이 있는지, 없는지, 단순한 인간의 보상적 심리구조에서 파생된 개념적 세상인지 전혀 알 길이 없다. 결국 모든 사람은 죽음을 결코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잘 인식하고 있지만 무엇인가 보장 장치, 보상적 가상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 그 너머에서의 행복한 삶을 갈구하고 있다.
결국 죽음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모든 내 중심의 세상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원적 믿음을 인간은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인정하면서 죽음의 시기를 개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의 삶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 청허는 그렇다고 믿고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다고 믿고 싶다. 그런 믿음을 통해서 지금 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덜 다투고 현실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시금 일어서는 용기와 도전을 실행할 수 있다면 분명이 죽음의 시기를 안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로 지금 나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자포자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죽음이라는 하나의 현상이 인생을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는 양면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어차피 죽을 것,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서 뭐하나? 라는 비관적 성향으로 바뀔 수 있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역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양몉적 특성을 강제로 어떤 사람에서 投捨(투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 부분은 오롯이 각자 개인의 몫이다.
그러면 어떻게 내가 죽음을 맞이할 시기를 알 수 있을까? 정통 명리학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난치병의 퇴치로 인해 이 죽음이라는 의미를 반드시 숨이 넘어가는 그 시기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死運(사운)이라는 의미를 특정인이 더 이상 정상적인 삶을 누리기 어려운 상태라고 정의한다면 현대적 관점에서도 적절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간명방법이 된다.
정통 명리학의 達人(달인)이 되면 이 부분을 심층적으로 살펴서 제법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남겨질 유족들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사망이후의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에 대한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관점에서 쓰임새를 찾아야 한다.
다른 불순한 목적으로 이 간명방법을 사용하여 개인적 私益(사익)을 취하는 것은 반드시 하늘의 징벌을 받게 되는 것이니 그만큼 생로병사의 이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일수록 가벼이 함부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死運(사운)을 판단하는 방법은 먼저 그 사람의 四柱八字(사주팔자)를 정밀하고 꼼꼼하게 분석하여 가장 나쁜 忌神(기신)오행과 음양구성을 찾아내고 대운의 흐름을 보면서 가장 흉한 대운의 地支(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적용원리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대운은 10년 단위의 운세 흐름을 뜻한다.
凶(흉) 대운 지지 | 적용 天干(천간)과 地支(지지) |
子(자) | 丑(축), 癸(계), 辰(진), 子(자) |
丑(축) | 丑(축), 癸(계), 辰(진), 子(자), 寅(인), 巳(사), 申(신), 丙(병) |
寅(인) | 寅(인), 巳(사), 申(신), 丙(병) |
卯(묘) | 乙(을), 卯(묘), 辰(진) |
辰(진) | 乙(을), 卯(묘), 寅(인), 戊(무), 丙(병) |
巳(사) | 寅(인), 戊(무), 丙(병) |
午(오) | 戊(무), 午(오), 丑(축), 未(미) |
未(미) | 戊(무), 午(오), 丑(축), 未(미), 庚(경), 亥(해) |
申(신) | 庚(경), 亥(해) |
酉(유) | 辛(신), 丑(축) |
戌(술) | 辛(신), 丑(축), 壬(임), 申(신) |
亥(해) | 壬(임), 申(신) |
위 표를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즉, 어떤 한 사람의 인생에서 水(수)오행이 가장 나쁜 역할을 하는 忌神五行(기신오행)이라고 치고, 이 사람의 7대운이 壬子(임자)로 구성되면 壬子(임자)는 比和(비화)된 강력한 水(수)오행이 형성되는 시기이고 이 10년은 매우 凶(흉)한 기간이 된다.
그리고 그 10년 내에 丑(축), 癸(계), 辰(진), 子(자)가 들어오는 年(년)이나 月(월)은 그 흉함이 극에 달하므로 死運(사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만약에 年(년)이 癸丑(계축)년이고 癸亥(계해)월이 되면 이 사람은 쓰러지거나 병환으로 드러눕거나 이미 그런 상태라면 목숨을 더 이어가기가 어려운 시기로 판단한다.
청허에게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신 한 스님의 예를 들어보면 이 스님도 이미 속가를 벗어나 출가를 하셨음에도 水(수) 오행이 최악의 忌神五行(기신오행) 이었는데 2023년 癸卯年(계묘년) 9월(辛酉(신유))에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의 고통과 뜻 한대로 잘 풀리지 않는 주변 환경 때문에 스스로 속세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어버리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4년 전에 청허를 찾아왔을 때 복채 대신에 귀한 보이 차를 덖은 한 덩이를 선물로 주고 가신 분이었는데 너무 세속의 삶이 힘드셨는지 그런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정말 아쉬운 것은 혹시라도 청허에게 도움을 요청하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는 생각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무섭도록 정확한 이 死運(사운) 시기에 대한 판별 방법은 그래서 더욱 주의해야 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봐야 함을 인식하게 된다.
또 다른 경우는 청허가 오랜만에 없는 시간을 쪼개어 남해를 가족들과 함께 여행할 때, 자식과 남편을 지극히 생각하시는 한 여사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궁금한 내용이 갑자기 시어머님이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셨는데 오늘, 내일 하는 위급한 상황이고 워낙 시어머님을 끔찍하게 모시는 아들과 며느리라서 어찌 될 것인지, 그리고 필요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고 상속절차와 관련된 사항들을 남겨질 형제자매들과 함께 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여행 중이었지만 저녁에 살펴본 바로는 아직 완전한 死運(사운)이 들지는 않았지만, 현재 대운이 四運(사운)에 해당이 되었고 그때가 7월이었는데 12월이 그해 중에서는 가장 좋지 않은 시기로 보였다. 그리고 다음 결정적 시기가 3년 후로 보여서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즉, 당장 돌아가시지는 않겠지만 12월이 중요한 고비가 되고 그 고비도 요즘 워낙 의학이 발달해서 넘기신다면 3년 후인 2021년이 고비가 될 것 같다는 부연설명을 함께 드렸고 그리고는 한참을 잊고 지냈었다.
그리고 다음 해 초에 7급 공무원에 당당히 합격한 딸과 함께 청허에게 감사의 표시로 빨간 내복을 사서 방문하셨는데 문득 그 일이 생각나서 여쭤보니 쓰러지시고 바로 완쾌하셔서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결국 12월 중순에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져서 결국 소천하셨다고 했다.
이런 비슷한 경우는 워낙 많아서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런 死運(사운) 판별법을 남기신 정통명리학의 선대고수들께 진심으로 그 깊이에 존경을 표할 따름이다.
반대로 청허의 모친의 경우는 5년 전 집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 수술을 했고 수술합병증으로 닥친 패혈증으로 거의 세상을 떠날 뻔하셨는데 그 당시 어머님의 사운 시기와 대운, 년운, 월운 모든 것이 중첩되어 사실상 청허는 어머님을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응급실 전문의의 헌신적 노력과 아직 세상을 떠나기 싫으셨던 어머님의 무의식, 그리고 과거와는 판이하게 발달한 현대의학기술 덕분에 어머님은 기적적으로 회복을 하셨다. 그리고 그 뒤로도 응급실을 내집 드나들 듯이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잘 회복하셔서 비록 거동은 불편하시지만 아직도 또렷한 정신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무조건 맞다‘라고 보기는 힘들고 워낙 뛰어난 현대의학의 힘으로 그 고비를 넘길 수도 있음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사주명리학의 기본이 되는 오행의 相生相剋(상생상극)의 논리를 객관적으로 적용하여 先天四柱(선천사주)와, 大運(대운), 歲運(세운), 月運(월운) 흐름을 보고 파악하는 방법도 있으며 일간이 너무 강할 경우 羊刃(양인)이 겹친다거나 중복될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감정한다.
- 청허명리역학연구소: 010 3871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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