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color-gray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 독백

석문호흡 소고

 

 

 

참으로 착잡하다..

 

누군가 자신의 선택으로 일어난 결과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의 의무도 저 버리고,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게 하고, 허송세월 4년여에 다시 인생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그런 지경에 처하게 된다면 어떤 심정일까?

 

도화제(재) 석문호흡을 회고하는 내 마음은 그래서 착잡하다..

실제로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났기 때문이며 다행이 그 원점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회사와 친구들을 다시 찾아 조금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그 시점을 회고하기 때문이다.

 

홍태수의 구차원 단법- 단학선원-국선도-기천을 이어 내가 친지를 통해 알게 된

도화제 석문호흡..

 

온 우주를 논하는 그 Scale에 압도되어 천서라는 책에 흡입되어

그 좋은 국선도도 마다하고 도화재 입문한지 석달만에 회사 사표쓰고 나와서

밥숟가락 놓으면 했던게 석문호흡이었다.

 

와식-좌식-대맥-소주천-온양-대주천-일월성법-귀일법-풍수법-선인법-전신주천-채약-기화신-양신

이후에 도계수련 9단계로 이어지는 체계마다 다 해당단계에서 수련하는 사람들이 실제했었고

나 또한 유사한 기감을 느꼈기에 도통을 위한 신념에 거의 모든 것을 다 던지고 올인했었다.

 

함께 수련했던 사람들..수련원 지원장,. 일사, 청월,한당선생,해송,등 당대의 고수들이 즐비했었지만

지금은 추억의 한 편린으로만 자리잡고 있다..

 

수련이 어떠니 하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들 순수한 마음에서 또 몰라서 그러한 것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려 한다..

감히 누가 누구를 폄훼하겠는가..

 

다시 국선도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그래도 석문호흡이나 다른 선도수련,단전호흡을 통해 국선도의 정통성과 순수함, 단전호흡 행공을 통한

선도수련 본가로서의 가치를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 인정할 만 하다..

'>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양-대주천-도술수련  (0) 2010.06.23
와식-좌식-대맥-소주천  (0) 2010.06.23
수련단계  (0) 2010.06.23
단의실상,완성,신단,신공 그 허망함이여  (0) 2010.06.21
스스로의 엄단한 경계가 필요한 곳  (0)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