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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백두대간 세번째(매요리-복성이재)

격주마다 토요일 실시하는 백두대간 종주가 오늘로 세번째 입니다..

 

오늘은 거리도 11킬로 정도로 상당히 짧고 급경사도 별로 없어서 아주 수월하게 다녀 왔습니다.

지리산 자락이라 그런지 아직 철쭉이나 진달래, 산수유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푹신한

양탄자 같은 흙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 10시에 등산시작해서 복성이재 도착하니 오후 1시 30분쯤 후미는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대구에 도착하니 해가 아직 훤하군요..^^

 

 오늘의 시작 포인트입니다..

 

 지난번에 넘어 온 고남산이 제법 우뚝하니 위용을 뽐냅니다..

 

 사치재 갈림길입니다..

 

 노오란 산수유가 이제 막 만개하려는 모습입니다..부드러운 향기가 나는 듯 했습니다..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88고속도로를 횡단하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일명 개구멍 같은 지하도를 이용합니다..

 

 아직 겨울과 초봄의 공유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덜 열린 망울들과 만개한 모습이 공존합니다..

 

 고속도로라고 하기에는 좀 어이가 없는 왕복 2차선의 88고속도로 전경입니다..

 

 오른 쪽 휴게소가 바로 지리산 휴게소입니다..

 

 깊은 산의 모습을 뽐내는 이름모를 산..^^

 

 88년 이전의 백두대간은 거의 독도법과 특공대식 행군이 결합되었던 종주구간이지만 이제는 널리 알려져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수없는 산악회의 리본들이 묘한 장식효과를 냅니다..

 

 양탄자를 깐듯이 푹신하기 그지 없는 흙길..무릎이 오늘 호강했습니다..

 

 이제 혼자서도 카메라질을 잘 해 댑니다..ㅎㅎㅎ

 

 아막산성터의 입구에 돌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저 무심으로 저 부드러운 길을 걷고 싶지 않으십니까..엔돌핀이 팍팍 샘솟습니다..

 

 외계인이 침공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제가 사비를 털어서 극비사항으로 운용중인 로보트 태권V의 비밀기지입니다..^^

 

 

 꼭 무장공비의 은신처 비트같습니다..급하면 바닥을 대충정리해서 비박장소로 활용해도 좋을 듯 보였습니다.

 

 종점을 5분여 앞두고..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아파트 파고라 옆에 있는 벛꽃을 한 장 찍었습니다..제법 화사하지요..

 

출처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
글쓴이 : 혜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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